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소(황소) 한국수출길 열수 없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9일 07시35분    조회:31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서 한우같은 소 100만마리 사육”

“중국서 한우같은 소 100만마리 사육”

엄창국 연변대 농학원장 주장
‘연변소’ 한우유전자 87% 일치
포토뉴스

중국 연변에서 사육중인 ‘연변소’(왼쪽)와 ‘연변황우’(오른쪽). 이들 소는 한우와 유전자는 물론 외형이 비슷해 만일 한국·중국간 협정으로 중국산 쇠고기 수입이 허용될 경우 국내 한우산업을 위협할 잠재적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연변지역에 한우와 구분이 어려울 만큼 외형이 비슷한 소가 대량 사육되고 있다는 증언이 중국의 축산 전문가로부터 나와 국내 축산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윤철수·경기 양평축협 조합장)에 초빙강사로 나온 엄창국 중국 연변대학 농학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엄 원장 등에 따르면 문제의 소는 중국 조선족 자치주인 연변지역에서 사육 중인 <연변소>로, 털 색깔은 물론 몸집 등 외형이 한우와 거의 흡사해 전문가가 아니면 쉽게 구분하지 못할 정도다. <연변소>는 현지에서 <조선소>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연변소>는 연변지역에서만 100만마리 정도가 사육되고 있는데, 한우와 유전자 근접도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엄 원장은 설명했다.

 엄 원장은 “1820년대 함경도에서 중국 연변지역으로 조선인이 대거 이주하면서 상당 마릿수의 한우를 몰고 갔고, 이 한우를 현지의 <만주소> 등과 교잡해 <연변소>라고 하고 있지만 유전적으로는 한우쪽에 가깝다”고 밝혔다. 32개월령 된 <연변소>의 생체중은 400~450㎏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변소>를 서양의 <리무진> <시멘탈> 품종 등과 교잡해 만든 <연변황우>도 머리에 있는 흰색 반점(백반)만 제외하면 외형이 한우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연변황우>는 중국 정부가 20여년 전부터 고기소로 개량에 나서 32~36개월령의 목표 체중이 750㎏에 이른다. 보통 30개월령에 출하하는 한우의 평균 체중은 690㎏ 정도다.

 중국에는 쇠고기 육질등급제가 도입되지 않아 <연변황우>와 한우의 육질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연변황우> 가운데는 한우의 육질 1등급(1++와 1+는 아직 없음)에 해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엄 원장은 “중국은 아직 소에게 옥수수를 급여하지 않고 있고, 근내지방도(마블링) 위주의 사양관리법도 도입하지 않아 한우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내 축산업계에서는 만약 우리 정부가 시장개방 확대 차원에서 중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할 경우 중국이 한우와 비슷한 <연변소> <연변황우>의 대량 증식과 품질 고급화 작업을 통해 한국 쇠고기시장을 공략할 수도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중국산 쇠고기는 현재 국내 수입이 금지돼 있다. 구제역 상시 발생국이어서다. 하지만 중국은 우리 정부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행하면서 구제역 등 전염병이 발생해도 해당 지역의 축산물만 수입을 금지하는 이른바 검역의 ‘지역화’개념을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축산단체 한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한·중 FTA와 관련한 축산분야 대책을 논의하면서 한우고기의 중국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중국산 쇠고기가 한국시장에 얼마든지 밀려 들어올 수도 있다는 점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농민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현재의 중조 두만강 다리 중국 연변 도문시를 흘러지나는 두만강에 신축 두만강다리가 준공될 전망이다. 중조 국경을 가로지르는 이 두만강대교는 현재 다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건설하기로 하고 이미 부지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중조 국경 두만강대교는 장시기동안의 사용으로 현재 로면이 심하게 파손...
  • 2014-05-23
  •  “2014 중국 도시 랭킹- 세계 네티즌 추천하는 최고의 중국 미식도시” 활동 정식으로 가동  연변의 음식문화가 중국 미식업계에 도전장을 냈다. 20일, “2014 중국 도시랭킹-세계 네티즌이 추천하는 최고의 중국 미식도시”활동 립후보자 명단 20개 도시가 공포된 가운데 연변이 그중 일석...
  • 2014-05-23
  • 한-중 항공노선 '핫 라인'은 어디? 증편 '서울-광저우' 탑승률·항공운임 높아 신규 '서울-허페이' 中항공사 시장 개척 정부가 이달 말께 확대된 중국 항공노선 운수권을 배분키로 하면서 항공사들 사이에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운수권(주 1회 왕복)은 총 90개로 새로 생기는 ...
  • 2014-05-23
  •  강원의 맛에 中 칭다오가 반했다 도특산품수출協 80㎡ 규모 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설 협약 바이어들 김·젓갈·오징어 큰 관심 … 수출 성장 가능성 확인 `중국 속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칭다오(靑島)에 도내 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이 들어선다. 도특산품수출협회와 칭다오...
  • 2014-05-23
  • 중국두만강지역(훈춘)국제합작시범단지 3단계로 발전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최근 길림성인민정부에서 비준한 “중국두만강지역(훈춘)국제합작시범구총체규획”에 따르면 시범구를 3단계로 발전하게 된다.   첫 단계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이다.이미 이 단계를 가동하고 있지만 이 단계에...
  • 2014-05-22
  • 류창한 조선어로 민들레차를 홍보하고있는 안도현신교특산품유한회사 리사장인 소옥향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연변에서 나는 민들레차입니다. 맛보세요…》 5월16일, 연길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펼쳐지고있는 연변2014미용헤어화장품박람회 및 TKP국제상품전시회에서 노란색 치마저고리를 곱게 차려입은채 류창한...
  • 2014-05-20
  •  버섯균종을 살펴보고 있는 리선석지부서기(왼쪽)와 김용경리사장. /본사기자   밀산시 흥개진 흥농촌 농민전업합작사 세워 다종경영 다그친다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 최성림 기자 = 밀산시 흥개진 흥농촌에서는 이 몇년간 농민전업합작사 3개를 설립하고 고향에 남아 마을을 지키는 촌민들을 조직하여 기...
  • 2014-05-20
  • 조규형 이사장(중간)이 허덕환 회장(오른쪽), 전규상 명예회장(왼쪽)과 함께 간담을 가지고 있다. 신임 한국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 연길서 조선족기업인들과 간담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16일,신임 한국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 일행 3명이 연길 코스모호텔에서 연변조선족기업...
  • 2014-05-20
  • 중국이동통신 연변분회사는 우리 주에서 처음으로 4세대 통신업무를 개통했습니다. 이는 우리 주 이동통신업이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음 의미합니다.    4세대 통신기술 즉 4G는 데이터를 초당 백메가비트속도로 다운받을수 있어 목전 가정에서 사용하는 광대역에 비해 속도가 20배나 빠릅니다. 날로 높아가...
  • 2014-05-19
  • 우리 주 농촌토지도급경영권 확정과 등록사업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개 촌에서 7천여호 농호의 경영토지 측량과 확정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농촌토지도급경영권 확정과 등록사업은 농민들의 리익과 직결되는 대사입니다.     지난해 말, 우리 주는 국가의 통일적인 포치에 따라...
  • 2014-05-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