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언니 오빠들 덕분에 방학이 즐거워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24일 07시57분    조회:16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룡정시 하서사회구역에서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해온 “결손가정 자녀의 집”은 30여명의 방치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과외보도를 해주고 여러가지 기능도 배워주어 사회적으로 호평을 받고있다.

22일 오후, 하서사회구역 판공실에 들어서니 “결손가정 자녀의 집으로 어서 오세요!”라는 문구가 또렷이 안겨온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널직한 교실, 정갈한 환경, 알록달록한 스티커로 하얀 벽면에 장식을 더하고 창턱에는 수공제작품들이 올망졸망 배렬되여있다.

하서사회구역은 관할구역내에 30여호의 결손가정이 있는 실정에 근거하여 판공실 한칸을 개조해 교정외교육보도중심으로 활용하고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6명의 젊은 사업일군이 륜번으로 이 보도중심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있다.

일반가정에선 달마다 사교육에 돈이 꼬박꼬박 들어가지만 이곳의 학생들은 일전 한푼 내지 않고 학원에서 배울수 있는 모든것들을 배울수가 있다. 이이들이 방과후 이곳으로 오면 선생님들이 숙제를 봐주고 주말이면 등산도 하고 부대도 참관하는 활동을 조직해준다.

요즘 각 중소학교들에서 방학을 하면서 “결손가정 자녀의집”에서는 매일 오후 1시 반부터 5시까지 학생들에게 영어,수학, 어문 등 과외보도는 물론 수공제작, 성악, 악기, 붓글씨 등을 무료로 가르치고있다.

“네, 오늘 시간에는 색종이를 오리고 또 돌에다 그림을 그린후 이 일회용접시에다 붙여 이쁜 3D립체풍경화를 완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26살에 나는 방문문, 길림대학을 졸업하고 하서사회구역봉사대청의 사업일군으로 일하고있는 그는 이 보도중심의 무료강사이기도 하다. 방문문은 돌 하나를 주어들며 “이 돌은 제가 며칠전에 강변에 가 직접 주어온것이예요. 집에서 깨끗이 씻어 가져왔지요. 돌평면은 꼭 이렇게 평평해야만 해요. 그래야 애들이 그림을 그릴수가 있지요”라며 오늘 그릴 그림이 무척 기대된다며 생글생글 웃음지었다.

“언니, 오빠들때문에 방학이 너무너무 재미나요. 저는 다른 학원에 안 다녀요. 오빠들은 탁구라든가 바드민톤을 배워주고 언니들은 노래도 배워주고 피리도 배워줘요. 저 피리도 곧잘 불어요” 동산소학교 5학년에 다니는 팽단동은 부모가 모두 외지로 돈벌러 가 이모와 함께 생활하고있다. 그는 오늘 그린 립체화를 보여주며 “돌멩이 모양이 물고기와 흡사해서 물고기를 그렸구요.그리고 이 접시우에 색연필로 바다를 그렸어요. 돌멩이를 접시우에 붙여놓으면 물고기가 바다에서 헤염치는  예쁜 그림이 되지요”라며 어깨를 으쓱인다. 동산소학교 4학년에  다니는 하사우학생의 아버지는 어린 애한테 리혼이라는 상처를 남겨준탓에 애가 항상 주눅이 들어있고 말수가 적어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애가 이 보도중심을 다닌후부터는 성격도 쾌활해지고 집에 와서 가정일도 잘 거들고 이 대가정속에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에 너무 기쁘다”고 하였다.

하서사회구역 부서기 공유연은  “젊은 사업일군들이 언제 한번 싫은 내색 내지 않고 애들을 잘 가르치고 있는 덕에  ‘결손가정 자녀의 집’에서 하루하루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볼 때면  더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갈것이라고 했다.

