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진달래축제에서 민속수공식품 판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28일 15시08분    조회:25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민속음식전시장에 국수틀을 걸고 현장손국수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올리는

화룡시 《샘물한식관》 김련희사장(가운데)

26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개막한 진달래문화관광축제에서 먹거리미식전시장은 지나칠수 없는 특색풍경을 이루었고 그속에서 조선족민속음식의 인기는 대단하였다.

 

 
연변주내에서 민속음식선두기업으로 소문난 코스모의 대그릇 오색 비빔밥차림이 오가는 길손들의 환성을 자아냈고 《조선족전통찰떡》이라는 간판을 내건 부스앞에서는 한편 떡구유에 찰떡을 치면서 팔고있었는데 한판 찰떡이 잠간사이 후딱후딱 팔려나가군 하였다.

 

서성진에서 전문적으로 생산하고있는 국수틀도 쇠가마와 세트로 배합되여 부스장에 설치되였다. 사람의 힘으로 눌러 만드는 손국수는 불티 날지경, 화룡《샘물한식관》 김련희사장은《너무 힘들어서 미처 공급해낼수 없었다》며 온하루 약 300- 400그릇(한그릇값 15원) 정도밖에 못 팔았다고 한다.

그옆에서 날렵한 솜씨로 김밥을 싸는 《이모김밥》집 이모들 역시《손놀림이 뜻과 같이 되지 않아 약 300개 정도 팔았을가》 계산해볼 사이도 없단다. 《순창설렁탕》집 소고기국도 시원하고 구수하여 술안주로, 국밥으로 잘도 팔려나갔다. 《로공소보신탕》(老供销) 집에서는 개 네마리치 고기는 필린것 같다고, 《집체호식당》에서는 하루사이에 순대만 해도 세함지나 팔렸는데 나중에는 없어 못 팔았단다.

《집체호식당》의 이색적인 민속수공음식들.

《집체호식당》 김길자사장은 당년 집체호 호장출신으로서 집체호에 깊은 감정이 있다고 한다. 농촌에 내려가 빈하중농의 재교육을 받던 시절 농민들한테서 배운 그 순박하고 후더운 인품으로 식당경영을 해간다면 식당이 잘되지 않을리 없다고, 그는 이번 축제미식전에도 미나리, 나시, 드릅, 민들레 등 산나물과 깜장감자만두, 감자지지미, 순대, 토닭알 등 15종의 민속음식을 준비해갖고 왔다. 그는 평소에도 작식에 필요한 장, 간장을 모두 직접 담그며 고추가루랑 직접 말려 김장을 담그기에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점으로 고객들이 믿고 찾아든다고 한다.

호기심을 끄당기는 또다른 부스가 있었다. 《조선족전통떡》집 사장은 조선족이 아니라 한족이였다. 한복을 입고 떡이며 과줄류 과자들을 함께 팔고있는 판매원들 모두가 한족들이였다. 떡메를 들어 찰떡을 치고있는 사람이 바로 사장이란다. 그는 윤환평(尹焕平) 이라고 하는 단동사람이였다.

 

워낙 단동지역 조선족마을에서 성장한 그는 자연스럽게 조선족들한테서 찰떡 만드는 기술을 배우게 되였다고 한다. 지금 조선족들은 힘든 수공식품을 만들기를 꺼리고 한국으로 로무를 가다보니 찰떡매대가 비게 되여 그는 단동에서 찰떡매장을 하나 구입하여 경영을 해보았단다. 그 수입이 괜찮은지라 그는 화룡미식성에다 매대를 하나 앉히고 또 북경에다도 매대를 하나 앉혔다고 한다.

해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화룡에서 장사를 하면서 연변내 민속축제전시장을 찾고 또 겨울에는 북경, 단동에 다녀오면서 민속박람회에도 다니는데 그는 1년에 10만원을 훨씬 웃도는 수입을 올리고있다고 한다.

《지금 사람들은 민속수공예음식을 아주 선호합니다. 그런데 그런 수공식품들은 만들기가 매우 힘이 들지요.그래도 힘든만큼 품을 들이면 보답이 나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은 자리를 비우고있는, 한국로무현장에서 고생하고있는 알뜰솜씨 재간둥이 아줌마들이 무척 그리워졌다.


