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훈춘 답사해보았더니..이런 명소일수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12일 09시23분    조회:103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호공원.

장길도개발개방선도구 국가전략이 심입 실시되고 중국두만강지역(훈춘)국제합작시범구건설이 전면 가동되면서 훈춘시의 동북아지역관광합작에서 일으키는 교두보적 역할이 갈수록 뚜렷해지고있다. 최근 훈춘시인대 상무위원회는 훈춘의 관광시장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연구에 착수하여 주요 관광명소에 대한 답사를 진행하였다.

훈춘경내에 들어서면 ≪환영합니다≫라는 우리 말 간판이 반갑게 맞아준다. 그리고 처음 나타나는 마을이 밀강향이다. 훈춘시서부에 위치한 밀강향은 시내구역과 26킬로메터 떨어져있으며 《퉁소의 고향》이라는 아름다운 칭호를 가지고있다. 노래도 춤도 내노라 하는 밀강향의 조선족인민들은 매번 축제가 있을 때면 장고소리, 퉁소소리 하늘 높이 울리며 흥겨운 춤노래로 경사를 경축한다.

밀강향의 퉁소팀은 명성이 높아 지방 텔레비죤은 물론 성,국가급 텔레비죤방송,《인민일보》, 《중국일보》에 보도되였을뿐만아니라 한국 KBS , MBC방송에도 보도된적이 있다. 밀강의 퉁소공연은 밀강인민들의 군중문화생활에 활력과 생기를 더해주고있으며 조선민속관광업의 발전에 커다란 촉진역할을 하고있다.

《민간예술의 고향》 밀강의 민속표현.

밀강향을 지나 훈춘시내구역에 들어서노라면 가로세로 시원하게 뻗은 아스팔트길과 길량옆의 수놓은듯한 화원식 록화는 실로 감탄을 자아낸다. 시중심으로 들어서노라면 로씨야풍격의 건축물들이 우뚝우뚝 치솟아있고 거리마다에 로씨야인을 위주로 한 외국인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볼수 있어 실로 국제도시를 실감하지 않을수 없다. 오늘날 국제합작시범구로 격상한 훈춘의 격에 어울리는 여러 설계모식들은 개혁개방초기부터 먼 앞날을 내다보고 장구한 안목으로 기획한 훈춘사람들의 슬기가 아닐수 없다.

훈춘시에는 4개의 국제통상구가 있다. 그중 중로훈춘통상구(장령자통상구)는 손님들의 발길이 자주 닿는 곳이다. 이곳은 훈춘시구역으로부터 남쪽으로 14킬로메터 떨어져있고 로씨야의 크라스끼노통상구와 마주하고있는 길림성에서 유일한 륙로통상구로서 국가1급 통상구이다. 년간 화물통과량은 8만톤이고 출입경인수는 30만명에 달한다.

올해 4월 로씨야 자루비노항을 거쳐 한국 속초시에 이르는 륙해려객화물련대운수항선이 다시 개통되여 길림성의 바다길이 열린셈이다. 훈춘이 동해주위의 각 나라와의 교류가 이 항선을 통하여 더욱 활성화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훈춘의 또다른 국제통상구인 중조권하통상구 역시 국가1급통상구이다. 훈춘시의 동남부 39킬로메터 상거한 곳에 위치한 이 통상구는 두만강이 바다에로 흘러가는 입구와 36킬로메터, 조선 라진항과 48킬로메터 떨어져있고 중국과 조선 라진선봉자유경제무역구를 왕래하는 유일한 직접통로로 되고있다. 이 통상구의 년간 화물통과량은 30만톤이고 출입경인수는 30만명이다. 여름이면 많은 중국손님들이 이 통상구를 거쳐 라진바다로 려행을 나가 해수욕을 즐기기도 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기도 한다.

훈춘에는 또 《한눈에 3국을 바라볼수 있는》 특유의 방천국가급풍경구가 있다. 중국, 조선, 로씨야 삼국이 린접한 지대에 위치하여있는 이 명소는 훈춘시에서 62킬로메터 떨어져있다. 방천풍경구에 있는 룡호각은 이 풍경구의 주체건물로서 올해에 새로 사용에 교부되였다. 전망대에 올라 남쪽을 바라보면 중조변경선을 따라 서서히 일본해로 흘러가는 두만강, 강우를 가로 건넌 로조철도대교, 그너머로 멀리 한줄기의 명주처럼 아늑한 일본해 그리고 지평선이 우렷이 시야에 안겨온다.

동남쪽을 바라보면 로씨야 하쌍마을이, 서남쪽으로 고개 돌리면 조선 함경북도 두만강시가 지척에 있다. 산이 아름답고 물이 맑은 이곳은 《닭 울음소리에 삼국이 깨여나고 개 짖는 소리에 삼강이 놀라며 꽃이 피면 이웃나라에도 향기 풍기고 웃음소리 삼국에 전해진다》고 전해져내려왔다.

