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잉꼬부부 귀국뒤 창업으로 삶의 터전 마련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0일 14시17분    조회:29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옥련장국집” 김세광, 이향란 부부의 이야기

“한국생활 10여년에 돈을 적잖게 벌었지만 귀국 뒤 일하지않고 쓰기만 하고 보니 당황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작으마한 음식점인 이 ‘옥련장국집’을개업했는데 전통계승과 건강챙겨주기를 결합하고 또 내집 밥상차린다는 마음가짐으로 손님을 친절하게 대해주자 이렇게 잘되는가 봅니다.”

이는 연길 옥련장국집의 여주인 이향란씨가 털어놓는 속심 말이다.

언제인가 친구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하려고 들렸던 연길시13중대문 맞은켠의 “옥련장국집”, 생각밖으로 손님이 많았고 음식맛도 일품이었으며 밑반찬만도 여러 가지로그 정성을 알 수 있었다…

2013년 2월, 자녀의 교육때문에 한국생활을 접고 선택의 여지가 없이 무작정 귀국했다는 김세광/이향란 부부, 잠시동안은 그런대로 살아갈 수 있었으나 향후가 몹시걱정됐다. 특히 귀국 몇년 후 갖고 왔던 돈을 다 날려보내고 재차 한국행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돈은 벌면서 써야 한다.)

이렇게 생각은 굴뚝 같았으나 딱히 파악이 있는 업종을 택하기가 고민거리었다.

“해물전문집” 같은 음식업에 크게 투자했다가 망하고 나앉은 사람들의 사례를 너무 많이 봐서였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작긴 하지만 그래도 알맞는 것이 장국집이었다. 워낙시어머니인 이옥련 여사가 옛날부터 장을 잘 담그어 소문이 있는데다 남편 김세광씨가 된장전골 등 음식만들기에 일정한 솜씨가 있어서였다. “옥련장국집”이란 이름도 그렇게 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한편 음식점 개업을 앞두고 그들 부부는 연길시 곳곳을 누비면서 한다 하는 장국집을 찾아 그들의 “음식비법”을탐방했다. 연길시 북대로부터 철남에 이르기까지 적게 쳐도 20여집이된다고 했다.

개업 후 그들 부부는 손님들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기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요즘처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류를 찾기가 힘든 세월에 그들 부부는 돈은 적게 벌더라도 손님들이 만족하는음식점으로 거듭나야 거기에 생존의 길도 포함된다고 여겼기에 최선을 다해 건강식 만들기에 노력했다. 육류는아무리 비싸도 최고의 부위를 선택했고 두부는 손수 매돌로 갈아 만들었으며 다시다같은 조미료는 자체로 직접 만들어 쓰군 했다. 그리고 인체에 해가 되는 조미료 즉 미원 등은 거의 쓰지 않는 상황이었다.

 

1.JPG

 

그들 부부는 이 음식점을 자신들의 영원한 직업터로 삼기로 하고 최선을 다했다. 손님을 맞을 때부터 음식만들기 및 음식을 상에 올리기에 이르기까지, 진짜손님을 왕으로 모셨고, 간혹 손님이 음식을 남기기라도 하면 “만든 음식이 맛없어서인가”를 묻기도 하였으며스스로 부족점을 찾으면서 음식질과 서비스질 향상에도 항상 신경을 곤두 세우군 했다. 그리고 가장 기쁠때가 손님이 음식을 맛나게 자실 때이고 제일 행복할 때가 손님이 갈 때 감사하다고 할 때라고 한다.

음식점은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진학가 한 모퉁이에 위치해 있었지만 날마다 거의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그들 부부가 만든 “매돌부두부”와 “명태튀김”을 맛보려고 일부러 공원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는가 하면 얼마전에는 어느 한 업체에서 40명이 단체예약까지 해온터였다.

장사가 잘되자 이향란씨는 “남편이 주방에서 음식을 잘 만들기에”라며 김세광씨를 춰올리고 남편 또한“아내가 서비스를 잘해 손님들이 만족해한다”며 이향란씨를 칭찬, 말그대로 잉꼬부부임에 틀림없었다.

요즘 그들 부부는 건강식 요리인 콩으로 만든 “육류요리”를 연구개발 중이며 또한 연길시에 “옥련장국집”제 2 체인점을 세워 손님들마다 장국집 하면 “옥련장국집”을 떠올릴 수 있게 할 야망을 무르익히고 있다.

