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진달래축제에서 민속수공식품 판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28일 15시08분    조회:25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민속음식전시장에 국수틀을 걸고 현장손국수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올리는

화룡시 《샘물한식관》 김련희사장(가운데)

26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개막한 진달래문화관광축제에서 먹거리미식전시장은 지나칠수 없는 특색풍경을 이루었고 그속에서 조선족민속음식의 인기는 대단하였다.

 

 
연변주내에서 민속음식선두기업으로 소문난 코스모의 대그릇 오색 비빔밥차림이 오가는 길손들의 환성을 자아냈고 《조선족전통찰떡》이라는 간판을 내건 부스앞에서는 한편 떡구유에 찰떡을 치면서 팔고있었는데 한판 찰떡이 잠간사이 후딱후딱 팔려나가군 하였다.

 

서성진에서 전문적으로 생산하고있는 국수틀도 쇠가마와 세트로 배합되여 부스장에 설치되였다. 사람의 힘으로 눌러 만드는 손국수는 불티 날지경, 화룡《샘물한식관》 김련희사장은《너무 힘들어서 미처 공급해낼수 없었다》며 온하루 약 300- 400그릇(한그릇값 15원) 정도밖에 못 팔았다고 한다.

그옆에서 날렵한 솜씨로 김밥을 싸는 《이모김밥》집 이모들 역시《손놀림이 뜻과 같이 되지 않아 약 300개 정도 팔았을가》 계산해볼 사이도 없단다. 《순창설렁탕》집 소고기국도 시원하고 구수하여 술안주로, 국밥으로 잘도 팔려나갔다. 《로공소보신탕》(老供销) 집에서는 개 네마리치 고기는 필린것 같다고, 《집체호식당》에서는 하루사이에 순대만 해도 세함지나 팔렸는데 나중에는 없어 못 팔았단다.

《집체호식당》의 이색적인 민속수공음식들.

《집체호식당》 김길자사장은 당년 집체호 호장출신으로서 집체호에 깊은 감정이 있다고 한다. 농촌에 내려가 빈하중농의 재교육을 받던 시절 농민들한테서 배운 그 순박하고 후더운 인품으로 식당경영을 해간다면 식당이 잘되지 않을리 없다고, 그는 이번 축제미식전에도 미나리, 나시, 드릅, 민들레 등 산나물과 깜장감자만두, 감자지지미, 순대, 토닭알 등 15종의 민속음식을 준비해갖고 왔다. 그는 평소에도 작식에 필요한 장, 간장을 모두 직접 담그며 고추가루랑 직접 말려 김장을 담그기에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점으로 고객들이 믿고 찾아든다고 한다.

호기심을 끄당기는 또다른 부스가 있었다. 《조선족전통떡》집 사장은 조선족이 아니라 한족이였다. 한복을 입고 떡이며 과줄류 과자들을 함께 팔고있는 판매원들 모두가 한족들이였다. 떡메를 들어 찰떡을 치고있는 사람이 바로 사장이란다. 그는 윤환평(尹焕平) 이라고 하는 단동사람이였다.

 

워낙 단동지역 조선족마을에서 성장한 그는 자연스럽게 조선족들한테서 찰떡 만드는 기술을 배우게 되였다고 한다. 지금 조선족들은 힘든 수공식품을 만들기를 꺼리고 한국으로 로무를 가다보니 찰떡매대가 비게 되여 그는 단동에서 찰떡매장을 하나 구입하여 경영을 해보았단다. 그 수입이 괜찮은지라 그는 화룡미식성에다 매대를 하나 앉히고 또 북경에다도 매대를 하나 앉혔다고 한다.

해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화룡에서 장사를 하면서 연변내 민속축제전시장을 찾고 또 겨울에는 북경, 단동에 다녀오면서 민속박람회에도 다니는데 그는 1년에 10만원을 훨씬 웃도는 수입을 올리고있다고 한다.

《지금 사람들은 민속수공예음식을 아주 선호합니다. 그런데 그런 수공식품들은 만들기가 매우 힘이 들지요.그래도 힘든만큼 품을 들이면 보답이 나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은 자리를 비우고있는, 한국로무현장에서 고생하고있는 알뜰솜씨 재간둥이 아줌마들이 무척 그리워졌다.


