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길 진달래광장은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로 진풍경을 이룬다. 특히 인라인스케트가 가장 많이 눈에 띈다. 진달래광장서쪽켠에는 똑같은 유니폼을 차려입고 무리지어 무더위를 쌩쌩 가르는 인라이너들로 가관이다.
평지에서는 시속 30~40킬로메터, 내리막에서는 60킬로메터까지 속도를 낼수 있어 스피드를 즐기는 청소년층 중심으로 두텁게 확산되고있다. 연변이 길러낸 쇼트트랙 세계 챔피언 장동향지도의 수하에서 인라인스케트로 신나는 방학을 보내는 학생들을 24일 만나보았다.
다리를 쭉쭉 뻗으며 달리는 인라이너들을 보며 순발력과 민첩성, 몸의 평형성이 저절로 길러지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인라인스케트는 운동효과가 크면서 시원한 스피드를 즐길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있습니다. 처음에는 중심 잡기가 힘들어서 아이들이 많이 넘어질 때도 있지만 어느 순간 감이 잡히게 되면 재미있게 인라인스케트를 즐길수 있습니다.” 장동향지도는 인라인스케트 운동의 장점에 대해 구구히 설명한다.
장동향이라는 걸출한 선수를 키워낸 정철감독은 “인라인스케트는 심페기능과 심혈관기능 향상에 좋아 달리기와 맞먹는 유산소운동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무릎관절 충격은 달리기의 절반정도여서 몸에 무리가 적기때문에 남녀로소 누구나 즐겨도 좋습니다”고 말한다.
방학간 학원을 들락거리기보다는 하루 두시간 정도 인라인스케트로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는 아이들의 얼굴은 대체로 매우 밝았다. 아이들은 신나게 인라인스케트를 타며 시간 가는줄을 모르고있었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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