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골무떡+강아지=미소 행복...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25일 14시27분    조회:15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월 20일, 연길시사범부속소학교 1학년 6반 학부모 위챗동아리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모아산 기슭에 자리잡은 전통음식체험공방을 찾아 재미나는 전통떡 빚기를 하면서 뜻깊은 모임을 가졌다.

입쌀가루를 반죽하여 가마에 찐 뜨거운 떡을 100번 이상 치다루어야 떡이 맛있다는 강사님의 소개에 아이들은 두눈을 휘둥그렇게 뜬다. “떡 만들기가 그렇게도 힘들어요?”

호박가루, 쑥가루, 비트가루(붉은속무우)를 넣어 맛과 향이 다른 노랑 떡, 파란 떡, 핑크색 떡을 만든다. 또 서로 다른 색상의 떡을 섞어 토색 떡, 깜장 떡을 만들면서 자연 식물이나 야채, 과일로 이쁜 색상을 배합해낼 수 있음을 실전으로 배우고 있었다. 그리고 색이 다른 음식소재는 인체건강에 각이한 역할을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처음으로 우리 민족 전통 떡의 하나인 골무떡 빚기를 하였다. 하얀 떡을 밀대로 밀어 적당한 두께를 낸 다음 준비된 팥속을 올려놓고 손을 오무려가며 둥그렇게 바람을 빼고 팥속 부위를 중심으로 떡살로 꼭 누르면 반달모양의 골무떡이 만들어진다. 골무떡을 일명 ‘바람떡’이라 부른다고 했다.

이번에는 하얀 골무떡에 토색 떡을 조금 떼여 갈구리 모양으로 웃부분은 가늘고 아래는 둥글납작하게 눌러 강아지 귀를 만든다. 또 깜장 떡을 동그랗게 빚어 까만 눈과 까만 코 그리고 코밑에 가는 팔자 모양의 수염을 갖다 붙인다. 완연한 강아지가 탄생한다. “야- 귀엽다!” 자기 손으로 만든 강아지를 바라보는 아이들 얼굴마다에 웃음꽃이 피여오른다.

재미 있고 신나기는 젊은 엄마들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떡 빚기는 처음인지라 어린 자녀들과 합동 작업을 하기도 하고 누가 더 잘하나 내기도 하면서 진지하고 열심히들 체험에 빠져있다. 따라나선 유치원생 둘째들도 낮잠 자는 시간도 잊었는지 전문 먹기 체험만 하면서 “맛있다”를 연발한다. 그러다가도 “어우 힘들어.”하며 잔뜩 어깨를 살리고 떡 밀기에 힘 주는 엄마한테 다가가 고사리 손으로 엄마의 어깨를 다독여준다.그러면 행복에 빠진 엄마들이 함박웃음을 터치운다.

.

강사님의 가르침에 따라 푸른 청개구리며 노랑 호랑이, 붉은 리본 고양이 등이 떡함에 나란히 줄지어 들어선다. 계속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동식물을 마음껏 만드는 차례가 된다. 온갖 창발력이 동원되는 시간이다. 손끝에 감각을 찾은 체험자들은 정력을 집중하여 토끼며 공룡, 참대곰, 꽃바구니, 좀참꽃 각종 '작품'을 정교하게 만들어낸다. 떡함은 말 그대로 ‘동물의 왕국’이 된다.

전통떡 빚기를 아이들 심성에 맞게 동물모형과 결합하여 진행하니 지루한 줄 모르고 활력과 생기로 넘친다. 아이들은 자기절로 빚은 떡을 집에 갖고 가 아버지한테 대접하겠다고 ,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드리겠다고, 이웃집 친구와 나눠먹겠다고들 한다. 떡을 빚는 아이들 마음에 ‘나눔’과 ‘우애’가 싹트고 있었다. '나눔'은 워낙 전통떡문화의 속성이기도 하다.

