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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랑시그룹, 북경 정음우리말학교에 백만 위안 기증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17일 13시15분    조회: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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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시그룹 신동일 회장 제5회 졸업식에 참석해 “앞으로도 든든한 후원자 되겠다”

 
 ▲ 신동일 랑시그룹회장은 7월 7월 북경정음학교에서 열린 5기 졸업식 및 2018학년도 봄학기 수료식을 찾아 백만 위안(약  1억 6천8백만원)을 기증했다. (사진 정음우리말학교)

중국 조선족 경영 패션기업 '랑시그룹' 신동일 회장이 베이징에서 조선족 차세대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북경정음우리말학교에 백만 위안 (약 1억 6천8백만원)을 기증했다. 

랑시그룹은 LANCY, LIME FLARE, MOJO, Z.O.O.C 등 여성복 전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 조선족 경영 패션기업이다. 지난 2014년에는 아동복 전문업체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낯익은  ‘아가방’을 인수하기도 했다.

신동일 회장은 지난 7월 7일 베이징 조양구 리우바이번 3층 강당에서 열린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제5회 졸업식 및 2018년도 봄학기 수료식에 참석해 후원 기금을 기증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6년 동안 학교를 이끌어준 정신철 교장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을 존경한다”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 학생들의 교가 제창.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2000년대 들어 조선족 집거지인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구 등에서 살던 조선족들이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로 삶의 터전을 옮기면서 조선족집거지 인구가 줄어들고 자연히 조선족 학교도 많이 사라져갔다. 

게다가 조선족들의 새로운 생활 터전인 대도시에도 차세대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칠 곳이 거의 없어 조선족 사회에서 우리 문화와 우리말이 점차 빛을 잃어가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조선족 학자들이 5년 전 “우리말을 모르면 우리문화를 알 수 없고, 우리문화가 소실되면 우리 민족의 앞날이 없다. 도시에서도 민족문화를 살리고 계승하자면 반드시 우리말 교육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하면서 ‘북경정음우리말학교’가 세워졌다. 

현재 매주 토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하며, 기초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회화반등 다섯 개 반이 운영 중이다. 설립 후 지금까지 11학기가 진행됐으며 학생수도 초창기 6명에서 현재 110여 명으로 증가했다. 

이 날 졸업식에서는 2년 6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수업에 참여했던 15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정신철 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학생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정신철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학교 운영에 있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조선족 사회의 성원과 후원으로 오늘날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글을 꽃 피우고 민족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계속해서 힘을 합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한 학기 16주간의 수업에 모두 출석한 학생에게 개근상, 인사성 밝고 예의범절의 모범을 보인 학생에게 예의범절상을 시상하고, 학습모범상과 우수성적상도 시상했다. 

다음으로 졸업생들의 졸업 소감 낭독에 이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졸업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졸업생 중 이호민 학생은 “학교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았고 학교를 다니면서 우리말 책을 읽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제5회 졸업식 단체사진 (사진 정음우리말학교)

이 날 졸업식에는 김영건 연변대학 북경학우회 회장, 김용철 북경과학기술대학교 토목자원공정학원 원장, 남복실 북경애심녀성문화원 원장, 박광성 중앙민족대학 민족사회학 교수, 신동일 랑시그룹 회장, 이성일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연구원, 이춘일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고문, 이홍걸 중국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정책연구실 부주임 등이 함께 자리해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 연교정음우리말학교 제1회 졸업식 및 봄학기수료식  (사진 정음우리말학교)

같은 날 베이징 순의구에서는 순의정음한글학교가, 베이징 인근의 하북성 연교시에서는 연교정음우리말학교가 졸업식과 수료식을 가졌다. 연교정음우리말학교는 문을 연 지 3년 만에 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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