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은 학생을 평가하는
유일한 표준이 아니다
최화길
(녕안시조선족중학교)
학생들에 대한 평가를 학생의 학습성적을 유일한 것으로 보는 것은 우선 우리 나라의 교육방침에 배제되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교육방침에 명확히 지적되다 싶이 “교육받는 자들로 하여 금 덕, 지, 체, 미, 로 등 모든 방면에서 전면 발전하여야 한 다.” 이는 원칙적인 문제임에 틀림이 없다.
학생들의 주요과업이 학습인 것만은 틀림이 없지만 그렇다고 학습 하나로 학생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 유일한 표준으로 한다는 것은 결코 취할바가 아니다.
성장기에 처한 학생들이고 보면 인성교양이 학습이상으로 중요한 지위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인간으로 성장하는 단계에서 학교교육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만큼 인간양성이 학교교육의 지침이 되여야 함은 의심할 바가 아니다.
성장기를 감안할 때 학생이 학교에서 학습하는 시기는 신체의 발육도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중요한 환절이다. 그만큼 우리가 학생을 대하는 태도는 응당 다각적이여야 한다. 일면적인 평가는 어디까지나 한방면을 말할 뿐 전면이 안된다는 견해다.
또한 학습성적을 학생을 평가하는 유일한 표준으로 삼는다면 우리의 교육은 결코 기형적인 기로에서 헤여나오기 어렵게 된다.
첫째: 학습성적이 학생을 평가하는 유일한 표준으로 된다면 알게 모르게 학생들에게 학습유일로 이끌어가게 되며 그들의 심신건강에 해를 끼치게 된다. 오직 학습만 잘하면 모든 것을 다 포기해도 된다는 의식을 심어주게 되여 결코 그들의 성장에 익보다 해가 더 많을 것이다.
둘째: 학습성적이 학생을 평가하는 유일한 표준으로 된다면 학생들의 심령에 성품교육이 설자리가 없게 된다. 학습성적이 좋 은 학생에게 모든 영예와 칭찬이 떨어진다면 모름지기 학생들을 이끌고 학습이라는 외골목에 들어서게 되여 오직 학습 그리고 성적유일이라는 사상이 심어져 응당 갖춰야 할 례의나 인성까지 말아먹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다.
모두어 말하면 학습성적이 학생을 평가하는 유일한 표준으로 된다면 우리 나라의 교육방침에 배제될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사회생활에도 적응이 어려운 기형적인 인재를 양성하게 되기 때문에 우리의 교육은 절대 편향적인 추구를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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