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치원 ‘소학교화’, 무엇이 문제인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7일 09시13분    조회:8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자녀교육의 조바심 민영유치원서 심각
 
“유치원에서 무슨 공부를 저렇게 시키는지…”
 
방학이면 림시로 집 근처의 소규모 민영유치원에 아들애를 맡긴다는 김모 녀성은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아들애가 유치원 가기를 꺼려한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유치원에서 공부를 시키지 않아도 되는지, 혹시 소학교에 들어가서 따라가지 못하는 건 아닐지…’ 고민된다고 실토정한다.
 
유치원의 교수요강과 어린이들의 심신건강, 성장법칙을 무시하고 함부로 지식내용을 앞당겨 배워주는 이른바 ‘소학교화’ 경향이 갈수록 심해져 문제시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현상이 갈수록 더 확장되고 심각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거론되는 추세에서 교육부가 일전 “유치원 ‘소학교화’ 전문정돈사업을 펼칠 데 관한 통지”를 발부했다.
 
그렇다면 유치원 ‘소학교화’ 현상은 왜 일어나고 점점 심각해지는가?
 
허다한 매체들에서 이 문제를 다루면서 ‘내 아이가 더 빨리 달리도록’ 하려는 학부모들의 욕심, 조기교육에 대한 조바심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대부분 외동자식, 많아야 2명의 자녀를 키우는 현실이다보니 자녀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에 비해 간절하고 게다가 인재에 대한 사회의 요구도 갈수록 높아져 지레 경쟁의 소용돌이에 휘감겨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여 유치원 꼬마가 영어요, 암산이요, 웅변이요 하며 여러개의 과외학원에 다니는 일이 비일비재이고 학부모들의 이러한 조바심을 겨냥한 유치원의 ‘소학교화’ 경향도 소리없이 자리잡고 점점 보편화되여가는 현실이다.
 
“유치원은 유희 위주이고 노는 가운데서 배운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우리 아이만 그저 놀기만 하다가 정말로 학교에 가서 뒤처지면 어쩌겠어요?”
 
“유치원에서 1학년 지식을 거의 다 배우고 입학하여 소학교에서 령부터 가르치지 않고 진도를 막 빠르게 한다는 말도 있어 불안합니다.”
 
유치원의 교육에 대해 리해하고 또 자녀의 성장과 학습에 대해 나름대로 방침도 있지만 주변의 흐름에 우왕좌왕하며 미래에 확신이 없어 하는 학부모들의 고충이다.
일부 자질이 부족한 민영유치원이나 과외양성기구들에서는 경제효익에 눈이 어두워 이러한 불안심리를 역리용, 과장광고나 허위정보를 퍼뜨리면서 아이들을 끌어모으기도 한다.
 
“자녀교육에서는 다들 너무 조급합니다. 하여 유치원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도 하지 않지요.” 연길시새싹유치원 분원인 진달래유치원 김홍화 원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유치원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락원이여야” 함을 강조한다. 아이 양성에서 학무보가 부딪치는 시간, 공간, 환경의 제한들을 해소하고 아이의 신체, 지력과 정서가 건전하게 발전하도록 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동년시절을 보냄과 동시에 옳바른 행위습관을 키워 앞으로 시작될 학습생활에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유치원교육의 목적이다.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은 ‘놀이’를 위주로 하면서 직접적으로 감지하고 체험하며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그맘때의 심리특점과 성장법칙에 맞추어 알맞는 교육방식을 접수해야지 ‘모를 잡아당기듯’ 성급히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과유불급이라고 교육전문가들이 쉼없이 조언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출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편면적인 인식과 판단에 의한 ‘출발선’은 오히려 자녀의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상당수다.
 