련꽃이 만발한 련화호의 풍치.

련화호(莲花湖)공원은 방천국가급풍경구내의 사초봉(沙草峰)동남기슭에 위치하여있다. 수면면적이 48만평방메터, 동서너비가 480메터, 남북최고길이가 1000메터에 달하는 이 호수는 맑고 깨끗하다. 매년 7월부터 9월초사이면 호수수면에는 련꽃이 피여나고 들오리, 바다새, 두루미, 백로가 날아예고있으며 호수가에 병풍처럼 둘러선 푸른 산은 그야말로 수채화를 방불케 한다.

여기서 유람객들은 배를 타고 꽃을 감상하기도 하고 낚시질도 하면서 련화호에서 나는 각종 야생물고기요리도 맛본다. 이곳의 련꽃은 또 《두만강홍련》으로 널리 알려있고 이곳으로 련꽃 보러 찾아오는 유람객들도 점점 늘어나고있는 추세다. 이곳은 또한 우리 나라 야생련꽃연구기지의 하나로 되고있다.

사호공원은 방천국가급풍경구내 장고봉남쪽비탈에 위치하여있다. 면적이 120여만평방에 달하는 이 금색모래언덕과 푸른 산은 서로 어울려 돋보이며 《오아시스중의 사막》이라고 불리운다. 이곳의 모래는 부드럽고 매끄러워 모래미끄럼을 놀기가 제격인외에 모래욕을 즐길수 있다. 모래욕은 또 피부병, 아동식욕부진 등 증상에 신기한 치료효과가 있어 또 다른 인기를 끌고있다.

모래언덕아래에는 길이 800메터, 너비 700메터, 수심 17메터나 되는 맑은 호수가 있다. 모래언덕과 맑은 호수는 서로 어울려 가관이다. 유람객들은 모래언덕에서 모래욕을 하다가 그냥 바로 호수에 들어가 수영도 하고 낚시질도 하면서 대자연에 묻혀 그만 귀가마저 잊어버리기 일쑤라고들 한다.

조수호폭포(吊水壶瀑布)일경.

조수호폭포(吊水壶瀑布)는 훈춘시동북쪽 약 40킬로메터 떨어진 삼도구강중류에 위치한 설대산기슭에 있다. 강물이 큰 암석에 가로막히면서 형성된 천연폭포이다. 조수호폭포는 물살이 급하고 물보라가 세차며 주위에 높은 산과 울창한 수림, 깊고 고요한 협곡이 있다.

봄이 되면 만화방초 우거진 뭇산에 온갖 잡새가 지저귀고 여름이면 초록빛 산야가 물에 비껴 만방이 쪽빛으로 넘친다. 가을이 되면 단풍잎이 산과 폭포사이를 찬란하게 물들이며 오색단장을 하여 그야말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준다. 오늘날 이곳은 《북방의 구채구(九寨溝)》로 소문나 경치를 감상하고 휴가를 보내는 레저공원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있다.

훈춘은 또 만족의 발상지의 하나로서 현재 2만여명의 만족이 살고있다. 전 시 인구의 10% 좌우를 차지하는 만족들은 자기의 언어문자, 풍속습관과 신앙을 보유하고있으며 성씨, 혼인, 복장, 음식, 거주, 명절, 례의, 문체활동 등 방면에서 모두 자기들만의 특색을 갖고있다.

양포만족향의 종이오리기표현.

양포만족향의 종이오리기는 력사가 유구하고 모양이 간결하고 세련되였으며 풍격이 소박하고 호방하며 또한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독특한 풍격을 소유한 민간수공예품이다.

삼가자만족향의 허리방울무용대에는 현재 80여명의 무용수가 있다. 춤을 추는 사람들은 허리에 많은 방울을 걸고 춤 추고 노래하는 동시에 허리를 흔들며 《딸랑, 딸랑》소리를 낸다. 즐겁고 열렬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하는 허리방울춤은 그야말로 신기하면서도 감동적이다.

훈춘시서쪽 영안향 사완자촌에 위치한 사완자국경다리는 1938년에 건설되였는데 1945년 일본군이 동북에서 철퇴할 때 일본군의 퇴로를 막기 위하여 쏘련홍군이 다리중간부분을 폭파시킨 그대로 서있다. 사완자국교의 길이는 486.5메터, 너비는 6.5메터이고 32개의 기둥이 있다. 이곳은 조선과 국경도로다리로만 서로 이어진것이 아니라 조선의 철도다리와도 통하였다. 1945년 8월 일본이 투항하고 쏘련홍군이 진입하면서 다리우의 철기둥을 철거하였는데 지금은 다리기둥 한줄만 두만강에 남아 그제날의 력사를 알려주고있다.

허리 잘린 력사를 지키고있는 사완자교.

이밖에도 훈춘에는 양관평언제, 중국 첫 해돋이, 대황구항일유적지, 령보사, 룡원공원, 경신습지, 룡산저수지, 안산현무암석주, 춘화초모룡천, 지하삼림 등 관광명소들이 있다.

