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대학 학생“미래 생각하면..조급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14일 09시45분    조회:28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축구를 잘하는 우등생? 아니면 공부를 잘하는 축구선수?

연변대학 공학원 토목공정학과 졸업학년인 리헌학생과 대화를 나누는 내내 머리속에는 이러한 의문이 맴돌았다. 학업과 축구, 어느 한가지를 정복하기도 쉽지 않은데 그는 시종 이 두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았을뿐더러 훌륭히 감당해왔다.

그의 학창시절을 들여다보면 그는 우선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이였다. 룡정시 동불사진에서 소학교를 다닌 그는 6년 내내 학년 1등이였고 연길에서 다닌 초중시절에는 학급에서 1등, 학년에서도 10위권을 바라보았으며 점수로 당당하게 입학한 룡정고중에서도 학급에서 10위 좌우였다.  이러한 학업성적이 더욱 빛을 내는것은 그가 줄곧 소속학교 축구팀의 주력으로 활약하면서 이루어냈다는 점이다. 대학입시전까지 그는 룡정고중축구팀의 주력이였고 학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명문대학의 축구특장생시험에 도전하기도 했다.

학업에 대한 그의 열정과 집념은 연변대학에 와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공학원에서 그는 해마다 장학금을 타고 학업성적과 품행, 기여도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으며 졸업하면서 석사연구생 무시험 추천되는 영광도 지녔다.

한편 좋아하는 축구도 놓치지 않았다. 축구 강세학교인 룡정고중에서 주력선수로 뛰면서 전 주 고중축구시합 1, 2등, 전 성 2등의 영예를 따내는데 기여했던 그는 연변대학에 와서 체육전공, 체육특장생들로 무어진 학교축구팀에도 가입했었고 축구가 전공이 아닌 일반 대학생들로 무어진 교정팀 주장으로 뛰면서 지난해 전국교정축구경기 북방구 4등의 영예를 따내 올해 결승전을 앞두고있다.  학업에 열중하면서 그는 늘 축구훈련에 땀동이를 쏟아 토목건축학과를 사상 처음으로 학원내 축구경기 1등 보좌에 올려놓고 또 공학원이 전교 축구경기 1등을 쟁취하는데 한몫 담당했다.

“축구는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기에 혼신을 쏟아붓는 면에서 짜릿한 느낌이 있어요. 체력보강은 물론 스트레스해소에 좋고 승부욕을 키울수 있어 공부에도 추진역할이 있지요.” 그가 축구에 빠지고 놓지 못하는 리유라고 한다.“축구가 마냥 좋고 공부보다 더 자신이 있다”는 그는 올해의 전국대학생교정축구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있다.

공부와 축구외에 그한테 빛나는 또 한가지, 반듯한 성품이였다. 부모의 출국으로 할머니손에서 자라고 기숙, 하숙 생활을 이어왔지만 그는 오롯이 학업과 축구에 전념하며 바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그는 “제가 귀인을 잘 만나고 고마운분들의 도움이 컸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성과를 주변사람들의 도움에 돌렸고 학교, 학원, 학부에 대한 고마움도 수차 토로했다.

그는 또 의욕 넘치는 청년이였다.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면 할 일이 많고 따라서 마음이 조급해진다며 요즘은 영어와 컴퓨터 실력 향상에 모지름을 쓴다. 축구로 키운 승부욕은 공부에 대한 승벽심으로 이어져 공부 잘하는 동학들이 질투 난다고 실토정하면서 국가장학금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멋진 미래를 꿈꾸며 축구를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로 늘 함께 하고싶다는 리헌학생, 적극 분발하는 그한테서 청춘의 싱그러운 향기가  풍겨온다.