유치원 ‘소학교화’, 학부모들이 먼저 인식전환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학부모들의 그러한 조바심이 조기교육열을 부추기는 ‘시장’이고 ‘토양’임을 자각한다면 이제 내 아이의 성장법칙, 교육방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연변일보 김일복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이중언어골간교원양성반》에 참여한 교원들이 열심히 학습하는 장면 길림성교육학원 민족교육학원에서 조직한 《국가양성계획(2013년)-길림성농촌골간교원 단기집중 양성항목》인《길림성민족소학교 이중언어골간교원 양성반》강습이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동안 길림성교육학원에서 진행된다. 국가양성계획실시는 ...
  • 2013-10-28
  • 27일 오전, “주소년아동경극특색학교”제막식이 연길시춘광소학교에서 펼쳐졌다. 연길시춘광소학교는 우리 주 첫 경극특색학교일뿐만아니라 전 성에서도 처음이라고 한다. 전형시범역할을 일층 발휘하기 위해  주교육국에서는 연길시춘광소학교를 “연변소년아동경극특색학교”로 명명했다. 그간...
  • 2013-10-28
  • 26일, 중국조선족소년보사,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주과학기술협회에서 주최하고 용성장학회에서 후원한 제21회 “용성”컵 중국조선족청소년 “소발명, 소론문, 소발명아이디어”경연이 연길시중앙소학교에서 펼쳐졌다. 경연은 조선족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싹틔우기 위해 해마다 펼쳐지고있는가운...
  • 2013-10-28
  • 물음: 저는 연변1중의 학생입니다. 지금 저희 학교 입학생수는 점점 줄어듭니다. 고3학생은 1000명이 넘는데 올해 신입생은 600명밖에 안됩니다. 연길시2중의 총학생수도 1000명미만이라는데 연길시조선족학교의 학생수는 얼마인지 알고싶습니다. 답: 연길시조선족교육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2013년 9월 연길시의 조...
  • 2013-10-28
  • 조선족중소학생들이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고 아끼며 글짓기능력을 제고하고 민족의 얼을 꿋꿋이 지켜나가도록 이끄는데 취지를 둔 중국조선족중소학생글짓기경연이 17년째 이어지며 중소학교 조선어문교수활동을 고무격려하고 나아가서 민족영재 창출에 기여하고있다. 주교육학원이 주최하는 이 경연은 현재 조선족사회에...
  • 2013-10-22
  • 21일, 연길시건공소학교 교정은 축제의 분위기로 들끓었다. 현대적인 신축교사와 산뜻한 인조잔디운동장을 배경으로 알록달록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사생들의 활기찬 모습에 가을의 풍요로움이 더해진다. 리퇴직교원과 학부모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건교 70돐을 경축하는 현장은 소박하면서도 알차고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의...
  • 2013-10-22
  • 《4시반소과당》을 참관하는 전국부련계통항항오문집행위원회특별고찰단 도문시 향상가 흥성사회구역에서는 사랑의 한 마음으로 중소학교학생 방과후《4시반소과당》을 실속있게 조직하여 환영받고있다. 《4시반소과당활동》이란 중소학교(특히는 초중생과 소학생)학생들이 학교에서 오후 세시반에 방과한후 네시반부터 시...
  • 2013-10-21
  • 19일, 제4회 중국조선족소학생 수학경연 시상식이 연길시중앙소학교에서 열렸다. 중국조선족과학기술기술자협회, 중국조선족소년보사, 료녕성기초교육교연양성중심 조선족교육연수부,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육부에서 주관하고 하나은행(중국)유한회사,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에서 후원한 이번 활동은 조선족소학생들의...
  • 2013-10-21
  • 마늘, 냉이, 금붕어, 인형, 안개, 얼음강판, 전자연필…  이는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5학년 림지언학생이 220일동안 써왔던 99편의 과학일기에 기록된 관찰대상들이다. 단지 동심과 호기심을 뛰여넘어 그가 관찰한 사물과 현상들에는 외적 혹은 내적인 과학지식이 결부되여있었는데 그것들을 일기와 곁들여 꼼꼼...
  • 2013-10-21
  • 주관측이 지방 교육기구 관계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있다./김철진 기자         —2013년 박애기금회 장일홍장학금 수여식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 김철진 기자= 하얼빈시의 조선족여성기업가가 100여명 흑룡강성 조선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해 싸늘한 가을...
  • 2013-10-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