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실]
금전의 가치를 알게 하여야 한다
(리 성)
뉴욕의 번화한 맨하턴부두에서 영준하게 생긴 한 젊은 청년이 늘 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훔치며 기중기로 화물선의 컨테이너를 부리우고 있다. 이 청년이 바로 하버드대학 경제관리전업의 수재이며 백억이나 되는 재산을 가진 러크빌가족의 일원이다. 그의 아버지는 맨하턴그룹 경리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부유한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고 그렇게 유망한 대학의 수재가 왜 하필 그렇게 고된 체력로동을 하는가”고 몰리해할 것이다.
미국의 사회학자 스탠리교수는 “75%이상의 미국 부호들은 매우 소박한 생활을 하고 있고 자녀에 대한 교육도 매우 엄격하다.”고 지적하였다. 세계상의 많은 부호들은 재산을 자식에게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자선사업에 바치고 자식들에게는 근면한 생활방식과 생존능력을 키워준다.
빌 게이츠도 250여억딸라에 달하는 재산을 자식들에게 일전한푼 넘기지 않고 몽땅 자선기구에 바쳤다. 많은 외국의 학생들은 대학교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자체로 해결하고 돈을 벌어 방학간에 사회견학을 하고 생활체험을 한다. 학교에서도 빈곤과 기아에 시달리는 탐험활동과 야외생활을 하게 한다.
유태인들의 자녀교육에는 이런 명언이 있다.
“자식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물고기를 낚는 방법을 배워주어라.”
물고기를 잡아주면 다 먹고나면 없어지지만 물고기 낚는 방법을 배워주면 자식들은 부모가 없어도 자기절로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
어미 독수리는 날지도 못하는 새끼를 절벽밑으로 밀어버린단다. 참으로 무정하다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그건 어미 독수리만의 소중한 교육방법이다. 스스로 날개를 펴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여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절벽 밑으로 떨어진 새끼 독수리는 처음에는 두렵겠지만 결국 혼자서 날개를 펼쳐 하늘의 주인이 된다. 비로서 홀로서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 부모들은 어떤 방식으로 자식을 사랑하는가?
자식을 고생시킬세라 요구하는 것은 다 만족시켜주고 될수록이면 자식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려고 한다. 자식을 장중보옥처럼 여기면서 자식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부모들이 도맡아 하며 입을 벌리면 밥을 먹여주고 팔을 벌리면 옷을 입혀주는 귀족생활을 시킨다.
하기에 우리 학생들은 조그마한 곤난에 부딪쳐도 물러서고 지어 삶은 닭알껍질도 발가먹을줄 모르며 가정을 이루어서도 부모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가정생활도 영위해가지 못하는 기생충으로 변해버린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고 가난한 생활을 한 아이들이 일찍 철이 들고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립능력이 강하고 사회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그들이 어려서부터 부모님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힘들게 일하며 고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체험하면서 금전의 가치를 알고 금전은 쉽게 오는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모든것이 충족하면 분발하지 않으며 아무 의욕도 생기지 않기 마련이다. 그리고 아무리 많은 재산이라도 자식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오직 자신의 신근한 노력과 창업의 경험이야말로 자신의 보귀한 재산으로 될 수 있으며 자기의 노력을 통해야 진정 성공의 희열을 맛볼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자식들도 어려서부터 자립성을 키우며 너무 부모에게 의거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 인생은 자기절로 개척해나가야 한다. 부모님들이 자식을 영원히 돌보아줄 수는 없다. 그러니 유태인들처럼 자식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물고기낚는 방법을 배워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재산보다는 자식에 대한 인간됨됨이를 가르쳐주고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어야 한다.
의식적으로 아이들에게 일정한 빈곤과 기아에 모대기게 하고 자립하게 하는 것은 아이들로 하여금 금전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것 을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는 그들이 앞으로 치렬한 경쟁사회에서 역경을 이겨나가고 자기에게 알맞는 생존위치를 찾는데 아주 유리하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살아야지 부모가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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