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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편] 민족교육 명품학교의 본색을 지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15일 15시17분    조회: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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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계렬조사보도 《길림성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29)

-길림시조선족중학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래일

 길림시조선족중학교 교수청사

65년의 력사를 가진 민족교육의 명품학교로서 리념이 선진적이고 경험이 풍부하며 문화내함이 깊고 교원대오가 우수하며 교수질이 높고 성과가 탁월한 학교, 설비시설이 완벽하고 학교특색이 선명하며 지역사회의 기치로 널리 알려진 이 학교가 바로 《길림시조선족중학교》이다.

1949년의 성립(省立)조선족완전중학교

1948년 3월 9일, 길림시가 해방된후 당과 정부에서는 민족학교를 다그쳐 설립할것을 제의하였다. 영길현 현장 서국번(徐国潘)과 민족사무과 장인덕과장 및 부분적 민중대표들의 인솔하에 선후로 세차례 주비회의를 열고 1949년 3월 10일 길림지구 독립적인 조선족학교인 영길현조선족민영학교를 세웠다.

민족교육발전의 합리한 대책을 고안하고있는 신경철교장

당시 38명 교사진에 1학년 6개 학급, 2학년 1개 학급 총 375명의 조선족학생들로 구성된 이 학교는 그해말 국영학교로 승격하면서 《길림성성립(省立)조선족중학교》로 명명되였다. 성교육청의 비준을 받고 연변지구를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 학생모집을 계속하여 총 628명 학생과 35명 교사대오로 1950년 4월 1일, 길림지구 조선족완전중학교로 탄생 된 1주년을 기념하면서 그 날을 건교일로 정하였다.

1953년 성정부에서는 학교운영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원 길림사범학교 교사를 길림시조선족중학교에 넘겨주었고 동시에 고중부는 전 성 통일학생모집범위에 들게 함으로써 연변지구를 제외한 전 성 범위로 6개 학급 학생을 모집하도록 하였다. 이리하여 이 학교는 38개 학급에 1800여명 학생, 146명의 교직원을 가진 길림지구 민족교육의 대본영으로 자리잡았다.

1957년 7월, 교외 조선족민영중학교와 교하조선족중학교가 이 학교에 귀속되였고 1959년 8월부터는 또 사범반(2002년에 정지)을 설치하여 선후로 3000여명 중사졸업생들을 전 성 소학교 교원으로 배치하였다. 그리고 65명 교원들이 장춘,교하, 화전, 반석, 시교외 조선족중학교들에 파견되여 학교운영을 도왔다.

미래지향적인 교수방안을 탐색하는 학교지도부 성원들

1956년 그해 12명 학생이 청화대학, 북경대학에 입학하면서 소문을 놓기 시작하던 이 학교는 1961년에는 고등학교 입학률을 91%로 올려 당시 길림시의 특대희소식을 만들기도 하였다.

비바람속을 헤쳐온 10년, 20년

1969년 3월 민족학교간판은 땅에 팽개쳐지고 《길림시41중》로 둔갑한 이 학교에서는 한족학생들을 모집하기 시작하였다. 1970년에 이르러 타민족 교원과 학생의 비례가 훨씬 늘어나 전교 31개 학급에 9개 학급만이 조선족학급이였다. 1974년 조선족중학교로 획복될무렵 원 141명이였던 조선족교원이 41명밖에 남지 않았다.

1979년 건교 30돐 축제를 맞는 그때 길림시조선족중학교는 성급중점학교로 되였고 동시에 고중생모집을 주변의 5개 현까지 범위를 넓히게 되였다. 이듬해 1980년에는 41만원 투자로 기숙사청사를 복구하였고 4년후에는 학교식당도 수리하여 사용할수 있게 되였다.

새로 건설한 현대화 체육관청사 

또 4년뒤인 1987년 10월 정부에서는 340만원을 투입하여 6400평방메터에 달하는 새 교수청사를 수건해주었고 1988년 꽃이 피는 여름철부터는 조선어로 수업을 진행할수 있게 되였다. 조선어교재를 펼쳐들고 우리 말, 우리 글을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민족교육의 꽃봉오리를 활짝 피우게 된것이다.

그로부터 또 10년이 되는 해인 1998년에는 민족문화를 중시하고 민족사업을 관심하는 당과 정부의 따뜻한 배려하에 4300평방메터 되는 기숙사가, 같은 해 8월 20일에는 새 식당이, 2002년에는 과학기술청사가 륙속 땅을 차고 새로 일떠섰다.

2003년초 당시 성당위 전철수부서기가 친히 길림시조선족중학교 시찰을 다녀가고 2005년 2월 이 학교 산재지역의 유일한 첫 시범성보통고중으로(길림성에서 4개뿐임)선정됨으로써 연변1중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특히 2008년 고등학교입학성적이 돌출하였던 길림시조선족중학교는 전 지국적범위에서 진행되는 고등학교입학시험표창대회에서 경험소개를 하며 련속 6년간 교수질제고상을 수상하였다.

65년의 휘황한 성과를 배경으로

길림시조선족중학교에는 학교를 빛낸 영광의 얼굴도 적지 않다. 북경대학 교수이며 박사생도사인 고생물학자 안태상, 공학박사이고 박사생도사인 채천석, 전국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박달화, 청화대학 교수 안우, 국가자원부 주임 박영, 중앙민족대학 교수이며 박사생도사, 한국문화연구소 소장인 황유복 등 수많은 영재들이 있다. 뿐더러 최근 3년간만 해도 청화대학 입학생 3명, 북경대학 입학생 5명, 중국과학기술대학 입학생 4명 배출되였다. 이리하여 이 학교는 련속 6년간 시정부로부터 교수질우승상과 교수질제고상을 받아안았다.

