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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허만철기술사 쌍엽풍력발전기로 중국시장 노크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22일 09시30분    조회: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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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심양에서 열린 “동북3성 특허기술상담회”에서 한국 허만철기술풍력발전연구소에서 내놓은 쌍엽풍력발전기는 모양부터 참가자들의 눈길을 확 끌었다.

5,000KW 풍력기를 100분의 1로 축소시켜 만들었다는 쌍엽풍력기모형은 프로펠라가 한쪽에 있는 여느 풍력기들과 달리 앞과 뒤에 각각 설치되여있었으며 현장에 있는 선풍기바람에 의해 상호 반대로 천천히 회전하며 전력을 생산할수 있었다. 관리원이 선풍기를 옆으로 몇발자국 옮기자 쌍엽풍력발전기의 프로펠라부분이 신기하게 자동으로 선풍기쪽으로 머리를 돌리면서 바람을 찾았다. 게다가 둔중한 무게와는 달리 무소음, 무진동이라는 점이 참관자들과 매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심양시정부의 초청으로 중국상담회에 참가해 이 쌍엽풍력발전기를 처음 선보였다는 한국 허만철기술사는 이 쌍엽풍력발전기를 40여년동안 고안하고 연구해온것이라고 했다. 1973년 독일에 연수를 갔었는데 그해 12월에 제1차 세계유류파동이 있었다. 한국은 지하자원이 부족하여 모든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였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전력문제가 심각했다. 허만철기술사는 자신이 기계를 전공했고 거기에서도 특히 동력전달장치를 전문적으로 했기에 증속기에 프로펠라를 붙여 풍력발전기를 만들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그때로부터 동력발전기의 발명을 일생의 목표로 삼았고 장장 40여년을 하루와 같이 이 연구사업에 몰두하였다.

그런 보람으로 1992년 한국 최초로 풍력발전기특허를 획득했고 1993년에는 미국의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그리고 2010년 8월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쌍엽풍력발전기의 발명특허를 취득하고 중국의 발명특허도 이미 취득했다고 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허만철기술사는 현장에서 직접 쌍엽풍력기의 기능을 기술연구자답게 자상하게 설명하였는데 기자와 같은 풍력발전기에 대해 전혀 문외한도 어느정도 알아들을수 있었다. 워낙 제품모형을 자신의 자식처럼 대하듯 하는 그는 다른 사람들이 모형을 손상줄가봐 각별히 신경을 쓰기도 했다. 그는 쌍엽풍력발전기의 장점을 아래 8가지로 소개했다. (1) 동일 크기의 싱글형 풍력발전기에 비해 2배의 전력을 생산한다. (2) 싱글형의 풍력발전기는 TOWER 뒤쪽으로 와류로 인해 문제가 심각하나 이 쌍엽풍력발전기는 완전 해소되여 와류에 의한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는다. (3) 풍력발전기내부의 각 주요설비가 TOWER내에 설치되므로 매우 안정적이다. (4) 송전설비인 Transformer(변압기)는 지상가까이에 있어 점검이 아주 중요하다. (5) 풍향이 변할시 풍력기는 자연스럽게 머리를 돌리며 바람을 찾아 움직인다. (6) 3MW, 5MW, 7.5MW, 10MW 등 4가지 기종이 있다. (7) 소음, 진동이 없는것이 특징이다. (8) 대용량이며 프로펠라의 회전이 느려 새 종류가 부딪치는 일이 없다.

중국시장개척에 대한 그의 자신심은 컸다.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발전하면서 많은 전력을 소모할것인데 이에 비해 전력생산량이 력부족이다. 현재 가동중인 풍력발전기가운데 정지상태에 있는것이 적잖고 관련 기술이 없어 돌리지 못하고있다. 새 기계를 설치하는데는 돈이 엄청나게 들기에 먼저 정지상태인 풍력발전기를 자신의 독보적 기술로 돌아가게끔 하여 중국인들한테 인정을 받고 점차 기술을 전파하고싶다. 또 그렇게 되면 자신이 기술을 전수할수 있도록 중국내 대학교에 전업을 개설하여 이 부문의 기술자들을 양성하고싶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허만철기술사는 지구온난화가 갈수록 심해져 환경문제와 자원고갈문제가 심각해지는 현실정에서 쌍엽풍력발전기와 같이 첨단기술과 친환경의 장점을 갖춘 제품으로 에네르기수요를 만족시키는 방법이 하루빨리 세계에 전파되고 보급되였으면 한다고 했다.


료녕신문 정봉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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