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을래?”
“샤브샤브 먹자, 내가 라써우왕(拉手网) 볼게...”
“알았어, 그럼 난 눠미왕(糯米网)에서 볼게...”
18일, 연변대학 맞은편 커피숍에서의 한 커플의 대화이다. 여기서 “라써우왕”, “눠미왕”은 연길에서 흥행하고있는 공동구매 플랫폼(团购网)인데 요즘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다.
공동구매란 일정한 기간내에 상가가 실제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동구매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공동구매에는 각 지역별로 음식점, 헬스장, 미용실의 다양한 제품들을 할인판매하는데 그중에서도 음식류가 제일 인기다. 음식류에는 주로 부페, 샤브샤브, 구이, 한식, 중식, 서양식, 커피 등으로 다양하게 분류되여 있다.
공동구매를 자주 리용한다는 은행직원 최룡창(27살)씨는 “공동구매는 음식을 아주 착한 가격으로 먹을수 있어요. 어떤 음식은 원가의 절반가격도 채 안되게 팔아요. 사회초자라서 돈을 한푼이라도 아껴야 되는데 공동구매는 돈절약이 확실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한 아이템을 검색키워드로해서 검색하면 최대판매, 최저가격, 최신등록순, 가까운 거리순(GPS가 있을 경우) 등으로 리스트 순서를 정할수 있어 편리해요. 출장 나왔을때도 가까운 거리순으로 음식을 검색해서 그 근처에서 먹어요. 잘 모르는 지역에 가면 더 필요한것 같아요.”라고 공동구매의 체득을 말했다.
공동구매 애용가인 새내기 주부 송청화(26살)씨는 “저는 집이 연길시 발전이라서 이 부근 음식점만 잘 알았었는데 요즘은 공동구매를 따라 북대에 있는 맛집도 발견하고 하남에 있는 맛집도 알아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그리고 공동구매를 통해서 찾아간 음식점에 대하여 평론과 점수도 매길수 있어요. 5점이 총점인데 저는 4.5점이상만 찾아다녀요. 음식점을 다녀간 뒤 평론과 점수를 매겨 다른 고객들이 참고하도록 해요.” 라고 소개했다.
실제 “라써우왕”과 같은 경우 처음에 연길에서 공동구매에 가입한 음식업체는 20~30집뿐이였는데 현재는 수백집에서 1000여개 메뉴 품종을 내놓아 소비자들이 골라먹는 범위도 일층 확대됐고 그 영향력도 점점 확대되고있다.
현재 공동구매사이트의 인기는 연변뿐만 아니라 국내적으로도 대단하다. 16일, 국내 공동구매 안내사이트인 “단800”의 최신통계수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년 국내 공동구매 매출액은 295억 3000만원에 달하여 새로운 매출액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소비자들의 공동구매사이트 리용에 대하여 해당전문가들은 계속 상승할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변일보 글·사진 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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