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진달래축제에서 민속수공식품 판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28일 15시08분    조회:25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민속음식전시장에 국수틀을 걸고 현장손국수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올리는

화룡시 《샘물한식관》 김련희사장(가운데)

26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개막한 진달래문화관광축제에서 먹거리미식전시장은 지나칠수 없는 특색풍경을 이루었고 그속에서 조선족민속음식의 인기는 대단하였다.

 

 
연변주내에서 민속음식선두기업으로 소문난 코스모의 대그릇 오색 비빔밥차림이 오가는 길손들의 환성을 자아냈고 《조선족전통찰떡》이라는 간판을 내건 부스앞에서는 한편 떡구유에 찰떡을 치면서 팔고있었는데 한판 찰떡이 잠간사이 후딱후딱 팔려나가군 하였다.

 

서성진에서 전문적으로 생산하고있는 국수틀도 쇠가마와 세트로 배합되여 부스장에 설치되였다. 사람의 힘으로 눌러 만드는 손국수는 불티 날지경, 화룡《샘물한식관》 김련희사장은《너무 힘들어서 미처 공급해낼수 없었다》며 온하루 약 300- 400그릇(한그릇값 15원) 정도밖에 못 팔았다고 한다.

그옆에서 날렵한 솜씨로 김밥을 싸는 《이모김밥》집 이모들 역시《손놀림이 뜻과 같이 되지 않아 약 300개 정도 팔았을가》 계산해볼 사이도 없단다. 《순창설렁탕》집 소고기국도 시원하고 구수하여 술안주로, 국밥으로 잘도 팔려나갔다. 《로공소보신탕》(老供销) 집에서는 개 네마리치 고기는 필린것 같다고, 《집체호식당》에서는 하루사이에 순대만 해도 세함지나 팔렸는데 나중에는 없어 못 팔았단다.

《집체호식당》의 이색적인 민속수공음식들.

《집체호식당》 김길자사장은 당년 집체호 호장출신으로서 집체호에 깊은 감정이 있다고 한다. 농촌에 내려가 빈하중농의 재교육을 받던 시절 농민들한테서 배운 그 순박하고 후더운 인품으로 식당경영을 해간다면 식당이 잘되지 않을리 없다고, 그는 이번 축제미식전에도 미나리, 나시, 드릅, 민들레 등 산나물과 깜장감자만두, 감자지지미, 순대, 토닭알 등 15종의 민속음식을 준비해갖고 왔다. 그는 평소에도 작식에 필요한 장, 간장을 모두 직접 담그며 고추가루랑 직접 말려 김장을 담그기에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점으로 고객들이 믿고 찾아든다고 한다.

호기심을 끄당기는 또다른 부스가 있었다. 《조선족전통떡》집 사장은 조선족이 아니라 한족이였다. 한복을 입고 떡이며 과줄류 과자들을 함께 팔고있는 판매원들 모두가 한족들이였다. 떡메를 들어 찰떡을 치고있는 사람이 바로 사장이란다. 그는 윤환평(尹焕平) 이라고 하는 단동사람이였다.

 

워낙 단동지역 조선족마을에서 성장한 그는 자연스럽게 조선족들한테서 찰떡 만드는 기술을 배우게 되였다고 한다. 지금 조선족들은 힘든 수공식품을 만들기를 꺼리고 한국으로 로무를 가다보니 찰떡매대가 비게 되여 그는 단동에서 찰떡매장을 하나 구입하여 경영을 해보았단다. 그 수입이 괜찮은지라 그는 화룡미식성에다 매대를 하나 앉히고 또 북경에다도 매대를 하나 앉혔다고 한다.

해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화룡에서 장사를 하면서 연변내 민속축제전시장을 찾고 또 겨울에는 북경, 단동에 다녀오면서 민속박람회에도 다니는데 그는 1년에 10만원을 훨씬 웃도는 수입을 올리고있다고 한다.

《지금 사람들은 민속수공예음식을 아주 선호합니다. 그런데 그런 수공식품들은 만들기가 매우 힘이 들지요.그래도 힘든만큼 품을 들이면 보답이 나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은 자리를 비우고있는, 한국로무현장에서 고생하고있는 알뜰솜씨 재간둥이 아줌마들이 무척 그리워졌다.