길림신문 김청수, 김성걸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최근에 연길의 황금가격이 련일 상승하면서 여러 금점의 순금 소매가격은 그람당 300원으로까지 올랐는데 이는 연길의 황금가격이 지난해에 10여차 하락한후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 3월 17일 오후에는 1390딸라까지 올라 1400딸라선에 근접했다. 금가격이 오르는것과 같이 금점들에서도 련일 가격을 조절하고있는데 연길의...
  • 2014-04-10
  • 기온이 차츰 상승함에 따라 요즘 연길시 여러 시장의 채소가격도 일정한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현재 연길시 대부분 채소의 가격은 500그람당 2-3원이고 일부 채소의 가격은 1원이하로 하락했다. 연변일보 리영철
  • 2014-04-10
  • 연길시 진학가두 문경사회구역 최저생활보장호 리향란(45세)씨는 짬이 날때면 집에서 혹은 사회구역에서 민속악세사리와 중국매듭을 만들어 조금이나마 생활에 보탬하고 있다. 부부 모두 장애인이다보니 취직할수가 없었는데 지난해 여름 3개월간 안양사회구역 취업기능양성학교에 참가하여 손재간을 배우고 그 손재간을 리...
  • 2014-04-10
  • - 제2회 GTI(대두만강계획)국제무역투자박람회 오는 10월 한국 강릉서 - 조선족 참전업체에 부스비 면제, 한국쪽 바이어 알선 등 혜택 - 강원도와 길림성 교류 20주년 행사, 동계올림픽 등 관련 행사  제1회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개막식(자료사진) 제2회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금년 10월 23일...
  • 2014-04-07
  • 남> 한번쯤은 창업을 꿈꿔본 분들이 많으실 덴데요. 한국에 사는 중국 동포들도 창업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 최근 이들을 돕기 위한 동포 창업 경영박람회가 높은 관심 속에 열렸습니다. 중국의 임호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한국에 사는 많은 동포들이 꿈꾸고 있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이 창...
  • 2014-04-03
  • 도문시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도문시에서 대조선관광코스는 주로  3갈래 즉  조선칠보산철도관광, 조선온성1일관광, 조선남양 보행관광이다. 도문시에서는 조선과 이웃한 우세를 리용하여 온성, 남양, 청진, 칠보산, 라진, 평양 등 여러갈래 대조선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당면 도문-온성, 도문 -남양은 수시로 가능...
  • 2014-04-03
  •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아침시장이 봄철에 들어서 활기를 되찾았다. 2일, 연길 수상시장 부근 아침시장은 가랑비를 맞으며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로 붐볐다.   연변일보 강화 기자
  • 2014-04-03
  • 청명이 다가오면서 고인에 대한 그리움도 짙어간다. 시대발전에 따라 생화추모가 갈수록 인기를 끈다. 2일, 연길시의 여러 생화가게를 돌아본 결과 흰색 또는 노란색의 국화 및 백합과 흰장미가 화려함을 자랑하던 붉은 장미, 튤립 등 생화들 대신에 가장 눈에 띄는 자리를 차지해 고객들을 기다리고있었다. 연길시서시장부...
  • 2014-04-03
  • 다가오는 청명을 맞아 연길공항의 항공료금이 대폭 할인될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청명에는 련속 3일간 휴식하게 되는데 이에 대비해 연길공항을 경유하는 여러갈래 항로의 항공료금을 50%씩 할인, 7일에 귀로 항공편의 료금은 40%에서 60%까지 할인한다고 밝혔다. 연길공항 관련자에 따르면 청명기간 연길-북경, 연길-상해...
  • 2014-04-02
  •   연길공항에 따르면 연길-청주(한국)전세기항공선이 4월 4일부터 다시 개통되는데 운행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연길-청주: 이스타ZE7322 12:40 리륙, 16:00 (한국시간)청주도착 청주-연길: 이스타ZE7321 10:15 리륙 11:45(북경시간) 연길도착 월요일, 금요일 주 2차 운행, 항공료는 1680원이다. 담당운행항공공사 이스...
  • 2014-04-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