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동포교사협회(회장 문민)는 지난 8일 김정룡 前재한동포교사협회 회장, 김봉섭 재외동포재단 교육부장, 유병수 코리아언어문화센터장 등 관계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한동포교사협회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이번 교례회는 새해를 맞아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동포 교사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교사들의 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행사이다.
김정룡 前 회장은 신년교례회에서 “교사협회가 설립 된지 벌써 5년”이라며 “앞으로 5년을 더 멋지고 알차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동포들의 단체활동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신 김봉섭 재외동포재단 교육부장은 “올해 재단에서 중국동포들을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조선족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께서 많이 수고해 달라”고 덕담을 나눴다.
신년교례회에 이어 유병수 코리아언어문화센터장의 한국문화 특강이 있었다. 유병수 박사는 단군신화를 통해 우리민족의 문화와 뿌리를 재미있게 강의해주었다.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중국동포 교사들은 유 박사의 재치 있는 유머와 15년 동안 중국 북경에서 생활하면서 배워 온 중국어를 곁들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한국문화 특강은 금년 교사협회의 첫 번째 연수프로그램이다. 이를 기점으로 교사협회에서는 앞으로 중국동포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교사협회 문민 회장은 “작년에는 교사간담회를 시작으로 협회 활동을 개시하여 6월에 어울림주말학교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전개하여 왔다”고 말하고 나서 “올해는 교사연수를 시작으로 그동안 위축되었던 교사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경쟁력을 갖춘 교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새해 협회 사업에 강한 열정을 보였다.
한편 재한동포교사협회는 지난 2010년 10월에 설립되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동포 교사출신들의 친목을 다지고 교육 교류를 하는 역할을 해왔다. 2015년 교사협회는 설립 5주년을 맞아 조선족동포 교사들의 역량강화, 차세대 중국동포들의 민족정체성 함양 교육 등 굵직한 사업들을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갖고 있다.
아울러 작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어울림 주말학교가 국내체류 중국동포 자녀들의 교육의 요람이 되고 더 나가가서 조선족동포 교육의 다양성과 참신한 교육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재한동포교사협회 문의:02)847-9003/재한외국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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