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흔들리는 러軍…점령지 관료가 국방장관에 '자살 마땅' 극언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7일 06시21분    조회:21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체첸 수장 등 푸틴 측근그룹서 제기한 군 지휘부 비판 확산
우크라, 남부 헤르손 탈환 '가속도'…"이달 들어 400㎢ 수복"


세르게이 쇼이구(앞줄 왼쪽) 러시아 국방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렘린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합병한 이후에도 속절없이 패배를 거듭하자 점령지 친러시아 관료가 러시아 국방장관을 상대로 자살이 마땅하다는 취지의 극언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그룹이 제기한 군 지휘부에 대한 비판이 계속해서 확산하는 양상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르손주 친러시아 점령지 행정부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온라인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정말 많은 사람이 '내가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국방장관이었다면 장교로서 스스로에게 총을 쐈을 것'이라고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러나 장교라는 단어는 많은 이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지 않나"라고 조롱했다.

러시아 국방장관은 2012년 임명된 세르게이 쇼이구로, 푸틴 대통령과는 자주 함께 휴가를 보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스트레무소프는 모스크바의 장성들과 관료들이 전선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군인들의 영웅적 면모와 무능한 군 지휘부를 대조시키기도 했다.

그는 "국방부에는 장관과 장군, 부패한 약탈자와 다양한 쓰레기도 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목숨을 바친 영웅들도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무소프는 앞서 군 지휘부를 공개 비판한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에 대해서도 "이 문제를 제기한 그에게 동의한다. 잘했다"고 말했다.

카디로프는 이달 초 동부 요충지 리만을 우크라이나에 뺏기자 리만 지역 군 지휘부를 이등병으로 강등하고 최전방으로 보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그는 "군대에서 족벌주의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국방부는 스트레무소프의 발언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푸틴의 측근 그룹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하는 정규군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을 창설한 기업인이자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는 예브게니 프리고진 역시 카디로프의 발언에 동의한다며 "이놈들 모두 맨발로 기관총을 들린 채 전방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중장 출신 러시아 하원 의원인 안드레이 구룰레프도 "위부터 아래까지 완전히 거짓말로 긍정적인 보고만 하는 게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남부군은 이달 들어 탈환한 헤르손 점령지 면적이 400㎢가 넘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달 초부터 남부 헤르손주 탈환 작전을 본격화해 드니프로 강 서쪽 마을 수십 개를 되찾는 등 헤르손 주도인 헤르손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우크라이나군이 격추한 이란산 드론 잔해 (하르키우=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러시아군이 운용한 이란산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한 파괴된 드론의 날개 끝은 이란산 드론 '샤헤드-136'과 일치했다. 2022.9.13 pho...
  • 2022-09-14
  • 국내 행사에선 "베를린 공수작전 당시처럼 합심해 올겨울 나자"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외교적 해결을 강력히 압박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 2022-09-14
  • '제국주의 상징' 코이누르·컬리넌 다이아몬드 반환 요구 빗발 남아공 작가 "식민지배는 우리에겐 현재형…여왕, 다른 선택할 수 있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소식이 실린 케냐 신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
  • 2022-09-14
  • 야생종 애완용으로 사육하려다 참변 당한 듯 호주의 회색캥거루떼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호주의 외딴 시골에서 70대 노인이 캥거루의 공격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A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 2022-09-14
  • 러 "모든 전선서 우크라군에 대규모 공격…고정밀 타격 병행" 하르키우주에서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군이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난 뒤 루한스크주 북쪽 주요 도시에서도 이미 철수했다는...
  • 2022-09-14
  • "누구를 찍었든 상관 없이 모든 케냐인 위해 일할 것" 취임 일성 취임식장서 선서하는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 (나이로비 AFP=연합뉴스) 윌리엄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수도 나이로비 카사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그는 작년 8월 치러진 대선에서 오랜 야당 지도자 라일...
  • 2022-09-14
  • 원격탐지에서 달표면에 보편적으로 물(OH/H₂O)이 존재함을 발견했지만 직접적인 샘플 분석 증거가 부족해 달표면의 물의 형성원인과 분포에 대한 론난이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최근 중국과학원 지구화학연구소 연구진은 상아5호 달토양샘플에 대한 연구를 전개했는데 적외선분광측정(红外光谱)과 나노이온탐침(纳米离子探...
  • 2022-09-13
  • 우크라이나군이 붙잡은 러시아군 포로 영상. 현지 매체 르비우저널은 이 포로가 안드레이 시체보이 러시아 육군 중장이라고 소개했다. /사진=르비우저널 트위터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최고위급 사령관을 생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스위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르비우저널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을 인용해 안드레이...
  • 2022-09-12
  • 마르그레테 2세(82) 덴마크 여왕. /로이터=연합뉴스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타계하면서 유럽 최장수 군주가 된 마르그레테 2세(82) 덴마크 여왕이 즉위 50주년 행사를 축소했다. 11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원래대로라면 지난 1월 50주년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탓에 지난 주말에 개최하는 ...
  • 2022-09-12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014∼2017년 착용한 의상 [AFP=연합뉴스 자료사진](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 이후 그의 패션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무려 70년 동안 재위한 엘리자베스 여왕만큼 사진이 많이 찍힌 인물도 전 세계에서 드물 겁니다. 영국 군주이자 영연방의 ...
  • 2022-09-12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