길림신문 김청수, 김성걸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연길 지난해 CPI 평균 3.0%↑,3개월 련속 3%대↑ 올해도 상승주기 돌입전망 물가상승률 3.2% 넘어설것 연길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련속 3%대 상승세를 이어가고있다. 6일 발표한 국가통계국 연변조사대의 조사보고에 따라면 지난해 12월 연길시 주민소비 총 수준은 전년 대비 3.0% 상승, 3개월 련속 3%대...
  • 2014-01-09
  • 주인력및사회보장국에 따르면 “성급 류학인원창업단지”를 공동히 건설할데 관한 우리 주의 신청이 일전 성인력자원및사회보장청의 비준을 받았다. 이 창업단지는 우리 주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성급 류학인원창업단지일뿐만아니라 길림성에서도 유일하게 현급시에 설립되는 류학인원창업단지이다. 소개에 의하면...
  • 2014-01-09
  • 연변 작년 소기업 1184개 증가 일터창출에 기여 지난해 연변 전주적으로 1184개의 소기업이 설립된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우리 주에서 민영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는 일련의 우대정책을 내놓은 뒤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
  • 2014-01-09
  •          8일, “환락빙설의 계절, 아름다운 연길성”을 주제로 한 연길장백산국제빙설관광축제 개막식이 오색령롱한 빛갈과 어우러져 더욱 멋스러운 얼음조각과 은빛 눈조각으로 장식된 연변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열렸다. 연길장백산국제빙설관광축제의 주요장소인 연변국제회의쎈터 ...
  • 2014-01-09
  • 2013년 한해에만 가격이 30% 하락하고 32년간 최대폭으로 하락한 황금시세에 황금구매열이 또다시 거세게 일고있다. 연길백화청사의 여러 황금코너와 시중의 황금가게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원단 두 명절기간에 고봉을 맞아 소비자들이 평소에 비해 배로 늘었다고 한다. 특히나 지난 12년간 고공행진을 해온 국...
  • 2014-01-09
  •   6일, “두만강 빙설축제”가 도문시 두만강광장에서 성공리에 개막됐다. 6일부터 2월 14일까지 40일 동안 다양한 겨울철 계렬활동이 준비되여있는 올해 축제 행사장은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 2014-01-09
  • 무순시조선족기업가협회 제4차 회원대회 및 월드옥타무순지회 제2기 리사회 개최  "무순시조선족기업가협회 제4차 회원대회 및 월드옥타 무순지회 제2기 리사회"가 지난 3일 무순시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무순시조기협 제4기회장단과 월드옥타 무순지회 리사회성원을 선출했다.   먼저 있은 사업보고에서 시조기...
  • 2014-01-08
  •  새해 1월부터 도문ㅡ북경 왕복렬차를 증편하게 된다. 심양철도국 연길기차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2014년 1월 17일부터 1월 19일까지 도문ㅡ북경 2918호 려객렬차와 북경ㅡ도문 2917호 려객렬차를 증편하게 되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2014년 1월 17일, 18일, 20일, 21일, 23일, 24일, 26일, 27일에 도문ㅡ...
  • 2014-01-07
  • 2014년 1월 2일 10시, 장춘정월담 국가삼림공원에서 2014년 중국 장춘 빙설관광제및정월담바싸국제스키제가 개막되면서 빙설관광, 빙설체육, 빙설문화, 빙설경제무역 《4가지 내용》을 둘러싼 장춘빙설제 활동들이 전면 개시됐다. 이번의 빙설제에서 스웨리예, 노르웨이, 영국 등 20여개 나라와 지역의 4000여명 전업선수들...
  • 2014-01-06
  • 명표전략에 힘입어 우리 주 길림명표제품이 42개로 늘었다. 2012년까지만 해도 우리 주 길림명표제품은 31개에 불과했었는데 지난해 12월까지 길림명표제품이 11개가 더 증가하였다. 지난해 명명된 길림명표제품은 훈춘길흥목업유한회사의 장백홍표 황소고기, 길림성삼강장백산천음표유한회사의 삼강장백산천표 500밀리리터...
  • 2014-0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