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셔널갤러리 '플루트를 든 소녀'…페르메이르 작품 아니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15일 06시29분    조회:14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페르메이르의 작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플루트를 든 소녀'
[내셔널갤러리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의 국립미술관인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17세기 네덜란드의 거장 얀 페르메이르의 유화 4점 중 1점이 다른 화가의 작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미소니언매거진은 14일(현지시간) 내셔널갤러리가 지금껏 페르메이르의 작품으로 알려졌던 '플루트를 든 소녀'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붓질의 정교성 등과 함께 마무리 단계에서 저렴한 염료가 사용됐다는 점에 주목해 페르메이르 본인의 작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메이르는 마무리 작업 과정에 호화스러운 염료를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화가다.

다만 이 작품은 위작이 아니라 페르메이르에게 그림을 배웠거나, 페르메이르의 공방에 고용돼 함께 작업을 한 제자의 솜씨로 보인다는 것이 내셔널갤러리의 설명이다.

이번 분석을 통해 페르메이르의 공방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확인된 것 자체가 더 큰 수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였던 17세기에 활동했던 페르메이르는 43세로 사망할 때까지 화가로서 큰 명성을 얻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미술사학자들은 페르메이르가 동시대의 유명 화가들처럼 공방을 운영하지 않고, 혼자 그림을 그렸을 것으로 추측해왔다.

그러나 '플루트를 든 소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작품을 그린 화가는 소녀의 얼굴 그림자 부분에 희미한 녹색 염료를 사용하는 등 페르메이르에게 직접 그림을 배우지 않았다면 알 수 없을 수법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케이윈 펠드먼 내셔널갤러리 관장은 "함께 작업한 화가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자체가 페르메이르에 대한 연구에서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발견"이라며 "페르메이르에 대한 시각 자체가 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유명한 페르메이르는 사망 후 200년 가까이 잊혀졌지만, 19세기 말 프랑스의 미술 평론가 테오필 토레 뷔르제르가 재발굴해 거장으로 인정받게 됐다.

현재 페르메이르의 작품이라고 인정받는 회화는 전 세계적으로 35점 안팎이다.

페르메이르의 작품 '우유를 따르는 여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250마리 폐사한 채텀제도서 40㎞ 떨어진 피트섬서 수일만에 또 떼죽음 무리 지어 사는 돌고래 집단 폐사 종종 벌어져…지구 온난화 영향 주장도 지난 9월 호주 태즈메이니아섬 한 해변에 좌초돼 폐사한 돌고래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최근 뉴질랜드에서 수백마리의...
  • 2022-10-11
  • 우크라 키이우 현지 거주 고려인협회장·교민 인터뷰 "발전소 연기인지 미사일인지 헷갈려…주유소에 긴줄" 개리 김(김 이고르) 고려인협회장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11일 개리 김 고려인협회장이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0.11 acui721@yna.co.kr (서울=연합뉴스)...
  • 2022-10-11
  • 오데사도 여러 차례 폭발음…'보복공격' 사망자 19명·부상자 105명으로 증가 키이우 공습피해 복구현장 경계중인 무장경찰 (키이우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11일(현지시간) 이틀째 러시아의 공습 경보가 울렸다. 전날 공습 피해를 복구하는 현장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
  • 2022-10-11
  • 북경시간 10월 10일, 2022년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과학상이 정식으로 공개되였는데 이는 2022년도 노벨상선정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2022년 노벨생리의학생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는 3일 202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스웨덴 과학자 스반테 파보에게 수여해 그가 이미 멸종한 고인류유전자조와 인류...
  • 2022-10-11
  • 러 미사일 84발 '최고수위 폭격'…푸틴 "우리가 했다" 우크라 "사망자 최소 14명"…젤렌스키 "전장 더 고통스럽게 만들 것" 유럽 곳곳 반전시위…美바이든, G7 정상회의서 우크라 지원안 논의키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이나 키이우 거리가 불타는 모습 [로이터 연합...
  • 2022-10-11
  • 태국 농부아람푸주 우타이사완에서 9일(현지시간) 타왓차이 수폴웡이 자신의 3세 딸 파비눗 수폴웡을 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유아 24명 등 총 38명이 숨진 태국 어린이집 참사에서 한 아이가 홀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3살 파비눗 수폴웡은 지난...
  • 2022-10-11
  • 드론·탐지견 투입 실종자 수색…진흙 파헤치며 구조 안간힘 중미엔 열대성 폭풍 덮쳐 최소 14명 숨지고 이재민 1만명 발생 베네수엘라 산사태 이재민에게 전달되는 구호 물품 (라스테헤리아스 AF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라스테헤리아스에서 한 요원이 산사태 이재민에게 전달될...
  • 2022-10-11
  • 학생들 불안…"대학 당국, 피해자에 책임 전가" 비판도 스탠퍼드 대학 내 후버 타워 건물 [AFP/게티 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서부의 명문 대학인 스탠퍼드 대학 캠퍼스에서 대낮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 2022-10-11
  • 우크라 "러는 증명된 테러국가" vs 러 "우크라는 잔인한 테러집단" 유엔 긴급특별총회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긴급특별총회가 소집됐다. 회원국들...
  • 2022-10-11
  • "위기 고조시키는 행동 용납 못해…민간인이 가장 큰 희생" 유엔총회, 러의 우크라 점령지 불법 병합 규탄 결의안 논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 주...
  • 2022-10-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