조사연구소조는 시간의 제한으로 훈춘의 모든 관광명소를 다 돌아보지 못했다. 연구일군으로서 훈춘관광명소 답사를 여기서 그치기에는 너무나 아쉬움이 많았다. 계속되는 조사연구를 지속할것을 언약하면서 짧은 시간내에 국제합작시범구인 우리 훈춘시를 찾는 귀객들과 관광객들에게는 따로운 유감을 남길수 없다는 자각으로, 훈춘의 관광명소를 안내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린다

/훈춘시인대 상무위원회 민족교포외사판공실 김춘산

길림신문 김청수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013년 동북아경제무역협력학술포럼 및 두만강국제협력학회년회》 현장. 12일, 《2013년 동북아경제무역협력학술포럼 및 두만강국제협력학회년회》가 장춘에서 열렸다. 회의는 길림성두만강국제협력학회와 길림성철학사회과학계획연구소조 판공실에서 공동으로 주최했다. 길림성정협 부주석이며 성공상련 주석인 별승학,...
  • 2013-12-12
  • 길림성 특히 연변에서는 줄곧 대조선관광을 특색관광상품으로 삼고 추진해왔다. 조선측에서도 중국을 향해 라선, 남양, 청진, 금강산 등 여러 갈래 관광코스를 개방하여 중국관광객은 도로, 철로, 유람선, 지어는 자운전하는 방식으로 조선관광을 다녀오게 되였다. 허나 연변에서 전문 대조선관광상품을 운영하는 려행...
  • 2013-12-11
  • 연길공항 신축과 관련 민항국과 길림성 의견 교환  연변지역의 개방수준을 높이고 지역경제사회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민항국에서는 지방정부와 함께 연길공항의 이전,신축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4일, 민항국 부국장 주래진이 길림성 부성장 진위근 일행을 만나 해당 사항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주...
  • 2013-12-10
  •     9일, 연길시정부에서는 최근년간 《중국유명상표(中国驰名商标)》를 따낸 연길시이양기제조유한회사, 연길시세라젬실업유한회사, 연변변성술기업유한회사 (《고려촌》) 표창식을 가지고 세 기업에 영예간판과 함께 각기 50만원씩 포상했다. 최근년간 연길시에서는 경제전선에서 브랜드발전전략을 깊이있게 실...
  • 2013-12-10
  • 연길시 운수관리소 리학수소장에 따르면 새해 연길시에서는 500대(건)에 해당되는  택시차경영권을 증가한다. 연길시 택시차들이 가격을 마구 부르고 손님을 거부하는 등 현상들이 비일비재인 현실을 두고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일면 업종에서나 시민들한테서 택시경영권을 증가하는방법을 많이...
  • 2013-12-09
  • 서둘러 집체, 개인의 토지 소유권을 확권해야 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 및 인류학연구소 연구원이며 중국조선족사학회 신임회장인 정신철박사는 일전 흑룡강성 조선족농촌 현황조사연구시 집체의 토지나 고정자산, 개인의 토지 및 저택지소유권을 서둘러 확인할것을 강조해 말했다. 《새로운 토지정책이 나오게 되면서 우리가...
  • 2013-12-09
  •     서귀포시관광협의회와 연변조선족자치주관광협회는 5일 제주와 연길을 잇는 하늘길을 열기위해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 민명원 회장과 연변조선족자치주관광협회 대표로 방문한 연변용산경제발전연합회 박명철 회장은 ‘제주-연길 항공 전세기 운항 투자업무협약’에 서...
  • 2013-12-06
  • 조선족 탑승률 80%이상 중국 연길공항이 연속 3년째 여객수송량이 연인수로 100여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중국 연길-한국 인천행 항공편이 시종 초부하로 운행하고 있다고 공항관계자는 즐거운 비명을 한다. 붐비는 연길공항./자료사진      이런 초부하 운행에 조선족 탑승률이 80%이상을 초과하는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
  • 2013-12-06
  •  연길공항에 따르면 올해 려객수송량은 현재 이미 연인수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연길공항에서 련속 3년째 려객수송량을 연인수로 100만명을 돌파한 기록이다. 2011년 연길공항은 동북의 지선(支线)공항중 처음으로 연인수로 년간 100만명을 돌파한 기록을 남겼다. 올해들어 연길공항에서는 협력항공사 및 운...
  • 2013-12-05
  • 훈춘시에서 쇼핑하고있는 로씨야인(자료사진) 올해 60세 나는 로씨야인인 위크드는 훈춘통상구 검사를 마치고 택시를 잡고 중국 훈춘에 있는 집에 들어섰다. 근년래 로씨야의 《동방으로 향하다》의 전략과 중국 두만강지역개발개방정책의 추진하에 중국과 로씨야 극동지역의 무역과 려객왕래가 빈번해 졌다. 점점 많은 로...
  • 2013-12-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