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과천국·문과지옥]'인문학 안된다'…취업계 '불문율'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14일 07시31분    조회:17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SKY대학'을 졸업한 A씨(26·여)는 2년째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주전공과 복수전공 모두 비(非)경영학 인문계지만 언론사와 대기업 등에서 인턴 생활을 했고 다년간의 아르바이트 경험도 쌓았다. 900점이 넘는 토익 점수와 컴퓨터·한자·한국어·한국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년간 지원서만 100여건을 작성했지만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건 10건에 불과했다.

A씨는 "인문계 출신이라는 점이 이렇게 취업에 큰 걸림돌이 될 줄 몰랐다"며 "지금이라도 다시 고등학교 수학과 과학을 익혀 공대에 재입학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인문계 전공 지원자가 넘쳐나는 가운데 사내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직무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 B씨는 "인문계 전공자의 경우 공대처럼 전문적인 기술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어차피 입사 후 처음부터 모든 일을 가르쳐야한다"며 "눈에 띄는 특별한 스펙이 있지 않는 이상 선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문학을 전공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은 어느새 취업계의 '불문율'이 돼 버렸다. A씨와 같이 인문계 전공자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극심한 취업난에 '문송(문과라서 죄송하다)'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이유다.

취업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이과생'이어야 하는 시대다. 인문계를 졸업해서는 지원서를 쓰는 족족 서류부터 탈락하기 일쑤다. 인문계 내에서도 경영학과를 비롯한 일부 실용학문 전공자는 취업을 '꿈' 꿀 수라도 있지만 철학과와 같은 기초학문 전공자는 그마저도 어렵다.

'문송' 외에도 인문계의 취업 현실을 자조하는 신조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방대 출신의 여자 인문대생을 지칭하는 '지여인'과 인문대생의 90%가 논다는 '인구론'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취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인문계열 취업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한다. 연보에 따르면 계열별 취업률은 의약계열이 72.8%로 가장 높고 ▲공학계열 66.9% ▲사회계열 56% ▲자연계열 55.6% ▲인문계열 40% 순이다. 인문계열 취업률이 절반도 되지 못하는데다 공학계열과의 차이는 27%포인트나 난다.

이처럼 취업이 어렵다보니 전공과 맞지 않는 직업을 찾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국고용정보원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졸 취업자의 전공불일치 비율은 2005년 23.8%에서 2011년 27.4%로 3.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공학계열보다는 인문계열의 전공불일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인문계열 취업자의 전공불일치 비율은 44.9%로 절반에 가까운 인문계열 대졸자가 자신의 전공과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공학계열은 23.4%로 20%포인트 가량 차이가 나 인문계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개원식에서 제막하고있는 관성구교육국 류숙령부국장과 관성구조선족소학교 권홍교장. 《1957년에 설립된 우리 유치원은 장춘시 관성구조선족소학교에 예속된, 장춘시 유일한 일류일급의 소수민족 공립유치원이며 길림성 산재지구의 첫 독립적인 공립조선족유치원이다》고 장춘시 관성구조선족소학교 권홍교장은 4일에 소개...
  • 2013-11-05
  • 2일 오전, 연변대학 과학기술학대학 동양어학부 한국어과에서 주최하고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후원한 제8회 한족학생 한글글짓기대회가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글짓기대회는 주내 각 현시 18개 소학교와 17개 중학교 학생 및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동양어학부 한국어과의 재학생들 300여명이 참가해 그...
  • 2013-11-04
  • -전국소학생 《태환컵》글짓기콩클 시상식 연길서 《이 기회를 빌어 저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고싶어요. 그리고 우리 글을 배워주신 선생님과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태환장학회에 오늘의 이 영광을 돌립니다.》 2일, 전국소학생 《태환컵》글짓지콩클에서 당당히 대상을 거머쥔 열한살 박정서학...
  • 2013-11-04
  • (대전·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금강대학교는 2일 중국 선양시 조선족 제1중학교 체육관에서 조선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6회 금강대 총장배 골든벨 및 제3회 수학경시대회'를 열었다. 금강대는 지난 2004년부터 중국 선양교육연구원과 운영 협약을 체결, 격년제로 이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골든벨 대회...
  • 2013-11-04
  • -25명 교원이《좋은 선생님》으로   공모시상식에 참가한 16명의 《좋은 선생님》대표들. 올해 전국 조선족중소학교들에서 추천한 25명 교원이 모두 《좋은 선생님》으로 추대, 그중 가장 렬악한 환경에서도 민족교육사업에 기여한 2명 교원이 특별상을, 1명 교원이 공로상을 받았다. 10월 30일, 제8회중국...
  • 2013-11-02
  • 상장,상패,상금을 받아안은 김상화교장선생님(오른쪽)./사진 유경봉기자 《좋은 선생님을 찾습니다》공모에서 저희가 특별상을 타게 되였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던 그날 나는 격동되는 심정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해놓은 일도 크게 없이 보잘것없는 저에게 이처럼 큰 영예를 주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아름찬 영예를 안겨주...
  • 2013-11-01
  • 새 세기에 들어선후 우리 주 조선족교육은 격변기 진통에서 서서히 벗어나 좋고도 빠른 발전행보를 보였다.하다면 향후의 조선족교육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이같은 과제를 가지고 우리 주 조선족교육계 인사들이 10월 31일 한자리에 모였다. 전 주 조선족중소학교 교장포럼으로 명명된 이 모임은 “조선족...
  • 2013-11-01
  •                                   2013년 연길시조선족소학교민족문화교육연구모임이 30일 오전 연길시 건공소학교에서 있었습니다. 건공소학교 사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주제모임, 학과침투수업, 주제교육수업, 민속유희체험활동 ...
  • 2013-10-31
  • 북경교육시험원에서 2014년 대학입시등록정보를 발표했다. 11월 9일 8시부터 수험생들이 인터넷 등록신청을 제출할수 있다. 9월 하순부터 전국 각 성(자치구, 직할시) 학생모집시험 부문들에서는 2014년 대학입시 관련 정보를 잇달아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가운데 2014년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되는 대학입시 가산점정책조정...
  • 2013-10-30
  • 경선웅변대회에서 다양한 장끼를 보이고있는 학생들 학생들의 자질을 더한층 제고하고 교정문화생활을 보다 풍부하고 다채롭게 조직하기 위해 연길시제2고급중학교에서는 24일 제4기 학생회 경선웅변대회를 조직하였다. 이번 활동은 1학년 신입생중에서 사전 등록하고 자아추천을 거쳐 67명 학생을 정식후보로 결정하였다....
  • 2013-10-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