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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의 교육사업 위해 실제적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31일 14시36분    조회: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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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변 교육지원 사업에 관한 통지를 접하고 나서 교육사업을 위해 더욱 많은 실제적인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육지원팀에 합류하게 되였습니다.” 8월 24일, 연길시제10중학교 지원교원 부쌍(44세)은 지원사업에 참가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장춘 공주령시 대령진중학교 교원인 부쌍은 지난해 연변에 지원교원으로 파견되여 연길시10중 2학년 학생들의 력사를 가르치게 되였다. “학생들의 전반적인 한어문수준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교류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한어문으로 진행되는 력사 강의에 난도가 조금만 올라가면 따라오기 버거워하더군요.” 부쌍은 연길시10중에서의 첫수업 당시를 이같이 회억하며 그날 수업을 마치고 나서 바로 연변 학생들의 실제에 맞는 효과적인 교수방법 찾기에 진력했다고 말했다.

“통일 한어문으로 교재가 바뀐 후 학생들은 일정한 과도기와 적응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너무 서두르지도, 학생들을 너무 다그치지도 말고 옳바른 교육방법과 따뜻한 격려로 학생들이 한어문으로 진행되는 강의에 잘 적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쌍 선생님은 얼핏보면 엄숙하고 무뚝뚝해 보이는 남자 선생님이지만 그가 가르치는 학급 학생들은 그를 가장 재미있고 가장 친절한 선생님이라고 말한다. 그는 평소에 적극적으로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학생들의 생각과 수요에 대해 깊이 료해하고 학생들의 흥취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학생들의 력사성적을 제고하기에 힘썼다. 그는 ‘특수단어’사용법으로 력사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적인 단어들을 흑판에 적어놓고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 수업에 집중시킨 후 ‘특수단어’에 관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실제로 이 방법은 기억 유지도와 집중력 향상 면에서 아주 효과적이라고 한다. ‘소리내여 말하기’도 부쌍 교원이 꼽은 효과적인 학습방법중 하나이다. 배운 지식을 총화하여 누군가에게 설명하는식으로 학습내용을 공고화하고 부족한 점을 찾아보고 다시 한번 되새기는 방법인데 그냥 보고 쓰며 암기하는 것보다 기억에 더 오래남을 수 있다고 한다.

부쌍 교원은 또 강의를 잘 따라오지 못하는 개별 학생들을 진심으로 관심하고 이끌었다. 지난 학기 기중시험 성적이 발표되고 나서 그가 가르치는 학급의 한 남학생이 그를 찾아왔다. 김모 학생은 전염병 예방통제기간 온라인수업에 집중하지 않은 탓에 력사 성적이 많이 떨어졌는데 다시 공부하려는 마음은 생겼지만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하겠다며 그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부쌍 교원은 학생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따뜻하게 격려하는 동시에 점심시간, 방과후시간을 리용해 부지런히 력사공부를 지도했다. 그 결과 기중시험에서 급제도 못했던 이 학생은 학기말시험에서 총점 60점 가운데서 48.25점을 맞는 큰 진보를 가져왔다고 한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전반적으로 돌보며 지원교원 역할에 충실했다면 퇴근 후 그는 전체 지원교원들의 ‘집사’역할을 적극 리행하고 있다. 교육지원팀의 반장인 부쌍은 매일 모든 교원들이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온 것을 확인한 후에야 휴식을 취했고 교원들이 생활가운데서 어려움에 부딪치면 항상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해주면서 교원들의 안전과 원활한 생활을 전력으로 보장하고 있다.

부쌍 교원은 향후 사업에 관해 “남은 1년 동안 여력을 아끼지 않고 교육사업에 열중하는 동시에 교육지원팀의 안전보장 사업을 잘 틀어쥐여 전반 교육지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변일보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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