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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민족 성공기업인의 사로를 들어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7일 09시15분    조회: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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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송이 운영하는 양어장

지난 7월 16일 기자는 도문시 석현진 향양촌 달라자툰의 성공기업인 김철송(조선족, 68세), 왕국승(한족,55세)과 《달라자》를 화제로 인터뷰했다.

도문시 시교에 있는 달라자는 산, 바위, 강, 늪이 있어 풍치 좋은 마을로 지난 세기 80년대 연변의 첫 《텔레비죤마을》로 교석, 전기운, 왕광미 등 당과 국가의 지도자들이 다녀간 조선족마을의 모델이였다.

그런데 지금은 마을에 상점 하나 없이 로인협회만 활약하는 마을이 됐다.

김철송은 1965년부터 지금까지 《연변일보》를 하루도 빠짐없이 읽는 《신문쟁이》로 신문만 8가지, 신문잡지 주문에 수만원이 들었다 한다.

김철송은 매체에서 정보를 얻고 남보다 앞선 걸음으로 지난 세기 80년대부터 대면적의 속성나무를 심고 양어장과 세멘트제품공장을 경영하고 2002년부터 지금까지 새농촌건설에 관련한 기초건설에 몸 담그고있다.

집체농사때 김철송은 근 20여년간의 생산대장을 지낸 경력이 있으며 1983년 제1기 촌민위원회 선거부터 지금까지 줄곧 95% 이상의 득표률로 《촌민위원》을 확보하고있다. 그에게 촌주임 직을 맡기려면 《나는 청각장애자인데다 가방끈이 짧아서 못한다》며 거절하고는 변함없이 촌과 툰을 위하여 발벗고 달아다니는 《무관촌장(無冠村長)》이다.

왕국승은 1999년에 달라자촌의 초빙을 받고 달라자에 세멘트제품공장을 세운후 지속적인 발전으로 지금은 길림성등룡전력기재유한책임회사, 도문시성원세멘트제품유한회사, 도문시항원세멘트종합제품공장( 모두 AAA급) 의 총 책임자로 되여있다.

왕국승은 명함장에 남들처럼 공장장이나 총경리라고 밝힌것이 아니라 3개 기업의 책임자라고 밝히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고있다.

김철송과 왕국승은 한동네에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촌과 툰의 공익사업, 로년사업, 당지부활동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있고 왕국승은 또 소문없이 불우이웃을 돕고있다.

이날 김철송과 왕국승이 함께 투자하여 달라자에 괜찮은 로인활동실을 마련하자는데 화제가 오갔다.

왕국승의 공장벽에 붙은 《인품이 제품을 결정하고 사로가 출로를 결정한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지난 세기 90년대에 달라자주변에 세멘트제품생산공장이 4개 있었는데 지금 왕국승네 공장만 남아있다.

왕국승은 이런 말을 한다.

《조선족은 이사를 하는것을 어렵지 않게 생각한다. 조선족은 문화수준이 높아 첨단기술항목으로 큰돈을 벌려고 하던 사업을 쉽게 포기한다. 례하면 2002년에 나라에서 지진방지조치로 일부 세멘트제품생산을 허용하지 않았다. 달라자 주변의 다른 공장들이 기계설비까지 팔아버리며 경영을 포기했을 때 마음이 정말 아팠다. 그때도 김철송은 세멘트제품생산을 접고 정확한 정보로 새농촌건설에 발을 맞췄다. 새농촌건설 기초건설쪽으로 업무를 바꾸었는데 지금도 잘 나가고있다》.

《우리는 루적형 기업이다. 나는 문화수준이 소학교수준도 못되니 부득불 세멘트를 이기는 등 힘든 일을 해야 했다. 초창기에 도문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고 사처로 다니며 돈을 꿨다. 사무실만 네번이나 옮겼다. 그런 간고한 노력으로 원래의 볼품 없던 엉덩이만한 공장부지를 지금의 3만여평방메터로 확장했다. 지금 자동차만 해도 20여대 된다》.

《우리 기업 규모가 전 성적으로 5등은 몰라도 6, 7등은 된다. 지금 연변에 세멘트제품생산공장이 30여개나 있는데 20개 공장을 합해도 규모가 우리를 따르지 못한다. 우리 제품이 100여종 되는데 우리를 <백화공사>라고 웃는다. 창업도 힘들지만 수업(守業)이 더더욱 힘들다》.

달라자의 발전방향을 말할 때 김철송은 토지소유권과 집체재산을 찾고 안정한 토지임대, 징용비를 확보하고 집체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달라자의 우세를 발휘하여 전도가 밝은 버들치양어장을 건설하고 달라자에다 3채 되는 아빠트를 짓고 2채는 마을사람들에게 주고 한채는 왕국승네 로동자들을 입주시킨다. 다음 지금의 가가호호의 자택지를 큰땅으로 만들어 대외에 임대, 징용해 안정된 수입을 보장한다. 한편 <3농지지 자금>을 쟁취해야 한다.》고 자기 생각을 터놓는다.

왕국승은 《달라자의 물, 모래, 자갈, 석장, 교통, 전기 등 자연우세와 환경을 리용하여 달라자를 건축자재생산집산지로 건설해야 한다. 상업이 없으면 활성화할수 없고 공업이 없으면 부유할수 없다.》고 보충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달라자의 앞날에 시름이 안 놓인다는 김철송, 달라자건설의 버팀목이 되겠다는 왕국승, 60대 중반에도 입당을 갈망하는, 로인협회 회장으로 있는 김철송의 로친이다.                                                           

길림신문 /오기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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