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대학 학생“미래 생각하면..조급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14일 09시45분    조회:29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축구를 잘하는 우등생? 아니면 공부를 잘하는 축구선수?

연변대학 공학원 토목공정학과 졸업학년인 리헌학생과 대화를 나누는 내내 머리속에는 이러한 의문이 맴돌았다. 학업과 축구, 어느 한가지를 정복하기도 쉽지 않은데 그는 시종 이 두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았을뿐더러 훌륭히 감당해왔다.

그의 학창시절을 들여다보면 그는 우선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이였다. 룡정시 동불사진에서 소학교를 다닌 그는 6년 내내 학년 1등이였고 연길에서 다닌 초중시절에는 학급에서 1등, 학년에서도 10위권을 바라보았으며 점수로 당당하게 입학한 룡정고중에서도 학급에서 10위 좌우였다.  이러한 학업성적이 더욱 빛을 내는것은 그가 줄곧 소속학교 축구팀의 주력으로 활약하면서 이루어냈다는 점이다. 대학입시전까지 그는 룡정고중축구팀의 주력이였고 학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명문대학의 축구특장생시험에 도전하기도 했다.

학업에 대한 그의 열정과 집념은 연변대학에 와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공학원에서 그는 해마다 장학금을 타고 학업성적과 품행, 기여도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으며 졸업하면서 석사연구생 무시험 추천되는 영광도 지녔다.

한편 좋아하는 축구도 놓치지 않았다. 축구 강세학교인 룡정고중에서 주력선수로 뛰면서 전 주 고중축구시합 1, 2등, 전 성 2등의 영예를 따내는데 기여했던 그는 연변대학에 와서 체육전공, 체육특장생들로 무어진 학교축구팀에도 가입했었고 축구가 전공이 아닌 일반 대학생들로 무어진 교정팀 주장으로 뛰면서 지난해 전국교정축구경기 북방구 4등의 영예를 따내 올해 결승전을 앞두고있다.  학업에 열중하면서 그는 늘 축구훈련에 땀동이를 쏟아 토목건축학과를 사상 처음으로 학원내 축구경기 1등 보좌에 올려놓고 또 공학원이 전교 축구경기 1등을 쟁취하는데 한몫 담당했다.

“축구는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기에 혼신을 쏟아붓는 면에서 짜릿한 느낌이 있어요. 체력보강은 물론 스트레스해소에 좋고 승부욕을 키울수 있어 공부에도 추진역할이 있지요.” 그가 축구에 빠지고 놓지 못하는 리유라고 한다.“축구가 마냥 좋고 공부보다 더 자신이 있다”는 그는 올해의 전국대학생교정축구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있다.

공부와 축구외에 그한테 빛나는 또 한가지, 반듯한 성품이였다. 부모의 출국으로 할머니손에서 자라고 기숙, 하숙 생활을 이어왔지만 그는 오롯이 학업과 축구에 전념하며 바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그는 “제가 귀인을 잘 만나고 고마운분들의 도움이 컸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성과를 주변사람들의 도움에 돌렸고 학교, 학원, 학부에 대한 고마움도 수차 토로했다.

그는 또 의욕 넘치는 청년이였다.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면 할 일이 많고 따라서 마음이 조급해진다며 요즘은 영어와 컴퓨터 실력 향상에 모지름을 쓴다. 축구로 키운 승부욕은 공부에 대한 승벽심으로 이어져 공부 잘하는 동학들이 질투 난다고 실토정하면서 국가장학금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멋진 미래를 꿈꾸며 축구를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로 늘 함께 하고싶다는 리헌학생, 적극 분발하는 그한테서 청춘의 싱그러운 향기가  풍겨온다.

