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조선족교육의 기원은 1906년 연변 룡정에 세워진 서전서숙이다. 그후 연변의 서전서숙을 시작으로 하여 료녕, 길림, 흑룡강 등지에 조선인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여 세운 사립 학교들이 우후죽순처럼 일떠서기 시작하였다. 력사기재에 따르면 료녕성 첫 조선족학교는 1911년에 설립된 환인현성동창학교(환인현조선족학교 전신)이다.
1949년 새중국 창립 이후 조선족교육은 당과 정부의 민족정책하에 신속한 발전을 가져왔다. 특히는 1979년 개혁개방 이후 유치원으로부터 시작하여 소학교, 중학교, 중등사범학교, 대학교까지 규범화된 민족교육체계를 형성하여 민족인재 육성과 민족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튼튼한 기초를 닦아놓았다. 초보적인 통계에 의하면 20세기말까지만 하여도 전국적으로 조선족학교 수는 1,000개를 훨씬 넘겼다.
하지만 지난 세기말부터 조선족 인구 감소와 대이동 등 원인으로 조선족학생 래원이 급격히 줄어들며 본 세기 초반부터 조선족학교들은 합병과 페교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기자가 2020년 각 지역 조선족언론사의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한 통계에 의하면 현재 전국적으로 225개(12년일관제학교, 9년일관제학교를 소학, 초중, 고중으로 분리하여 통계)의 조선족 중소학교가 있다.
료녕성의 조선족학교 수는 57개로 소학교 25개, 초중 21개, 고중 11개이다.
길림성의 조선족학교 수는 102개로 소학교 50개, 초중 34개, 고중 18개이다.
흑룡강성의 조선족학교 수는 64개로 소학교 29개, 초중 18개, 고중 17개이다.
내몽골자치구 울란호트와 하북성 진황도시 무녕현에 각기 1개의 조선족학교가 있다.
/료녕조선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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