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제8중학교 방강 교장은 초중단계의 중요성을 이같이 귀납한다.
“아동에서 청소년으로 성장하면서 인생관, 세계관이 점차 형성되고 자기를 새롭게 알아가기 시작하며 학업을 계속하는가 아니면 직업취직의 길로 나가는가 하는 인생 첫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기도 합니다.” 방강 교장의 말처럼 ‘고중입시’라는 인생의 첫 선발시험을 앞둔 초중생들은 학업의 부담이 과중한데다가 ‘사춘기’라는 불청객까지 동행하면서 정서적으로도 복잡한 성장단계에 처해 인성교육이 그 언제보다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하여 방교장은 인재가 되기 앞서 사람이 되여야 한다며 교실마다 “인간이 되고 인재가 되라”는 구호를 내걸고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도모한다.
초중에 들어서면 학과목이 증가되고 난이도가 깊어지면서 학습압력이 눈에 뜨이게 늘어나는데다가 낯선 환경, 낯선 선생님, 낯선 동학들과 새롭게 대면해야 하고 또 청춘기에 접어들면서 정서적 고민도 많이 생기며 학업과 동시에 잠재적능력을 발굴하고 특장도 키워나가야 한다. 해야 할 일이 많고 중요하기도 하다. 하여 초중생들은 자주학습이 몸에 배여야 되고 많은 지식을 배움과 동시에 리해, 응용을 잘하도록 하며 과외열독을 꾸준히 하고 학습능률을 높이는데 주력함이 바람직 하다.
또한 선생님과 새로운 동학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중학생활을 활기차게 이어나가며 학교의 각종 활동에 참가하는 가운데서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가는 것이 긍정적인 마인드가 아닐수 없다.
“올해 청화대학에 입학한 딸애의 성장과정을 돌이켜보면 어려서 함께 독서사를 다니면서 독서에 흥취를 가지도록 이끌어준 것이 가장 잘한 일 같다”며 방교장은 학부모로서의 역할을 털어놓는다. 독서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사유의 폭이 넓어지며 리해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그리고 입학초 재빨리 정서를 다잡아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야 하며 특히 입학후의 첫 시험에서 자신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고 무슨 일이나 끈기를 가지고 몰두해나갈 것을 초중신입생들에게 진심으로 조언했다.
학부모들은 자녀를 초중에 들여보내면서 “인젠 다 컸다”며 안일한 생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초중이야말로 관건적인 단계이므로 한결 더 세심하고도 현명하게 자녀교양에 심혈을 쏟아야 할 때라고 방교장은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중학교에 올라가면 공부압력이 크다”는 말을 귀에 못박힐 정도로 들어왔기에 초중신입생들은 설레임과 함께 불안감을 안고 새로운 배움터에 들어선다. 하기에 학부모들도 자녀의 정서를 리해하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고무격려하며 조급정서를 피면하고 수시로 담임교원과 련계하며 학업을 전제로 하면서 꿈과 적성에 맞는 특장도 키워 전면발전한 자질높은 인재로 성장하도록 이끌어줌이 필요하다.
대학졸업생으로서, 그리고 자녀를 청화대학생으로 키운 학부모로서, 일선교원부터 한걸음한걸음 성장해 수년간 초중의 리더로 사업해온 교장으로서 방강 교장의 조언은 경험이 바탕으로 깔려있어 실제적이고 설득력 있다는 느낌이다.
글·사진 김일복 기자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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