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버리고 달아난 탱크로 무장한 우크라…화력열세 뒤집히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6일 20시49분    조회:13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크라, 하르키우 수복하며 러시아군 탱크·자주포 등 수백점 노획
"러, 우크라에 가장 많은 중화기 준 나라…더는 화력우위 없다"


하르키우를 수복한 뒤 버려진 러시아군 전차에서 부품을 뜯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들
[AFP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러시아군을 크게 밀어내는 데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이 노획한 전차와 야포 등을 즉시 전력화하면서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군 당국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북동부 하르키우주(州) 수복 과정에서 러시아군 전차와 자주포, 야포, 장갑차 등 기갑장비 수백 점을 노획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장비 중 일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상징하는 'Z' 기호를 지우고 우크라이나군 장비로 편입돼 즉각 전투에 투입됐다.

소비에트연방(소련) 시절 개발된 동일한 무기체계를 사용하는 까닭에 별도의 훈련이나 적응 없이도 노획 장비를 곧장 전력화할 수 있다는 점이 우크라이나 측에 유리하게 작용한 셈이다

상대적으로 상태가 나쁜 나머지 장비들은 수리를 진행하거나 분해해 예비용 부품을 확보하는 데 쓰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에 더해 대량의 소련제 포탄도 노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르키우 지역에서 노획된 러시아군 2S19 자주포를 살피는 우크라이나군 병사
[로이터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르키우 탈환전에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한 달 사이 동부전선에서 1만㎢가 넘는 영토를 되찾았다. 전선이 급격히 밀리면서 체계적인 후퇴에 실패한 러시아군은 대량의 장비와 물자를 버려둔 채 달아났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하르키우주의 전략적 요충지 이지움에선 러시아군의 신형 주력전차 T-90과 최신 장갑차인 BTR-82조차 우크라이나군에 노획되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전까지 화력과 물량에서 압도적 열세에 놓여 있었던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국면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모양새다.

실제, 동부전선의 우크라이나군 부대들은 장비 수준이 대폭 향상됐고 포탄 부족 문제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 주력 자주포 2S19 무스타 4문을 노획해 사용 중이라는 우크라이나군 포병대대 관계자는 여기에 맞는 소련제 포탄도 충분하다면서 "러시아인들은 더는 화력에서 우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부대 중 하나인 카르파치카 시치 대대는 이지움에서 T-80 전차 10대와 2S5 자주포 5문을 노획했다. 이 부대의 부참모인 루슬란 안드리코는 "너무 많은 전리품을 얻어 어디에 쓸지 모를 지경"이라면서 "우리 부대는 처음 보병대대였는데 지금은 일종의 기계화 대대가 됐다"고 말했다.

2022년 5월 9일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서 진행된 군사 퍼레이드
[타스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4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가 있는 북부전선에서 패퇴한 러시아군이 철수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빼앗긴 장비 등을 포함하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의 양을 훨씬 뛰어넘는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중화기를 공급한 국가로 꼽혀야 할 것'이라고 WSJ은 꼬집었다.

군사정보 블로그 오릭스(Oryx)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2월 개전 후 현재까지 러시아군 전차 460대와 자주포 92문, 보병전투차 448대, 장갑전투차 195대, 다연장로켓포 44문 등을 노획했다.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을 바탕으로 확인된 사례만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노획한 분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릭스는 러시아군 역시 우크라이나군 전차 109대와 자주포 15문, 보병전투차 63대를 빼앗았지만, 기습적인 공세에 우크라이나군이 속절없이 밀리던 전쟁 초반에 노획된 것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나토 신속 가입"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가입에 대거 찬성 의견을 표명했다고 AP 및 dpa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
  • 2022-10-03
  • 비탈리예비치 페투닌/SNS [서울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30만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발표하자 한 20대 남성이 징집에 반대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러시아에서 ‘워키’라는 예명으로 활...
  • 2022-10-03
  • 야당 "영국 경제 신뢰도 망가졌다…낙수 효과 기댄 정책 뒤집어야" 리즈 트러스(왼쪽) 영국 총리와 쿼지 콰텡 재무부 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보수당 내부에서도 비판 일어…"권위 약해질 수밖에 없다" 재무장관 "사퇴 고려하지 않는다"…트러스 총리도 신임 확인 보수당 연례총회에 참석하는 리즈 ...
  • 2022-10-03
  • 네안데르탈인 게놈 분석·데니소바인 발견…'원시게놈학' 탄생으로 이어져 부친 이어 2대째 노벨상 영광…아버지도 1982년 생리의학상 수상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현대인과 멸종된 고대인의 유전자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한 학자에게 돌아갔다.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대사질환을...
  • 2022-10-03
  • 트러스 총리, 기후변화 대응 목표 축소 가능성 거론돼 "환경론자 찰스 3세, 다른 방법으로 COP27 기여하길 희망" 영국 국왕 찰스 3세(왼쪽)와 리즈 트러스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파리=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현혜란 특파원 = 영국의 새 국왕 찰스 3세가 다음 달로 예정된 기후변화협약 ...
  • 2022-10-03
  • 지난 1월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했으나 후배 군인들의 새로운 쿠데타로 물러나게 된 부르키나파소의 폴 앙리 산다오고 다미바.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지난 1월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했던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폴 앙리 산다오고 다미바가 새로...
  • 2022-10-03
  • 목격자 "출구로 한 번에 몰려…제대로 숨 못 쉬어" '관중 난입'으로 참사가 빚어진 인니 동부 자바주의 축구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경찰이 스탠드 내로 최루탄을 쏜 후 관중들이 달렸고 많은 이들이 발밑에서 짓밟혔어요. 최루탄 연기 때문에 사람들은 쓰려졌...
  • 2022-10-03
  • "포퓰리즘·민족주의와 무관…다른 나라들도 국익 우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 (밀라노 AFP=연합뉴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총선 이후 첫 연설을 하고 있다. 2022.10.2 photo@yna.co.kr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
  • 2022-10-02
  • 우크라 국기 꽂는 영상 올라와…"러시아군, 철수 결정" 리만 도시 표지판에 국기 꽂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 제공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1일(현지시간) 동부 루한스크주 북쪽 관문 도시인 리만 탈환에 성공했다. 로이터 통...
  • 2022-10-02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