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어린이들에게 우리 글과 문화에 대한 사랑을 고양하고 글짓기 수준을 제고시키는데 념두를 둔 이번 백일장에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 동력구조선족소학교, 상지시조선족소학교,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등 전성 9개 조선족소학교의 48명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겨룸의 장'을 벌였다.
이번 소학생글짓기 백일장은 '간절한 소원', '봄의 향기', '첫번째___' 등 3개의 명제 혹은 반명제를 주고 그중 하나를 선택하여 수필이나 시중에 자유롭게 어느 하나를 골라 규정된 120분내 쓰게 하였다.
2시간동안의 겨룸끝에 어머니의 '만능다리미'로 되고싶어 하는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 6학년 송미선학생의 '간절한 소원'과 철려시조선족소학교 6학년 엄채원학생의 '봄날의 향기'가 짧은 글속에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고 눈으로 보는듯한 생동한 묘사로 공동 1등상을 차지했다.
밀산시조선족소학교 6학년 조은성학생의 '간절한 소원', 상지시조선족소학교 6학년 강영은학생의 '간절한 소원', 할빈시동력구조선족소학교 6학년 김홍리학생의 '나의 첫번째 "락화생"친구',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6학년 최소령학생의 '봄날의 향기',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6학년 김현희학생의 '간절한 소원'이 2등상을 따냈다.
할빈시동력구조선족소학교 5학년 류지현학생의 '봄날의 향기',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6학년 리선화학생의 '간절한 소원', 상지시조선족소학교 6학년 박지민학생의 '간절한 소원',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5학년 김미령학생의 '간절한 소원',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6학년 김희학생의 '간절한 소원' 등 10편의 글이 3등상을 따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상을 타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모두에게 '우수상'을 안겨주었고 그외 10명의 교사에게 우수 지도교사 증서를 발급했다.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 김동규연구원은 평심소감에서 "'만방컵' 글짓기대회 행사를 이토록 한번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11년간 진행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심사하는동안 어린이들의 다양한 삶의 경험을 읽을수 있었고 창의적이고 참신한 언어로 재창조된 작품속에서 열한번째로 맞은 봄날에 피여난 동심의 무지개를 감상할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