조글로로고
푸틴, 우크라 점령지 합병조약 서명…"모든 수단으로 지킬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1일 07시39분    조회:22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시아에 4개 지역 새로 생겼다"…우크라에 "군사행동 멈추고 대화해야"
"서방, 민주주의 말할 자격 없다…미국, 핵무기 사용 선례 남겼다" 주장도


우크라 점령지 합병 선언하는 푸틴 대통령
(모스크바 스푸트니크/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새로운 4개 지역이 생겼다"며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합병을 선언했다. 2022.9.30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새로운 4개 지역이 생겼다"며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합병을 선언하고 관련 조약에 서명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와의 합병 조약 서명을 앞둔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일본에 두 차례 핵무기를 사용하는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하고 "서방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새로 합병하는 곳은 우크라이나 내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이다.

이들 점령지 면적은 약 9만㎢로,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15% 정도이자 포르투갈 전체와 맞먹는다.

이들 4개 지역은 지난 23~27일 닷새간 주민투표를 통해 지역별 87~99%의 찬성률로 러시아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주민투표를 통한 점령지의 합병 요청에 대해 "유엔 헌장에 보장된 자결권에 따른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이들 지역 주민의 뜻이 분명해진 만큼 연방 의회가 이들의 합병을 지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소비에트 연방으로 돌아가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대화의 준비가 돼 있다. 즉각 군사행동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래픽]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영토편입 절차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우크라 점령지 합병 축하행사에 몰린 인파
(모스크바 로이터=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합병을 선언한 가운데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축하행사에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2022.9.30 photo@yna.co.kr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의 상당 부분을 미국과 서방을 비난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하이브리드 전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러시아를 식민지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방 엘리트는 언제나 그랬듯이 식민주의자들"이라며 "서방은 중세에 이미 식민지 정책을 시작했다. 러시아 공포증은 인종차별일 뿐"이라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독일과 한국, 일본을 점령하고 있으면서도 동등한 관계라고 한다는 억지까지 부렸다.

그는 또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유럽을 통제하려는 미국의 의도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미국이 러시아 에너지를 포기하게 강요하는 것이 유럽의 탈산업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최근 발생한 발트해 해저 가스관 파손 및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앵글로색슨 국가들이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2월 21일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한 데 이어, 지난 29일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의 독립도 승인하며 합병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후 영토합병 조약에 서명했다.

이후로는 상·하원 비준 동의, 대통령 최종 서명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 합병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앞서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다음 달 4일 공식적인 영토 합병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주민투표를 '가짜 투표'로 규정하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방산전시회 축사…"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동맹국에 제공 가능" 육군 2022 포럼 개막식 축사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방산전시회인 육군 2022 포럼에서 개막식 축사를 하고 있다...
  • 2022-08-16
  • 야당 지도자 출신 오딩가 후보 눌러…일부 선관위원 결과에 이의 제기도 당선인 소감 밝히는 루토 (나이로비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윌리엄 루토 대통령 당선인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8.15 photo@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지난 9일...
  • 2022-08-16
  • 말리에 군정 들어선 후 마찰…니제르로 작전 거점 옮겨 아프리카 말리에서 테러 격퇴 작전을 펼쳐온 프랑스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군이 15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확장을 억제하기 위해 주둔했던 아프리카 말리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 2022-08-16
  •   중국 중앙방송총국 CGTN 싱크탱크와 중국인민대학교 국가관리 및 여론생태 연구원이 공동 추진한 ‘새시대의 중국’ 글로벌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계속 세계를 주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글로벌 응답자는 6.31% 밖에 안된다.   이번 5대 주 22개 국을 상대로 한 글로벌 여론조사는 미국, 영국, ...
  • 2022-08-16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일 뉴욕주 검찰청에 출석하기 위해 자택인 트럼프타워를 나서며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분식회계 및 탈세 의혹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했다. 뉴욕=AP 뉴시스 미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간첩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자택 압수수색에 들어간 ...
  • 2022-08-15
  • 전투·훈련에 적합한 브래지어 시제품 4종 공개 소재·착용감·기능성 강조 "병사들 임무 집중·수행능력 향상 기대" 미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DEVCOM)가 개발 중인 '육군 전술 브래지어'(Army Tactical Brassiere) 시제품을 한 여군이 착용한 모습. ⓒ미육군획득지원센터(US...
  • 2022-08-15
  • 경찰 접근하자 허공에 총 쏜 뒤 스스로 목숨 끊어…경찰 "동기 조사중" 사건 현장 조사하는 경찰들 [워싱턴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의회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발생...
  • 2022-08-15
  • 첫 밀 선적 화물선 터키 도착…에티오피아 식량지원 선박도 출항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서 곡물을 싣고 출항해 항해 중인 라조니호 화물선 라조니호가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를 싣고 지난 1일 출항한 뒤 항해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와 함께 처음 출...
  • 2022-08-15
  •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의 한 시장에서 발생한 폭죽 보관소 폭발 사고 현장 14일 오후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의 한 시장에서 폭죽을 보관하던 건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14일 오후 아르메...
  • 2022-08-15
  • 2주 전 인터뷰선 "이제야 보통 삶으로 돌아온 듯" 발언 살만 루슈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흉기 피습 하루 만에 인공호흡기를 떼고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
  • 2022-08-14
‹처음  이전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