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치원 ‘소학교화’, 무엇이 문제인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7일 09시13분    조회:8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자녀교육의 조바심 민영유치원서 심각
 
“유치원에서 무슨 공부를 저렇게 시키는지…”
 
방학이면 림시로 집 근처의 소규모 민영유치원에 아들애를 맡긴다는 김모 녀성은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아들애가 유치원 가기를 꺼려한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유치원에서 공부를 시키지 않아도 되는지, 혹시 소학교에 들어가서 따라가지 못하는 건 아닐지…’ 고민된다고 실토정한다.
 
유치원의 교수요강과 어린이들의 심신건강, 성장법칙을 무시하고 함부로 지식내용을 앞당겨 배워주는 이른바 ‘소학교화’ 경향이 갈수록 심해져 문제시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현상이 갈수록 더 확장되고 심각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거론되는 추세에서 교육부가 일전 “유치원 ‘소학교화’ 전문정돈사업을 펼칠 데 관한 통지”를 발부했다.
 
그렇다면 유치원 ‘소학교화’ 현상은 왜 일어나고 점점 심각해지는가?
 
허다한 매체들에서 이 문제를 다루면서 ‘내 아이가 더 빨리 달리도록’ 하려는 학부모들의 욕심, 조기교육에 대한 조바심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대부분 외동자식, 많아야 2명의 자녀를 키우는 현실이다보니 자녀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에 비해 간절하고 게다가 인재에 대한 사회의 요구도 갈수록 높아져 지레 경쟁의 소용돌이에 휘감겨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여 유치원 꼬마가 영어요, 암산이요, 웅변이요 하며 여러개의 과외학원에 다니는 일이 비일비재이고 학부모들의 이러한 조바심을 겨냥한 유치원의 ‘소학교화’ 경향도 소리없이 자리잡고 점점 보편화되여가는 현실이다.
 
“유치원은 유희 위주이고 노는 가운데서 배운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우리 아이만 그저 놀기만 하다가 정말로 학교에 가서 뒤처지면 어쩌겠어요?”
 
“유치원에서 1학년 지식을 거의 다 배우고 입학하여 소학교에서 령부터 가르치지 않고 진도를 막 빠르게 한다는 말도 있어 불안합니다.”
 
유치원의 교육에 대해 리해하고 또 자녀의 성장과 학습에 대해 나름대로 방침도 있지만 주변의 흐름에 우왕좌왕하며 미래에 확신이 없어 하는 학부모들의 고충이다.
일부 자질이 부족한 민영유치원이나 과외양성기구들에서는 경제효익에 눈이 어두워 이러한 불안심리를 역리용, 과장광고나 허위정보를 퍼뜨리면서 아이들을 끌어모으기도 한다.
 
“자녀교육에서는 다들 너무 조급합니다. 하여 유치원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도 하지 않지요.” 연길시새싹유치원 분원인 진달래유치원 김홍화 원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유치원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락원이여야” 함을 강조한다. 아이 양성에서 학무보가 부딪치는 시간, 공간, 환경의 제한들을 해소하고 아이의 신체, 지력과 정서가 건전하게 발전하도록 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동년시절을 보냄과 동시에 옳바른 행위습관을 키워 앞으로 시작될 학습생활에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유치원교육의 목적이다.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은 ‘놀이’를 위주로 하면서 직접적으로 감지하고 체험하며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그맘때의 심리특점과 성장법칙에 맞추어 알맞는 교육방식을 접수해야지 ‘모를 잡아당기듯’ 성급히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과유불급이라고 교육전문가들이 쉼없이 조언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출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편면적인 인식과 판단에 의한 ‘출발선’은 오히려 자녀의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상당수다.
 