길림신문 김청수, 김성걸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국무원 “변경지역의 개발개방을 다그칠데 관한 약간한 의견” 발부 연길시가 국가의 변경(沿边)개발개방시험구 명단에 올랐다. 일전 국무원에서는 “변경지역의 개발개방을 다그칠데 관한 약간한 의견”(이하 “의견”으로 략함)을 발부하였는데 “의견”은 “광서쫭족자치...
  • 2014-02-12
  • 훈춘시는 중국에서 일본해와 가장 가까운 곳이다. 쾌청한 날씨때 이곳 방천 -《한눈에 3국을 바라보는 곳》에서 하늘 저켠의 바다를 볼수 있다. 훈훈한 바다바람과 무시로 날아드는 갈매기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바다와 가깝다는 지역특성을 말해주고있다. 중국의 국토가 비록 일본해와 잇닿지는 않았지만 이는 일...
  • 2014-02-11
  • 음력설기간 장백산관광 《가열》 올해 음력설 련휴기간 장백산관광구는 한적하던 여느 음력설련휴와는 달리 천애지각의 관광객들로 법석댔다. 2월 2일 음력 정월 초사흗날 ,눈꽃이 흩날리는 장백산에 발을 들여놓기 바쁘게 매서운 강추위와는 다른 장백산의 관광열을 느낄수 있었다. 점심 12시경, 장백산산문의 전자형광막...
  • 2014-02-11
  • 연변주 대외통로 활성화로 국제경협 이끈다 지난해 연변주에서는 주변국가를 련결하는 철도, 항로, 교량 등 대상 건설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 주의 국제경제협력을 이끌었다. 지난해에 훈춘-마하린노철도를 정상운영시켜 우리 주가 자루비노항을 개발리용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창조했다. 훈춘―자루비노―속초항로가 정식으...
  • 2014-02-11
  • 상무부가 6일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음력설 련휴기간 백화점, 식당 등의 소매판매액이 61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포장이 가볍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음력설 선물세트가 많이 팔리면서 안휘, 호북, 호남, 료녕 등 지역 주요 슈퍼마켓의 일반 선물세...
  • 2014-02-10
  • 《연변의 바다길》로 불리우는 훈춘-자르비노-속초항로 운행상황 구경 어떤가? 자료사진 훈춘-자르비노-속초-(일본 니이가다) 4국 련결운수항로가 시운행을 가진 때가 2008년 10월이고 훈춘-자르비노-속초항로가 정식으로 개통된 때는 2000년 4월이였다. 10년간 이 항로는 루계로 1300여차 운행, 50여만인차되는 려객수송임...
  • 2014-02-09
  • 올해 10개이상 기업 입주전망  장길도전략실시이래 도문시에서는 중국도문조선공업단지발전을 전력추진하고있다. 중국도문조선공업단지는 2011년 8월 길림성정부의 비준을 받고 설립되였다. 조선공업단지는 기계제조, 애니메이션, 전자 등 산업발전을 건설방향으로  목적성있게 큰기업, 큰대상을 유치하고 규모적...
  • 2014-02-08
  •   ▲정기총회 겸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W-OKTA) 북경지회(회장 김영국)는 지난 15일 오후 3시 베이징 교문호텔에서 ▲2014년 정기총회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2013년도 총결산 및 새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북경지회 7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
  • 2014-01-28
  • 연변주상무국에 따르면 올해 주내 양고기 시장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연변주상무국의 검측수치에 의하면 올해 1월 주내 양고기 평균가격은 동기 대비 12.1% 증가한 킬로그람당 69.26원으로 이중 훈춘시 평균가가 킬로그람당 70원으로 가장 높고 룡정, 돈화, 안도 등지의 거래가격은 64원으로 가장 낮...
  • 2014-01-28
  • 1년간 수출 컨테이너 고작 452개, 출입경관광객 7393명에 그쳐 지난해 3월 19일 훈춘-자르비노-속초 사이를 이어놓는 뉴불루오션항로 운항을 재개하면서 이 륙해련합운수항로는 “황금물길” 중국,로씨야,한국을 다시 하나로 이어놓았다. 하지만 훈춘항 수입해관세가 상대적으로 높고 한국처럼 로씨야로 가는 72...
  • 2014-0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