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 (상) 글로벌 무역 사관학교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3일 09시35분    조회:28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해 무역스쿨에 참가한 차세대 한상들이 팀별로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

11년간 현지와 모국서 한인 1.5∼2세 경제인 1만5천여 명 양성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 촉매 역할…창업 통해 경제영토 넓혀

<※ 편집자주 = 33년 역사의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68개국 130개 지회를 둔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경제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월드옥타는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미래를 열어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해마다 '차세대 무역스쿨'을 열어왔습니다. 지금까지 1만5천여 명을 배출했으며 앞으로 10만 명의 '무역 사관생도'를 길러내겠다는 것이 월드옥타의 목표입니다. 차세대 무역스쿨의 탄생 배경과 성과, 주요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하는 기사를 2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월드옥타는 오는 16일부터 1주일 동안 경기도 양평군 코바코연수원에서 '제12기 재외동포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 방문 교육'을 개최한다. 23개국 53개 도시에서 뽑힌 100여 명의 재외동포 차세대가 참가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무역 일꾼으로서의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것이다.

무역스쿨은 모국 방문 교육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도 열리고 있다. 지난 5월 17일 브라질 상파울루지회를 시작으로 오는 8월 15일 호주 시드니지회까지 16개국 39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이 가운데는 태국 방콕, 미국 덴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파라과이 아순시온,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5개 신규 지회도 포함돼 있다.

월드옥타 무역스쿨은 지난해까지 모두 1만3천532명의 동포 무역인을 배출했고, 11년째인 올해 2천여 명이 새로 탄생한다.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10만 명을 양성해 전 세계에 21세기 한민족 경제 영토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10만 명이라는 목표는 율곡 이이 선생의 '10만 양병설'에서 따왔다.

◇ 차세대 무역스쿨의 탄생 배경 = 국경의 장벽은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민족 간, 국가 간, 블록 간 무역전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세기에는 총칼로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려 했다면 지금은 기술과 상품을 앞세워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자 한민족 경제 공동체의 첨병들이다. 이들은 각기 현지에서 사업을 펼치면서도 'Made in Korea' 상품과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고 또 현지의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 상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들의 역량을 한데 엮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룬 월드옥타는 한민족 경제 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차세대 양성이 절실하다는 점을 깨닫고 차세대 무역스쿨을 개설했다. 이민 1.5세, 2세. 3세로 내려가는 동안 현지 적응 능력은 높아지는 반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이 희미해져 모국과의 연계나 동포 기업인 간의 연대가 갈수록 약화하기 때문이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어 차별과 냉대를 딛고 성공 신화를 창조한 1세대들과 달리 차세대들은 현지 언어와 전통과 문화에 익숙한 장점이 있다. 이들을 한민족의 일원으로 끌어들이고 실무 능력을 키운다면 경제 네트워크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차세대 역시 무역스쿨을 통해 무역인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기르는 동시에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하고 모국과의 연계와 동포 기업인 간의 연대로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월드옥타가 차세대 무역스쿨을 탄생시킨 배경인 것이다.

◇ '글로벌 무역 사관학교'로 불리는 이유 = 그렇다면 무역스쿨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올해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보면 우선 한민족 정체성 교육이 눈에 띈다. 대한민국 발전을 한눈에 보는 동영상 시청과 함께 '국가 안보의 사회·경제적 접근', '한국 청년들의 천 번의 도전·열정·실천', '글로벌 리더의 덕목'이란 주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극기 훈련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고, 남북 분단의 현실을 몸으로 느끼는 애국심 고취의 '병영 체험'이 정체성을 확립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무역스쿨 참가자들이 중소기업 대표와 전략을 짜는 장면.

하지만 무역스쿨이 '무역인 사관학교'로 불리는 데는 무역과 관련한 탄탄한 이론과 실무 교육 때문이다. 무역 계약 및 수출입 대금 결제, 수출입 통관, 관세 환급 방법, 외환 유통, 창업을 위한 기반 조성 등 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주입하고, 곧장 비즈니스 현장에 투입할 수 있게 한다.

자칫 이론 위주의 딱딱한 교육 분위기가 되지 않도록 '데일카네기 리더십', '국제사업가의 초상'이란 주제의 특강과 '한인 비즈니스와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공방법', '시니어 회원의 비즈니스 성공 스토리' 등의 발표 시간도 마련됐다.

동포 청년들을 무역의 첨병으로 육성하면서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 요원 또는 KOTRA 시장조사원으로 활동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도 짜여 있다. 지난해부터 전격적으로 도입해 운영하는 '도전 프로그램'이 그것.

이경종 월드옥타 차세대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교육생들이 중소기업 관계자와 함께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시장에 진입한다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선택한 제품을 어떻게 시장에 진출시킬 것인지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대며 사업계획서까지 수립한다"면서 "실제로 많은 성과물이 나타났다"고 자랑했다.

◇ 중소기업 해외 진출로 이어지지만 예산 부족 아쉬워 = 휴대용 디제잉기기 제조회사인 'JD사운드'는 지난해 무역스쿨에 참여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 LA의 무역스쿨 출신 회원과 연계돼 세계적인 음향전문기기 회사인 몬스터 케이블과 독점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이 회사는 일본 도쿄의 차세대 무역인을 통해 4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각국에서 진행하는 무역스쿨 프로그램도 모국방문 교육과 비슷하다. 이 교육을 수료한 한인 차세대 무역인 1만5천여 명은 앞으로 월드옥타의 정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반경을 세계로 넓혀갈 예정이다.

