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 내 조선족 초등학생 18명(인솔자 포함)이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모국인 한국을 방문해, 한국문화 체험학습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 5월 14일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총장 김진경)이 실시한 ‘제18회 YUST컵 소년아동 백일장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수상자들이다.
대회는 조선족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민족의 위대한 유산인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고 우리말과 글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열린다. 매년 5월 어린이날을 기념해 연변과학기술대학교정에서 진행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하는 학생들이 증가해 3년 전부터 연변지역 각 소학교에서 예선을 거쳐 각 학교대표로 선발된 8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 중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연변과학기술대학 입학자격과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뮤지컬 정글북과 라스코 광명동굴전시회를 관람했으며 남산케이블카와 전망대를 방문했다. 또 한강유람선을 승선하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했다. 이와 함께 아쿠아플라넷, 용인에버랜드, 워터파크 원마운트 등 다양한 놀이시설에도 방문했다.
조선족 아이들이 한민족의 역사와 전통 문화, 한극의 과학성 및 우수성을 바로 알고 한민족으로서의 일체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모국 방문 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엠코리아(대표이사 회장 강삼수)가 지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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