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버리고 달아난 탱크로 무장한 우크라…화력열세 뒤집히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6일 20시49분    조회:13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크라, 하르키우 수복하며 러시아군 탱크·자주포 등 수백점 노획
"러, 우크라에 가장 많은 중화기 준 나라…더는 화력우위 없다"


하르키우를 수복한 뒤 버려진 러시아군 전차에서 부품을 뜯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들
[AFP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러시아군을 크게 밀어내는 데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이 노획한 전차와 야포 등을 즉시 전력화하면서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군 당국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북동부 하르키우주(州) 수복 과정에서 러시아군 전차와 자주포, 야포, 장갑차 등 기갑장비 수백 점을 노획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장비 중 일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상징하는 'Z' 기호를 지우고 우크라이나군 장비로 편입돼 즉각 전투에 투입됐다.

소비에트연방(소련) 시절 개발된 동일한 무기체계를 사용하는 까닭에 별도의 훈련이나 적응 없이도 노획 장비를 곧장 전력화할 수 있다는 점이 우크라이나 측에 유리하게 작용한 셈이다

상대적으로 상태가 나쁜 나머지 장비들은 수리를 진행하거나 분해해 예비용 부품을 확보하는 데 쓰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에 더해 대량의 소련제 포탄도 노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르키우 지역에서 노획된 러시아군 2S19 자주포를 살피는 우크라이나군 병사
[로이터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르키우 탈환전에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한 달 사이 동부전선에서 1만㎢가 넘는 영토를 되찾았다. 전선이 급격히 밀리면서 체계적인 후퇴에 실패한 러시아군은 대량의 장비와 물자를 버려둔 채 달아났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하르키우주의 전략적 요충지 이지움에선 러시아군의 신형 주력전차 T-90과 최신 장갑차인 BTR-82조차 우크라이나군에 노획되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전까지 화력과 물량에서 압도적 열세에 놓여 있었던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국면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모양새다.

실제, 동부전선의 우크라이나군 부대들은 장비 수준이 대폭 향상됐고 포탄 부족 문제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 주력 자주포 2S19 무스타 4문을 노획해 사용 중이라는 우크라이나군 포병대대 관계자는 여기에 맞는 소련제 포탄도 충분하다면서 "러시아인들은 더는 화력에서 우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부대 중 하나인 카르파치카 시치 대대는 이지움에서 T-80 전차 10대와 2S5 자주포 5문을 노획했다. 이 부대의 부참모인 루슬란 안드리코는 "너무 많은 전리품을 얻어 어디에 쓸지 모를 지경"이라면서 "우리 부대는 처음 보병대대였는데 지금은 일종의 기계화 대대가 됐다"고 말했다.

2022년 5월 9일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서 진행된 군사 퍼레이드
[타스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4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가 있는 북부전선에서 패퇴한 러시아군이 철수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빼앗긴 장비 등을 포함하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의 양을 훨씬 뛰어넘는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중화기를 공급한 국가로 꼽혀야 할 것'이라고 WSJ은 꼬집었다.

군사정보 블로그 오릭스(Oryx)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2월 개전 후 현재까지 러시아군 전차 460대와 자주포 92문, 보병전투차 448대, 장갑전투차 195대, 다연장로켓포 44문 등을 노획했다.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을 바탕으로 확인된 사례만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노획한 분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릭스는 러시아군 역시 우크라이나군 전차 109대와 자주포 15문, 보병전투차 63대를 빼앗았지만, 기습적인 공세에 우크라이나군이 속절없이 밀리던 전쟁 초반에 노획된 것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국 정부는 최근 이란이 2015년 이란핵협의 〈최종본〉 리행 회복과 관련해 제출한 제의가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평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평가는 이란 핵협의담판 진척에 또 다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워 주었다. 분석인사들은 이란핵협의 담판이 현재까지도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 중요한 원인은 이란 핵문제에...
  • 2022-09-07
  • 6일, 아프리카련맹위원회와 아프리카련맹 주재 중국사절단,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이 공동으로 중국 우주인과 아프리카 청소년이 천지간의 교류인 ‘천궁 대화—신주 14호 우주비행사와 아프리카 청소년의 문답’ 행사를 진행했다. /신화사
  • 2022-09-07
  • 스텔스전투기 F-35 앞에서 이란에 경고 발언하는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 총리실 트위터 영상 캡처]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막기 위해 총력 외교전을 펴고 있는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이란을 직접 겨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
  • 2022-09-07
  • "러의 우크라戰 물류·지속성 어려움 신호"…러, 이란엔 드론 요청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워싱턴 AFP=연합뉴스]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조선에 포탄과 로켓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
  • 2022-09-07
  • 첫 흑인 재무·외무장관, 여성 부총리…경쟁자 수낵 측 인사 빠져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취임 후 연설을 하고 있다. 2022.9.6 photo@yna.co.kr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는 6일(현지시간) 예상대로 측근...
  • 2022-09-07
  • 美 CBS 방송 인터뷰서 밝혀…"속옷 광고에도 이용하더라"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바지 정장을 고집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본인 스스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서...
  • 2022-09-06
  • [잇츠미쿡] 오바마 경제 스승이 바이든에게 대선 포기 요구한 이유 ● 건강 이상 논란에 대선 포기론 솔솔 ● 공화당 “바이든 인지능력 감퇴 심각” ● 못한다 57.4%, 잘한다 27.1% ● 인기 바닥… 11월 중간선거가 관건 4월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마치고 허공에 악수...
  • 2022-09-06
  • 독일 증시 2.2%↓…유로화는 20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러시아가 가장 중요한 유럽행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아예 중단하면서 독일을 위주로 유럽 주요국 주가가 급락하고 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독일 루블린의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
  • 2022-09-06
  •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 새로 입성하게 된 메리 엘리자베스(리즈) 트러스(47) 외무장관은 영국 역사상 세번째 여성 총리다. 마가렛 대처(1979~1990 재임)가 만 54세에, 테레사 메이(2016~2019 재임)가 만 60세에 취임한 데 반해 40대 여성으론 처음이다. 트러스 총리는 ‘대처리즘 수호자’ ...
  • 2022-09-05
  • 디캐프리오, 우크라 출신 22살 베레고바와 염문 베레고바, 디캐프리오와의 관계 질문에 침묵 심리학자 "디캐프리오, 정신적으로 미성숙"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마리아 베레고바(22)의 인스타그램 사진. 2022. 09. 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채영 인턴 기자 = 할...
  • 2022-09-05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