글·사진  김미옥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기획-계렬조사보도 《길림성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2) [통화현조선족학교편] 일류 시설을 자랑하는 통화현조선족학교 교육청사 산재지역 현성의 대다수 조선족학교들의 학생수가 계속 줄어드는중에 통화현조선족학교 학생수는 몇년간 계속 안정되여 화제로 되고있다. 기자가 학교교정에 들어서면서 인상 깊었던것...
  • 2014-06-21
  • 사생들에게 탁구지도를 하는 왕호. 《인생의 길에는 좌절과 시련이 있기 마련이다. 그 좌절과 시련 앞에서 자기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 끝까지 견지하라. 견지하면 성공한다. 이것이 오늘 내가 청년학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이다.》 이는 중국남자탁구팀 선수이며 세계챔피언(世界冠军)인 왕호가 15일 길림공상학원에서 대학...
  • 2014-06-21
  • 2015년부터 대학생 모집키로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다국합작 대학인 “동북아국제학원”(이하 학원으로 약칭)이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에 건설하게 된다.   국가교육부,국가발전과개혁위원회가 올 4월달에 비준한 이 학원은 훈춘시하다문향 승리촌에 건설되며,지난 16일에 정초식을 ...
  • 2014-06-19
  •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 (3) 마지막 남은 《전교생》주림호학생의 초롱초롱한 눈빛에는 구지욕이 가득하다  전교생이 1명…꼭 조선말을 배워주고싶다 6월13일, 기자는 길림성산재지역조선족중소학교 전문취재차 길림시룡담구 우라가만족진 알라디조선족소학교를 찾았다. 교문밖에는 소식을 듣고 마중...
  • 2014-06-18
  • 지난 6월 14 일,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주관, 연변교원시조사랑회 주최, 한국 부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된 제1회 중한 시조시인시화전시회 및 제1회 연변청소년시조백일장이 두만강변에 자리잡은 도문시 두만강광장에서 펼쳐졌다. 제1회 중한 시조시인시화전시회 및 제1회 연변청소년시조백일장은 도문시제2소학교 학생들의...
  • 2014-06-18
  • 2014년 전국석사연구생모집선발사업이 이미 결속됐다. 교육부는 올해 전문 “전국석사연구생모집정보공개사이트”(http://yz.chsi.com.cn/zsgs)를 개통해 연구생모집정보공개 및 등록을 도모할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연구생모집단위들에 학생모집정보공개에 품을 들여 학생모집정보공개범위를 더한...
  • 2014-06-18
  • 연변주교육국에 따르면 올 여름 중소학생들의 방학시간은 4주~5주인것으로 알려졌다. 보통고중 방학시간은 7월 14일-8월 8일로 4주간이고 의무교육단계 학교들의 방학기한은 7월 14일-8월 15일까지 5주간이다. 교사진수학교, 특수학교, 중등직업학교 등 학교들의 방학시간은 일반학교 방학시간을 참조한다. 학기말 시...
  • 2014-06-17
  • 16일, 주교육국은 성교육청의 통일적인 포치와 요구에 비추어 학교운영행위를 더한층 규범하고 교육 “세가지 함부로” 등 문제를 정돈,시정하며 광범한 군중들의 신소와 제보에 편리를 도모해주기 위해 주 및 각 현, 시 교육국의 제보전화(0433-2919063)를 공개했다. 주교육국은 사회 각계의 군중들이 학교와 교...
  • 2014-06-17
  •     연변주학생모집판공실에 의하면 올해 길림성 대학입시모집정책에 5가지 면의 조절이 있게 된다. 농촌학생 모집비례를 늘인다.  농촌빈곤지역 주문양성전문계획 실시규모를 계속 늘이고 농촌학생들의 중점대학 입학경로를 더한층 늘인다. 주요조치로는 부분적 중점대학의 빈곤지역에 대한 전문학생모집계...
  • 2014-06-17
  • 일전, 전국 제21회 소수민족주산암산시합이 운남성 보이시에서 막을 내렸다. 전국 12개 민족지구(성)에서 온 13개 대표팀이 시합에 참가했는데 우리 주의 2명 조선족선수와 사평시의 1명 만족선수로 구성된 길림성대표팀은 6210의 성적으로 단체최고상인 특등상을 획득하고 연길시연신소학교 최경옥교원이 양성한 연길시제...
  • 2014-06-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