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학교 과학마당에 나비 날아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19일 09시43분    조회:29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찬을선생으로부터《연변곤충표본》을 증정받고 기뻐하는 연길시중앙소학교 학생들

3월 14일 오전, 연길시중앙소학교 과학학과 수업을 받으러 과학교실로 들어가던 학생들은 복도정면에 새로 걸린 《연변나비실물표본》앞에 오구작작 모여들어 환성을 질러댔다.

《야-! 우리 과학마당에 나비가 날아들었네.》

《저 나비들이 진짜 나비 맞는거죠!》

《우린 연변 나비표본은 처음 봅니다!.》

학생들이 신나게 종알거리는것을 옆에서 빙그레 웃으며 지켜보고있는이가 있었다. 연길시김을곤충표본회사 김찬을선생은 연길시중앙소학교에 다니는 손녀때문에 중앙소학교에 자주 드나들게 되면서 이 학교에서 진행되고있는 여러가지 활동들을 알게 되였다. 최근년간 중앙소학교에서는 소발명, 소제작 국가급특허신청작품을 배출하였는가 하면 학생들이 방학간에 생활페품으로 로보트며 항공모형 등 각종 소발명작품들을 만들면서 상상력과 창발력을 키우고있고 또 그 작품들을 과학공간에 전시함으로써 학생들의 광범한 과학흥취를 불러일으키고있었다.

《고향의 나비표본을 처음 본다》며 호기심 가득 살펴보는 학생들.

이 학교에서는 《과학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마당》이라는 공간을 따로 내오고 아이들이 자연과 하나되는 활동에서 제작한 식물의 잎들로 만든 작품이며 과학활동에서 만든 4D작품, 과학의 신기성을 체험할수 있도록 만든 여러가지 기구들을 진렬해놓았던것이다. 이런 시설과 환경들을 둘러보면서 연변의 곤충표본이 없다는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김찬을선생은 자신이 20년간 과외애호로 나비표본을 수집하면서 연구제작하고있는 《연변나비실물표본》작품을 지원하여 《과학마당》의 공백을 메워주웠다.

이 작품은 연변지역의 산과 들을 날아예는20여종류의 나비 40여마리를 표본으로 만든것인데 나비마다에 명칭을 써붙이고 또 종류별로 대조시켰을뿐만 아니라 나비의 실물구조를 관찰하기 쉽게 몸뚱이와 발을 우로 향하게 하여 나비의 부동한 몸구조에 대해 비교하고 관찰할수 있게 하였다. 여기에 돌드레(千牛), 잠자리, 거미, 버마재비 등 어린이들이 쉽게 관찰할수 없는 곤충들도 첨가하였으며 나무와 꽃과 풀잎이 자연스럽게 어울린 아름다운 한폭의 풍경화를 제작한것이였다.

학생들은 이 작품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엉뚱한 질문들을 하였다. 《나비에게도 피가 있습니까? 피가 있다면 사람처럼 혈형이 있습니까?》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데 의하면 나비는 발이 세쌍이라고 했는데 여기에는 왜 발이 두쌍인것도 있습니까?》

학부모의 뜻깊은 선물앞에 감격해하는 중앙소학교 과학학과 담임교원들.

김찬을선생은 《나비에게도 피가 있으며 혈색은 여러색이고 혈형은 O형만 없을뿐》이라는것과 《지역에 따라 발이 두쌍인 나비도 있다》는것 그리고 나비는 애벌레때는 해충이지만 꽃을 찾아 산야를 나는 풍경 또한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분이라고, 꽃과 나비와 자연을 련계시키면서 어린이들의 동심에 꽃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었다.

학교당위 부서기 윤문선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과학담당 교원들은 수십년간의 연구성과를 작품으로 완성하여 학생들에게 교과서밖의 풍부한 지식을 가르치고 동시에 자연을 사랑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는 《산교재》를 선물해준 학부모의 깊은 사랑에 진심으로 사의를 표하였다.