연변일보
김일복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중국이동통신컵 제3회 전 주 중소학생 한어랑독콩클이 오늘 연길에서 있었습니다. 총 결승은 소학생조, 초중조, 고중조로 나누어 선수들이 자아소개, 선택문장 랑독, 규정문장 랑독 순으로 펼쳐졌습니다. 연사들은 을 주선률로 스승존경, 감사, 자강, 정의, 성실신용 등 내용으로 2분동안 랑독했습니다. 주 교육국과 연변라...
  • 2013-08-02
  • 한복을 차려 입은 어린이들이 공연하고 있는 장면 (흑룡강신문=옌타이) 박영철기자= 옌타이시 정양조선족유치원 제1기 졸업식 및 학예발표회가 7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옌타이개발구 골든써니비지니스호텔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월드옥타 옌타이지회 허지환 회장, 옌타이시 조선족노인협회 윤창수 회장, 여성협회...
  • 2013-08-02
  • 여름방학이 절반정도 지났는데 적지 않은 문제가 나타나고있다. 전자유희장소에 학생들이 꽉 차있고 과외반에서는 이름을 바꿔 공부시키고 그리고 집에만 박혀있는 《방콕어린이(宅童)》… 건강하고 즐거우며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내게 하는것이 왜 이리도 힘들가? 어린이들의 동화세계는? 조사에서 오색찬란한 소년...
  • 2013-08-01
  • 도문시청소년활동중심에서는 학생들의 방학기간을 리용하여 다채로운 과외활동을 조직하여 방학간 생활을 풍부히 하고있다. 사진은 자기의 서예작품을 들고 문예공연을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연변일보 오정 구정권
  • 2013-08-01
  • 삼성전자와 서울YMCA가 후원하고 중국 옌볜방송국이 주관하는 제18회 '중국 조선족 어린이 동요대회'가 7월 30~31일 중국 옌지시 옌볜대학 예술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옌볜지역 각 학교에서 최종 선발된 26개팀 40여명이 경연을 펼쳤고 부모는 물론 조부모, 증조부모들이 모두 참석해 한마당 축제의 장이...
  • 2013-08-01
  • 중학교에서 대학에 가면 뭘해야 하나? 역시 배움이 위주겠지만 졸업시의 성숙, 진보의 차이는 《선생》과 《학생》이라고들 한다. 북경대학 왕등봉심리학교수에 따르면 대학에 갈 때 아래의 몇가지는 꼭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한다. 1. 유엔의 대학교 학습과 생활에 대한 4가지 요구 첫째, 인간됨됨이를 배우는것 둘째, 일...
  • 2013-07-31
  •             30일, 돈화시의 150여명 소학생들이 여름방학 실천활동으로 돈화시소방대대를 찾아 소방장병들과 함께 의의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소학생들은 소방장비, 차량을 관람하고 구름다리도 직접 탑승했습니다. 사진/글: 연변인터넷방송 박영걸기자
  • 2013-07-31
  • 빈곤학생들에게도 명문대 입학 기회를   “저 오매에도 그리던 북경대학에 갑니다. 입학통지서를 받았어요.” 올해 룡정고중 졸업생 김청미학생의 흥분어린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들려왔다. “좋은 정책덕분입니다.” 청미학생의 감회 깊은 말이다.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했고 고중입시에서 연변1...
  • 2013-07-30
  • 공영유치원들이 학교와 마찬가지로 방학을 해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학부모들이 불편을 호소하고있다. “부부 모두 공무원이고 년로하신 부모님들은 아이 돌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달가량 가까운 민영유치원에 보내군 하는데 여러가지로 불편합니다.” 학부모 김모녀성의 솔직한 말이다. 민영유치원...
  • 2013-07-30
  • 대학생 창업 ABC(5) 나도 CEO가 될수 있다   뛰어난 관찰력과 차별화 서비스로 승부 건다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세영기자= 대학을 나서고 얼마뒤 부모님도 정년 퇴직하게 돼 집안 살림을 걱정해야 했던 리영박 씨(여,28세).   부모님과 같이 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은 없는지 눈에 쌍불을 켜고 기회를 찾아다녔다....
  • 2013-07-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