연변일보
김일복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기획-계렬조사보도 《길림성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6) [길림시 룡담구 강밀봉조선족중심소학교편] 길림시 룡담구 강밀봉진조선족중심소학교. 조선족의 인구하락, 연해도시진출과 출국 등으로 인한 학생원천의 고갈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80여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길림시 룡담구 강밀봉진조선족중심소학교에서도...
  • 2014-06-27
  •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6월7일~ 8일, 쓰촨성 판즈화 미이현의 펑차오 학생이 반급생들과 함께 대학입시 현장으로 들어섰다. 어릴 적 사고로 양팔을 잃은 펑차오 학생은 발로 답안지를 작성해야 했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감에 넘쳐있었다.   6월22일 오후 7시, 대학입시성적이 발표됐고 그는 538점의 높은 점수를 따...
  • 2014-06-26
  • 기획-계렬조사보도 《길림성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5) [길림시 룡담구 우라가만족진 이도조선족학교편] 길림시 룡담구 우라가만족진 이도조선족학교 길림성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길림시,번화한 길림시가지에서 서란 가는 방향을 따라 뻐스로 40여분간 달리면 길림시 룡담구 우라가만족진 이도조선족소학교가 나...
  • 2014-06-25
  • 작년에 료녕성 대학입시 문과장원으로 향항대학에 입학했던 류정녕(刘丁宁)이 올해 복학으로 재차 문과장원을 따내 화제로 되고있다. 류정녕은 향항대학에 입학하여 1개월간 있다가 72만원의 장학금을 포기하고 고향인 본계시에 돌아와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했다. 올해는 666점의 성적으로 료녕성 문과장원을 다시 한번 따내...
  • 2014-06-25
  • 2014년 대학입시 성적, 점수선, 전 성에서의 순위가 22일 발표된데 이어 23일 주학생모집판공실에서 우리 주 수험생들의 각 모집절차점수선 합격률을 발표했다. 우리 주 문사류 수험생 최고점수는 677점, 리공류 수험생 최고점수는 703점이다. 올해 우리 주 대학입시 수험생들의 성적을 통계해본 결과 문과에서 첫번째 모집...
  • 2014-06-24
  • 며칠후면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우리의 어린시절 여름방학은 자유와 랑만 그 자체였다. 산이며 들이며 강변에 나가 하루종일 뛰놀고도 모자라 어머니의 밥 먹으라는 부름소리에 마지못해 집문에 들어서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방학이 될 무렵이면 얼마나 가슴이 설레였던가. 하지만 요즘 어린이들은 아닌것 같다. 방학...
  • 2014-06-23
  • 공부를 하고싶은데 시간이 없다고?   출근도 하고 학위도 따고… 꿩 먹고 알 먹기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인선 기자 =  누구나 평생 교육을 받아야 하는 시대이다. 재충전에 소홀히 했다가 언제 변두리로 밀려가게 될지 모른다. 치렬한 경쟁 속에 버티기도 어려운데 품 놓고 쉬면서 공부하기도 쉽지 ...
  • 2014-06-23
  • 중점본과 문과 560점, 리과 555점 보통본과 문과 459점, 리과 445점 2014년 대학입시 수험생 및 가족들이 가슴 조이며 기다리던 시험성적이 22일 오후에 발표됨과 동시에 각 모집절차와 학과류형의 최저통제점수선이 발표됐다. 주학생모집판공실에 의하면 올해 우리 성 첫번째 모집절차인 중점대학 점수선은 문과 560점, 리...
  • 2014-06-23
  • 사회주의핵심가치관을 육성, 실천하고 교원들의 직업도덕과 기풍 건설을 강화하기 위해 제30번째 교원절과 전국 제6차 민족단결진보표창대회를 맞이하면서 주당위와 주정부는 “감동연변·가장 아름다운 교원” 평의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전 주에서 신변의 우수한 교원을 찾아내고 발굴, 선전하며 학...
  • 2014-06-23
  •   안만우교원 안만우는 사범학교를 졸업한후 선후로 훈춘시 양포향 동아라촌소학교, 마천자향하남소학교, 마천자향소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바탕으로 향촌교육에 정열을 불태웠다. 25년간 담임사업을 해온 그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려면 자기자식처럼 사랑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25년...
  • 2014-06-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