길림신문 김청수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기획-계렬조사보도 《길림성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15) -아름다운 환경, 뛰여난 명교사대오로 생존의 길을 개척해가고있는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연혁: 1933년 영길현구전조선족소학교(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의 전신) 창립 해방후 영길현 구전향조선족중심학교로 개칭 1983년 영길현조...
  • 2014-07-18
  • 복잡한 전학절차… 배움의 문턱 너무 높다 학력 제대로 인정 안해주고 '성적증명서' 한국어본 요구 전산시스템 없는 中학생 등 고국 가서 서류 준비해와야 브로커 사기에 두 번 울기도 지난 2월 한국에 온 샤오(가명·15)군은 중학교 입학을 포기했다. 중국에서 중학교 2학년 과정까지 마쳤으나, 경기...
  • 2014-07-17
  • “다리 들고…벌리고…접고… 한번 더…” 15일, 연길시청소년활동중심 수영관에는 수영교련의 강의소리에 아이들이 열심히 수영동작을 따라했다. 수영관은 입장관리가 철저하였다. 부모들은 일제히 입장불가했고 키가 130쎈치메터 도달하지 않는 학생들도 입장하지 못하게 했다. &ldqu...
  • 2014-07-17
  • 시골 동심 보듬어… 해빛되고 별빛되다  -화룡 복동진학교 손화자교원 불타는 열정과 고심참담한 노력으로 풍만한 결실 수확 “고향인민들의 꿈이 향촌에만 머물게 해서는 안되죠.” 손화자교원은 이러한 소박한 념원을 안고 1998년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 돌아온후 17년간 줄곧 향촌의 교단을 ...
  • 2014-07-16
  • 여름방학기간 청소년들의 과외활동을 풍부히 하고저 연변도서관에서는 공익학당 무료 미술, 서법반을 꾸리게 됩니다.  공익학당은 3시 반 방과후 잠시 갈곳이 없고 돌봐줄 보호자가 없는 학생들을 대상해 연변도서관에서 올해 신설한 사회봉사활동입니다. 지난 겨울방학에 연변도서관에서는 40여명이 참가한 무료 미술...
  • 2014-07-15
  • [기획14] 90%가 결손가정, 아이들 미래 위한 4중언어교육 기획-계렬조사보도 《길림성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 [구태시조선족학교편] 길림성내 조선족중학부중 유일하게 4가지 언어를 동시에 가르치는 구태시조선족학교, 3가지 언어를 배워주는 기타 학교와 달리 한가지 언어를 더 장악하게 하는것은 학생들이 처한...
  • 2014-07-15
  •   “오늘 그릴 동물은 코가 기다랗고 코로 물도 뿜을수 있어요. 무슨 동물일가요?... ” 11일, 연길시 건공가두는 주장애아동재활쎈터와 손잡과 자페증 아이들을 위한 방학미술반을 개강했다.건공가두의 사업일군과 장애아동재활쎈터의 선생님들은 이번 미술교실을 통하여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인지능...
  • 2014-07-14
  •    [기획13]민족교육사업이 힘들지만 견지하련다 기획-계렬조사보도 《길림성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13) 휘남현조선족학교편  휘남현에는 조선족향 1개,조선족촌 14개에 1만 7000명의 조선족이 거주하고있는데 통화지구에서 3번째로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현이다.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조선족...
  • 2014-07-14
  • 훈춘시2고중 전명자교원 “학생들이 있어 내 인생이 한결 의의 있고 보람 찹니다.”   1990년 동북사범대학 수학학과를 졸업하고 훈춘시제2고중에서 교단에 올라서부터 전명자교원은 담임교원, 교연조 조장, 고3학년 조 조장으로 활...
  • 2014-07-14
  •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재외동포재단은 16∼30일 경기 용인의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중국 내 조선어 교원 역량을 키우기 위한 '2014 중국 지역 조선어 교원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72명의 조선어 교원이 참여하며 국어교수법 강의, 우수 강의 시연, 교육현장(일선학교) 참관, 수업 ...
  • 2014-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