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오후, 한국 《룡두레․아낌이장학회》에서 후원하는 장학금 발급식이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에서 있었다.
이번 장학금은 매하구시조선족소학교 12명의 학생에게 인당 500원,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초중부 학생 10명에게 인당 500원,고중부 학생 10명에게 인당 1000원씩 지급되였다.
지난 2000년도 한국 과천외국어고등학교 교장에서 퇴직한 홍배식선생님은 연변 룡정고중의 불우한 학생들을 돕고저《룡두레․아낌이장학회》를 설립하고 1999년 12월 13일에 세상을 떠난 어머님의 유품에서 발견한 한국돈 23만원을 종자돈으로 삼았다. 처음엔 20여명의 회원이 동조하였지만 후에는 회원이 늘어나면서 많을 때는 100여명이 참가, 1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전성기를 이루기도 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년세도 많아지고 또 시간이 길어지면서 후원자가 적어지는 등 어려움도 겪고있다고 한다.
한편 《룡두레․아낌이장학금》은 2009년도부터 매하구시조선족학교 학생을 전대하여 지급하기 시작했는데 올해까지 5회째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76세 고령의 홍배식선생님은 13세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주위사람들의 도움으로 대학공부를 한 자신의 성장과정을 회고하면서 내가 받은 사랑을 후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것으로 보답하겠다면서 여생을 중국의 조선족학생들을 돕는 사업에 바칠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배식선생님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중국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좋은 시기에 공부를 잘해 유능한 인재가 될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박영숙 리창근기자
학생들에게 유능한 인재로 자랄것을 부탁하는 홍배식선생님
장학금을 받은 고중부 학생들
홍배식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매하구조중 당지부서기 권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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