유치원 ‘소학교화’, 학부모들이 먼저 인식전환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학부모들의 그러한 조바심이 조기교육열을 부추기는 ‘시장’이고 ‘토양’임을 자각한다면 이제 내 아이의 성장법칙, 교육방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연변일보 김일복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지체장애 3급 소녀에게 도움의 손길 필요   11일, 120쎈치메터 가량의 왜소한 키에 안경테 너머로 빛나는 두 눈을 가진 류연위는 명량한 18세 소녀였다.   “연위는 평소 반급 친구들과 허물없이 잘 어울리는 유쾌하고 밝은 학생입니다.”라고 류연위를 소개했던 연변1중 석호 담임 선생님의 말처럼 선...
  • 2017-07-13
  • 지난해 말 중국의 전체 대학생수는 2880개 대학에 3699만명이라고 국가교육부가 11일 밝혔다.   이같은 수자는 2015년과 비교하면 불과 1.4% 증가한것이지만 3100만명이던 2010년과 비교하면 거의 20% 가까이 늘어난것이다.   또 고중 졸업생 가운데 대학에 진학한 비률은 지난해 42.7%로 2010년의 27%에 비해 크...
  • 2017-07-13
  • 올해의 고중입시 성적이 7일 발표된 데 이어 10일 연변1중, 연변2중의 학생모집 점수선이 주교육국에 의해 확정됐다.   올해 연변1중 학생모집 점수선은 연길시 우수생 점수선이 604점, 외현(시) 우수생 점수선이 606점이며 지표생 최저통제점수선은 586점, 향진(연길시 포함)과 민영학교 수험생 점수선은 581점이다....
  • 2017-07-11
  • 연변1중 전국 17위, 길림성내 13개 중학교 입선, 전국 7개 조선족학교 입선 요즘 애뤼신중국교우회넷(艾瑞深中国校友会网)은 2017년 중국 일류 중학교 400강 순위를 발표. 400강 가운데 길림성의 13개 학교가 입선, 13개 학교 가운데 4개 조선족 학교가 입선되였다. 동북사범대학부속중학교가 전국 12위로 길림성에서 1위,...
  • 2017-07-06
  • 올해 전국 보통대학교 학생모집사업이 9일부터 본격 펼쳐진다고 길림성교육시험원이 5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2017년 전국 보통대학교 학생모집 시험이 6월 7일과 8일 이틀간 치러지고 22일에 성적과 각 모집절차 점수선이 발표된 후 23일부터 27일까지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지원, 이에 토대한 길...
  • 2017-07-06
  • 지난 6월 26일-30일까지 무순시신화조선족소학교 6학년 2반 한지영 학생의 ‘졸업기념 미술서예전람‘이 교정에서 펼쳐졌다. 문화학습성적이 출중하고 어릴 때부터 미술에 남달리 애착심이 있는 한지영 어린이는 교내에서 미술학습을 열심히 했는가 하면 또한 부모님의 지지하에 과외로 짬짬이 서화학습에도 열중...
  • 2017-07-04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대식 기자=지난 2일 할빈시만방학교가 주최하고 신화사흑룡강지사, 흑룡강성교육평가원, 주심양미국총령사관, 미국대학리사회가 협조한 2017흑룡강성국제교육포럼이 미국 류학 관련인사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할빈캐빈스키호텔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2017흑룡강성국제교육포럼 현장. &...
  • 2017-07-04
  • 27일부터 펼쳐진 2017년 전 주 초종졸업생 학업시험 즉 고중입학시험이 29일 오후 한어과목 시험을 마감으로 순조롭게 막을 내렸다.   강렬한 해빛의 찌물쿠는 날씨 속에서도 시험장 주변은 긴장함이 력력한 수험생들과 무난한 실력 발휘를 간절히 바라는 가족응원단으로 날씨 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올랐다.   29...
  • 2017-06-30
  • 6월 28일, 중국조선족생태문화원이며 동북3성의 첫 중국문화관광시범건설기지인 룡가미원에서 연변대학 '애국주의교양기지','실천교학기지' 현판의식이 거행되였다. 연변대학 부교장 장수는 “룡가미원은 수려한 자연풍경과 민족사시의 예술보물고를 갖고 있으며 더우기는 문화 전승과 창조의 중요한...
  • 2017-06-29
  •     (흑룡강신문=하얼빈) 시대의 변화따라 우리 조선족의 삶의 환경이 변하여 전국으로 흩어져 살게 됨으로 조선족언어와 문자가 본의 아니게 홀시를 당하는 국명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민족언어와 문자를 지켜가게 하기 위해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며 조선족 중소학교에 보내...
  • 2017-06-29
‹처음  이전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