한마디로 무역스쿨은 각국 현지의 말과 글, 문화 및 비즈니스 환경에 익숙한 재외동포 청년을 한국 경제와 이어 주고, 세계에 한민족 경제 영토를 넓혀가는 차세대 경제인 양성프로그램인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도입한 도전 프로그램은 운영 예산 부족으로 확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위원장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의 판로를 개척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지만 적은 예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가 어렵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무역스쿨을 수료한 차세대 무역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월드옥타는 'K-무브', '창조 경제'를 내세우는 박근혜 정부가 이들을 한민족 경제 공동체 구축 과정의 최전선에서 뛸 수 있도록 창업 환경 조선 등 장(場)을 활짝 열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김우재 월드옥타 회장은 "현재 무역스쿨 출신의 사관생도들이 세계 곳곳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등 월드옥타뿐만 아니라 한민족 경제 자산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강해 나가는 데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9일, “2014년 연길-평양 전세기 관광코스 개통식”이 연길공항에서 있었다. 이날 개통식에서 첫기로 73명(만석) 관광객이 전세기관광길에 올랐다. 이번 관광코스를 계획한 연변천우국제려행사에 따르면 6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 34기를 계획하고있는 연길-평양 전세기관광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조직...
  • 2014-06-30
  •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북한, 러시아와 접경한 두만강 유역의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가 3국 자유관광구역을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옌볜주 정부는 지난 26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한 '옌볜조선족자치주 설립 62주년 성과전시회'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고 관영 통신사인...
  • 2014-06-28
  • 5월을 마감하며 도로 량켠을 파랗게 차지한 나무들, 상쾌한 기분으로 그 사이를 지나며 팔련성으로 향하는 내내 기분은 마치도 도시의 오염물들을 툭툭 털어낸듯 한결 가볍기만 했다. 팔련성 취재에 앞서 잠간 들린 훈춘시 삼가자만족향 사타자촌, 사토자로도 불리우기도 하는 이 마을은 훈춘시 세 개 국경다리 가운데의 하...
  • 2014-06-27
  •       최근 흑룡강성의 20여대 자가용을 운전한 관광객들이 길림성 훈춘권하통상구를 거쳐 조선관광을 시작했다.   이는 최초로 다른 성 려행사와 언론매체가 주동적으로 발기하고 조직한 대조선 자가용관광이다.   이번 자가용관광은 훈춘시관광국, 조선라선관광국, 흑룡강교통라디오방송국,...
  • 2014-06-26
  • 우리 주의 비사영단위의 평균로임증가폭이 전 성의 3위를 차지한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의 경제실력이 점진적으로 강화되고있음을 시사하고있다. 통계에서 비록 연변지역의 평균로임 수준은 비교적 낮게 나왔지만 증가폭을 봤을 때 지난해 13%에 달해 전 성에서 송원시(18.4%), 료원시(14.3%) 다음으로 세번째를 차지해 앞...
  • 2014-06-26
  • 7월 1일부터 연변의 부분적 렬차의 운행시간을 조절하게 된다. 도문-할빈 2038/5 렬차는 도문역에서 19:56에 출발하게 되고 20:45에 연길역에 도착하며 20:57에 출발하게 된다. 장춘-도문 K7368 려객렬차는 21:28에 연길역에 도착하고 21:29에 출발하게 된다. 장춘-도문 K7365 려객렬차는 18:21에 연길역에 도착하고 18:31...
  • 2014-06-25
  • [농심 박준 사장, 백두산 생수 '백산수'에 2000억원 투자] 국내 라면시장은 포화상태… 中 매출은 年 20%씩 성장 "백두산은 세계 3대 생수水源… 글로벌 종합식품社 되려면 고급 생수 사업 진출은 필수" "농심이 만드는 생수 제품인 '백산수'는 '백두산의 젖가슴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 2014-06-25
  • '연길해녕피혁백화점"이 8월말 연길에 자리잡고있는 연변민족도서청사에  입주하게 된다. 24일에 있은  "연길해녕피혁백화점 투자유치설명회"에 따르면 해녕삼성피혁유한회사의 관계자들은 여러번 연길을 다녀갔다. 연변은 지리적환경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며 소비수준이 높은 등 점을 ...
  • 2014-06-24
  • 화룡-조선 변경관광소개 및 소식공개회가 오늘 오전 백산호텔에서 있었습니다.    강을 사이두고 조선의 함경북도와 량강도를 마주하고 있는 화룡시는 변경선의 길이가 164킬로메터에 달하며 2개의 국가급 변경통상구인 남평통상구와 고성리통상구를 갖고있습니다.   화룡시관광국에서는 이번에 화룡-...
  • 2014-06-23
  • 알콜농도 50도라는 술 검사해보니 20도? 일전 연변상무종합집법지대에서 연변내 류통되고 있는 주류(酒类)제품에 대해 검사한 결과 불합격률이 14.3%에 달했다. 유수시홍포곡냥주유한공사에서 "생산일 2014.03.06"로 밝힌 "고량왕흰술(高粱王白酒)"은 알콜도표준요구가 50도인데 검사결과 20도밖에 안되였고 흑룡강성림해...
  • 2014-06-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