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어제(1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영사국장 회의에서, 청소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대국 수학여행단에 대해 비자를 면제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한국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양측은 중국이 제안한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도 고위급 회담 의제로 올려 합의를 도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정해진 기간 내에 몇 번이든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복수 비자의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외교관과 관용·공무 여권 소지자에게 30일간 무비자 체류를 인정하는 등 비자 면제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회의에서, 북중 접경 지역에 체류하는 한국 국민의 안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측은 북중 접경지에서 한국 국민 2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진전 사항을 파악해 전달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김완중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이, 중국 측에서는 궈샤오춘 외교부 영사국장이 참석했습니다.
SBS 뉴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