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동시야 놀자~] 겨울나무&우물(김일량)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2일 05시42분    조회:91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겨울나무

 

 

ㅡ앗, 좀 비켜설거지?

겨울 속에 하얗게 묻힌

겨울나무에

달려가던 바람이

걸려 넘어지며 두덜거렸다

 

ㅡ눈 좀 뜨고 다녀!

겨울나무는

래년 봄에 파랗게 돋아오는

아이들이 길을 잃을가봐

그냥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물

 

 

우물은

하늘도 빠졌다고

해도 빠졌다고

모두들 와보라고

좋아서 벙글벙글

 

길가던 아지미가

ㅡ누가 뚜껑을

열어놨어?

우물뚜껑을 꾹

닫아놓자

우물은 노여워

온 하루 꼭 입 다물고

말 안한다

 

작가 | 김일량

 

작가: 김일량
1958년 안도현 량병진 출생. 고중을 졸업한 후 농업에 종사. 연변일보 “제일제당”상, “해란강”문학상, 제17회 연변정지용문학상 등 다수 수상. 시집 “가을밤” 등 다수 출간. 연변작가협회 회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김명희  (왕청현 제5중학교)    1969년 출생.  연변대학 정치학부 졸업, 현재 왕청현제5중학교 재직교원 .  연변작가협회 회원,    수상경력 : 2008년 연변일보생활수기 은상,2011년 길림신문교원수기 동상,2012년 연변작가협회  “가야하 인...
  • 2019-10-21
  •  하늘굴렁쇠  -김채옥   하늘에 걸린 굴렁쇠 두 개   빨간 굴렁쇠는 해솜구름이 잘랑잘랑 굴려가고   하얀 굴렁쇠는 애기별님이 가만가만 굴려간다 김채옥 (작가) 대학전과 졸업. 교사사업에 종사. 연변작가협회 리사. 수필, 시, 동시 등 다수 발표. 길림신문 비호컵(길림신문사)문학상 대상...
  • 2019-10-21
  • 신윤영 화룡시신동소학교 1학년 1반  지도교원: 안혜자   2019년 4월 23 화요일 해님이 방실   오후 2시 반 우리 1학년 전체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에 모여 중국소년선봉대에 가입하고 입학하여서부터 부러워하던 붉은 넥타이를 앞가슴에 매게 되였어요. 오늘 입대식에 엄마와 아빠가 모두 참가하여 우리들 ...
  • 2019-10-21
  • 집안시조선족학교, 적막하던 교정에 웃음꽃 피여나고 랑랑한 글소리 울려퍼진다 2004년 집안시 각 향에 녈려있던 조선족 소학교와 중학교를 합병하고 거기에 조선족유치원까지 한곳에 집중하여 꾸린 집안시조선족학교, 여느 조선족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신입생 래원이 줄어드는 원인으로 합병 후 줄곧 한개 학년에 겨우...
  • 2019-10-16
‹처음  이전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