"보기 좋고 먹기 좋고 영양 좋은 우리 민족 전통음식을 손으로 만지며 그 우수성을 터득하고 가족 함께 학급 함께 동아리 함께  재미있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어 참 행복했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그들은 서로가 자기 작품을 안고 ‘김치’를 웨치며 영원한 순간을 폰에 담았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명동촌광장을 찾은 탐방팀의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6주년을 맞는 9월 3일 오전, 잔잔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룡정시 지신진 승지촌에 위치한 ‘주덕해동지옛집’을 찾은 연길시 여러 소학교들에서 온 학생들은 주덕해동지 동상에 헌화하고 “주덕해할아버지 감사합니다!&rdqu...
  • 2018-09-05
  • 통화청산그룹 리청산 리사장(오른쪽)과 길림성조선족진흥총회 오장권 회장에게서 ‘설봉교사상 최우수교사상’상장과 메달, 상금을 받아안은 리금단 교원(가운데)  - 9명 교원에게 ‘설봉교사상’장려금 총 20만원 - 리금단교원 ‘최우수교사상’수상 장려금 10만원 -‘설봉교사상...
  • 2018-08-31
  • ‘설봉교사상 최우수교사상’수상자 리금단교원  "학생교육에서 기적을 창조한 교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리금단(53세)교원은 영광스럽게 조선족사회의 최고 교사상인 ‘설봉교사상’중의 최고상인‘최우수 교사상’을 받아안았다. 교육사업에 종사한 30년간에 25년을 담임교원...
  • 2018-08-31
  • 건뜩 들린 하늘아래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게 안겨오는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 민족의 최고학부인 연변대학이 올해 신입생들을 한품에 얼싸안았다. 26일 오전, 연변대학 2018년 신입생 등록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5000명에 가까운 활기찬 청춘들이 꿈과 열정을 안고 보무당당히 교문에 들어섰다. 성교육청 허세빈...
  • 2018-08-28
  • 26일, 2018년 ‘정익풍·오동나무 계획—연변 빈곤대입생 조학금’ 지급식이 연길에서 있었다. 주정신문명건설위원회판공실과 광동성만명자자선기금회, 애심연변공익협회가 마련한 행사에서 주내 107명 빈곤가정 대학입학생이 42만 8000원의 조학금을 받았다. ‘정익풍·오동나무 계획&rs...
  • 2018-08-27
  •   소학,초중,고중 도합 25편 수상   제29회 ’은덕컵’료녕성조선족중소학생’민들레’작문콩클이 17일 심양시한제원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료녕성 각 지역 조선족중소학교 학생들이 투고한 100여편 작문중 25편이 소학교, 초중, 고중 세개 급별 1,2,3 등상을 수상했다.  &...
  • 2018-08-22
  •     독립기념관, 제14회 독립기념관 학술상에 ‘김춘선 교수’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저변 확대와 독립운동 역사인식 이해 기여   한국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광복 73주년 및 개관 31주년을 맞이해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와 역사학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춘선 교수(중국 연변대 민족역사연...
  • 2018-08-15
  • 기자 생활 십수년동안 수많은 교장을 만났다.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 박영림 교장은 그중 한명이다. 얼마전 취재차 만난 박영림 교장은 "현시기 우리 조선족교육은 사회발전과정에 나타나는 이런저런 위기를 겪고 있지만 그래도 총체적으로 타민족에 앞서가는 실정이다. "고 판단했다.       박영림 교장은...
  • 2018-08-14
  • “진짜 투명하게 하는구만요.” “정말로 공평하고 믿음이 갑니다.” 10일 오후, 2018년 연길시 중소학교 학급 편성 사업이 펼쳐진 현장에서 시구역 14개 소학교와 12개 중학교에서 온 학부모 대표들이 학급 편성 전 과정을 지켜보며 너도나도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날 약속된 시간인 오후 1시가 되자...
  • 2018-08-13
  • 자녀교육의 조바심 민영유치원서 심각   “유치원에서 무슨 공부를 저렇게 시키는지…”   방학이면 림시로 집 근처의 소규모 민영유치원에 아들애를 맡긴다는 김모 녀성은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아들애가 유치원 가기를 꺼려한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정...
  • 2018-08-07
‹처음  이전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