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학가, 석별의 정 강물처럼 굽이쳐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7월8일 11시07분    조회:16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사제간에, 동학간에 석별의 정을 나누며 대학가들이 온통 감동의 화폭으로 도배되군 하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뭇 차분한 분위기이다. 개학이 연기되여 대학시절 마지막 학기의 수업을 인터넷으로 마쳤고 론문답변이며 졸업식 모두 인터넷으로 진행했으며 방역사업의 수요로 학교에 돌아오지도 못한 채 집에서 졸업증을 받아쥔 학생들도 있다.

아쉬운 마음이야 형언할 길이 없지만 그렇다고 고요한 물처럼 잠잠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4일과 5일 주말을 리용하여 연변대학 부근을 돌아보니 졸업을 위해 학교에 돌아왔던 학생들이 엄격한 방역준칙하에 조용히 은사님, 동학들을 만나 석별의 정을 나누며 감동의 드라마를 써가고 있었다. 우습강스러운 신인시절의 에피소드부터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페지들을 쏟아놓는 만남의 자리에서는 잔잔한 가운데 굵직한 감동의 물결이 굽이치고 있었다.

미리 연변대학 선전부를 통해 알아본 데 의하면 길림성 방역사업 요구와 학교 사업실제에 결부하여 연변대학은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의 사이에 우리 성내 본기 졸업생들이 4차례에 걸쳐 학교로 돌아와 졸업수속을 밟도록 했는데 첫패로 682명이 도착했다고 한다.

졸업생들의 등교 소식에 각 학원에서는 반색해마지 않으면서 인문화 배려가 넘치는 준비사업을 빈틈없이 해나갔다. 그중 사범학원은 차송호 당위서기, 엄수영 원장의 인솔하에 치밀한 방안을 작성하고 모의훈련까지 참답게 진행하면서 만단의 준비를 했다. 6월 28일 아침, 학원의 교직원들은 포만된 열정으로 오랜만에 돌아오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등교 및 졸업 수속을 도와주었으며 기숙사를 방문하는 등 만남의 기회를 마련해 회포를 나누면서 곳곳에서 감동의 장면들을 펼쳤다. 마치 오래동안 헤여졌던 친인을 다시 만난 듯한 모습이였다.

하지만 또다시 헤여져야 하는 현실, 사범학원에서는 올해 연구생을 포함해 278명 학생이 졸업하게 되는데 그중 194명이 등교했다. 교직원들은 다시 아쉬운 심정을 안고 자식을 멀리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으로 함께 짐을 정리하고 집에 있는 학생들의 짐과 서류까지 정성들여 부쳐주면서 은사로서, 선배로서의 정과 모범을 보여주었다.

특별한 시기, 특별한 졸업을 경험하는 졸업생들은 오랜만에 캠퍼스를 활보하면서 대학가에 청춘의 싱싱한 활력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기분좋게 내뿜었다.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9월 9일, 교육부사이트가 발표한 에서 북경사범대학 연화부속중학교의 김영화와 길림성 화룡시투도진 룡수중학교 허해연, 길림성 길림시조선족중학교의 김향화 세명의 교원이 전국우수교원으로 평선되였다. 최근년래, 전국의 광범한 교원들과 교육일군들은 습근평 새 시대 중국특색사회주의 사상을 지도로 하고 당의 19차대...
  • 2019-09-10
  • ▩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9명 교원 ‘설봉교사상’ 수상 ▩ 리영진교원 ‘최우수교사상’ 주인공으로, 상금 10만원 획득 ▩‘설봉교사상’흑룡강성과 연변 등지에서도 선정할 계획 민간에서 설립한 중국조선족 최고 교사상인 ‘설봉교사상’시상식이 중국의 35번째 교사절을 하루...
  • 2019-09-10
  • 9월 8일,   "诗의 향기로 전하는 조선말 향연", 조선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민족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저 중국조선족 성인시랑송경연이 연변군중예술관에서 진행되였다.  연변조선족자치주조선어문 사업판공실, 연변작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시랑송협에서 주관하는...
  • 2019-09-09
  • 석 공         돌 속에 뭐가 있길래 해종일 똑딱똑딱 부시고 까고 할가   구슬땀 뚝뚝 돌가루 폴폴   돌 속에 뭐가 있길래 쉼없이 똑딱똑딱 부시고 까고 할가   어느날 예쁜 눈이 어느날 귀여운 귀가 그리고 오똑한 코와 상큼한 입술도…   와ㅡ 돌 속에 멋진 소년이 ...
  • 2019-09-09
  • 장미꽃  42송이                 백용숙 (심양시 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오늘도 해님이 힘차게 솟아오른다.찬란한 해살은 드넓은 대지를 구서구석 빠짐없이 골고루 비추고 있다.   나는 평소보다 일찍 출근길에 나섰다.교편을 잡고 벌써 세...
  • 2019-09-09
  • 주성훈 연길시중앙소학교 6학년 6반  지도교원: 채계숙     일년에는 사계절이 있고 사계절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나는 사계절의 특점을 닮은 사람이 되고 싶다.       봄은 만물이 깨여나는 계절이다. 따뜻한 봄바람이 겨울을 몰아낸다. 땅에서 잠 자던 씨앗이 땅 우로 얼굴을...
  • 2019-09-09
  • 9월5일, 전국애심녀성포럼에서 주관하고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에서 주최하며 전국 각 지역 조선족 녀성단체에서 협력, 전국애심녀성 민족공익사업발전기금회에서 후원한“전국애심녀성포럼 제11회 워크숍 및 제10회 차세대녀성 리더 양성프로그램”이 연길 카이로스호텔에서 성황리에 개막되였다.  &nbs...
  • 2019-09-06
‹처음  이전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