.

종합신문 김철균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9일, “2014년 연길-평양 전세기 관광코스 개통식”이 연길공항에서 있었다. 이날 개통식에서 첫기로 73명(만석) 관광객이 전세기관광길에 올랐다. 이번 관광코스를 계획한 연변천우국제려행사에 따르면 6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 34기를 계획하고있는 연길-평양 전세기관광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조직...
  • 2014-06-30
  •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북한, 러시아와 접경한 두만강 유역의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가 3국 자유관광구역을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옌볜주 정부는 지난 26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한 '옌볜조선족자치주 설립 62주년 성과전시회'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고 관영 통신사인...
  • 2014-06-28
  • 5월을 마감하며 도로 량켠을 파랗게 차지한 나무들, 상쾌한 기분으로 그 사이를 지나며 팔련성으로 향하는 내내 기분은 마치도 도시의 오염물들을 툭툭 털어낸듯 한결 가볍기만 했다. 팔련성 취재에 앞서 잠간 들린 훈춘시 삼가자만족향 사타자촌, 사토자로도 불리우기도 하는 이 마을은 훈춘시 세 개 국경다리 가운데의 하...
  • 2014-06-27
  •       최근 흑룡강성의 20여대 자가용을 운전한 관광객들이 길림성 훈춘권하통상구를 거쳐 조선관광을 시작했다.   이는 최초로 다른 성 려행사와 언론매체가 주동적으로 발기하고 조직한 대조선 자가용관광이다.   이번 자가용관광은 훈춘시관광국, 조선라선관광국, 흑룡강교통라디오방송국,...
  • 2014-06-26
  • 우리 주의 비사영단위의 평균로임증가폭이 전 성의 3위를 차지한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의 경제실력이 점진적으로 강화되고있음을 시사하고있다. 통계에서 비록 연변지역의 평균로임 수준은 비교적 낮게 나왔지만 증가폭을 봤을 때 지난해 13%에 달해 전 성에서 송원시(18.4%), 료원시(14.3%) 다음으로 세번째를 차지해 앞...
  • 2014-06-26
  • 7월 1일부터 연변의 부분적 렬차의 운행시간을 조절하게 된다. 도문-할빈 2038/5 렬차는 도문역에서 19:56에 출발하게 되고 20:45에 연길역에 도착하며 20:57에 출발하게 된다. 장춘-도문 K7368 려객렬차는 21:28에 연길역에 도착하고 21:29에 출발하게 된다. 장춘-도문 K7365 려객렬차는 18:21에 연길역에 도착하고 18:31...
  • 2014-06-25
  • [농심 박준 사장, 백두산 생수 '백산수'에 2000억원 투자] 국내 라면시장은 포화상태… 中 매출은 年 20%씩 성장 "백두산은 세계 3대 생수水源… 글로벌 종합식품社 되려면 고급 생수 사업 진출은 필수" "농심이 만드는 생수 제품인 '백산수'는 '백두산의 젖가슴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 2014-06-25
  • '연길해녕피혁백화점"이 8월말 연길에 자리잡고있는 연변민족도서청사에  입주하게 된다. 24일에 있은  "연길해녕피혁백화점 투자유치설명회"에 따르면 해녕삼성피혁유한회사의 관계자들은 여러번 연길을 다녀갔다. 연변은 지리적환경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며 소비수준이 높은 등 점을 ...
  • 2014-06-24
  • 화룡-조선 변경관광소개 및 소식공개회가 오늘 오전 백산호텔에서 있었습니다.    강을 사이두고 조선의 함경북도와 량강도를 마주하고 있는 화룡시는 변경선의 길이가 164킬로메터에 달하며 2개의 국가급 변경통상구인 남평통상구와 고성리통상구를 갖고있습니다.   화룡시관광국에서는 이번에 화룡-...
  • 2014-06-23
  • 알콜농도 50도라는 술 검사해보니 20도? 일전 연변상무종합집법지대에서 연변내 류통되고 있는 주류(酒类)제품에 대해 검사한 결과 불합격률이 14.3%에 달했다. 유수시홍포곡냥주유한공사에서 "생산일 2014.03.06"로 밝힌 "고량왕흰술(高粱王白酒)"은 알콜도표준요구가 50도인데 검사결과 20도밖에 안되였고 흑룡강성림해...
  • 2014-06-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