이 학교에는 동3성의 우수한 교원들이 집중되여있다. 현재 고급교사 51명, 중급교사 68명, 시교육전문가 1명, 성급 골간교사 5명, 시급이상 학과선두인 9명을 두고있다. 국가급과학연구교사 6명, 성급우수교원 12명을 비롯한 134명 교직원들은 각 분야에서 맡은바 사업에 충직하여 우수한 성과를 따냈다. 아울러 길림시조선족중학교는 전국민족교육선진단위, 전국과학기술시범학교, 성교육계통선진단위, 성급록색생태학교 등 100여가지 영예를 취득하였다.

길림시조선족중학교는 65년의 풍부한 교수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학교운영의 방침들을 실천하고있다. 특히 전체 교원들이 학생의 부모가 되여 그들의 건강과 학습, 생활 모두를 책임지는 《육인도사제도》와 부학급담임사업제도, 학생종합평가기제 등 덕육교육특색을 확고히 수립하고있다.

동시에 자주학습과 단계별교수를 주선으로 하는 학과당교수모식 또한 교학에서의 특색을 이루면서 교수실천과 민족문화교육특색으로 조선족학교의 이미지를 지켜나가고있다. 하여 지난해 성교육청에서는 민족문화예술교육에 앞장서는 길림시조선족중학교에 민족음악교수를 추진할데 관한 전문 대상자금 3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과학기술교육에서 학생들 실정에 맞게 교재를 편찬하고 전문교사를 따로 두고 규정된 학과정내에 교수를 진행하며 실험실을 배치하고 발명제작을 권장하며 작품전시를 결합하는 등 조치로 전국과학기술대경합 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한국류학생학급 학생들

길림시조선족중학교는 2005년부터 성정부와 교육청의 비준을 거쳐 한국류학생들을 받아들이며 국제화교육의 선두에 서고있다. 현재 한국류학생 18명, 3년간 고중교육을 받은 한국류학생들 가운데서 해마다 북경대학, 북경외국어대학, 남개대학, 남경대학 등 명문대학에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인중국어교육에서 이미 량국 교육계의 인정과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2009년 건교 60주년을 맞으면서 성정부에서는 학교수건에 150만원을 투입하였고 2011년에는 1200만원투입으로 교학청사와 기숙사청사의 1만여평방메터에 달하는 건축공사를 완성하였다. 그 이듬해 6월에는 또 350만원 투자로 1만 2000평방메터에 달하는 운동장에 인공잔디를 산뜻하게 깔았다. 계속하여 학교건설을 다그쳤는바 2012년 9월에는 400만원 투자로 현대화 체육관을 새로 건설하였다.

문제와 대안을 찾아서

길림시조선족중학교 692명 학생중 87%는 결손가정자녀이고 리혼가정자녀가 31%를 차지한다. 이는 학교생활과 관리면에서 허다한 문제점을 양산하고있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있는 학생들은 학습의욕도 열정도 현저히 떨어지고 행위 또한 산만하다. 이런 학생들을 관리해나가기엔 어려움이 크다.

게다가 학생수가 해마다 50-60명씩 감소되고있다. 2003년경 학생수가 2000명을 웃돌고있던 시기에 비하면 꼭 3분의 1이 된 상황이다. 2013년 길림시의 한족소학교에 재학중인 조선족학생수를 통계한데 의하면 774명이고 조선족실험소학교의 학생수는 480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길림시 조선족인구가 10만명임을 감안할 때 시내안의 4개 구역에 각기 조선족유치원을 설치하면 조선족학생의 류실을 막을수 있고 10년내에 500명 학생은 보장할수 있다고 신경철교장은 정부측에 강력한 요구를 제기하고있다.

그리고 조선족학교의 교원들을 조직하여 한족학교에 가 조선어문교수를 진행하여 조선언어문자를 전파하는것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이 학교 총부지면적은 2만 7,803평방메터, 숙사면적 1만 6,208평방메터, 록화용지면적 4,816평방메터에 달한다. 2010년부터 3년사이 학교재정경비도 늘어 321만원으로부터 1226만원으로 되였다. 성정부, 성민위, 성교육청에서는 민족학교의 전문대상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고 대폭 지지하고있었다.

이 학교 리화생물실험실 배비률은 96%에 달하고 음악기재 배비물은 91%, 미술기재 배비률은 85%, 체육기재 배비률은 60%, 학교의무실설비 배비률은 54%, 계산기실과 도서실설비 배비률은 100%이고 학교식당과 숙사 리용률은 30%밖에 안된다.

2013년 7월경 길림지구 5개 조선족고중의 총학생수를 조사한데 의하면 937명으로서 그중 길림 427명, 교하 116명, 서란 73명, 영길 215명, 반석 106명이다. 신경철교장은 교육자원을 보호하는 각도에서 고중을 한곳에 집중하는것도 방향이 아닐가 싶다며 민족교육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있었다.

현재 길림시조선족중학교 전체 교원과 학생들의 마음에 큰 그늘을 던져주고있는 일이 있다. 교사앞에 높디높은 아빠트가 새로 들어서면서 앞을 막고 볕을 가리며 한기를 끌어들여 사생들의 건강을 엄중하게 위협하고있으며 겨울의 정상업무에 직접적인 곤난을 조성하고있다. 하여 학교지도부에서는 정부 해당 부문에 문제를 제기하고나서지만 여직껏 별로 확실한 대답을 얻지 못하고있다. 학교 해당지도자들은 시종 민족교육을 중시해온 길림시 정부에서 이런 실제적인 문제해결에 보다 적극 동원되기를 간절히 바라고있었다.

길림신문 김청수,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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