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라-백두 原水경쟁…청도의 삼다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18일 09시21분    조회:31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산동성 슈퍼·대형 백화점으로 삼다수 판매망 넓혀야
중국에서 생수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중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삼다수 유통망을 확대시키기 위한 마케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청도=강희만부장
백두산 광천수 속속 출시 경쟁 치열
중국 '헝다빙촨' 한류스타 마케팅
삼다수 마케팅 아직은 걸음마 수준
산동성은 주로 한인상권 중심 유통
중국인도 삼다수 음용후 호응 높아
국내용 제품 불법 수입유통돼 홍역


국내 톱스타이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중국 내 광고시장에서도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수현·전지현. 이들이 최근 중국산 생수제품을 두고'광고 계약 해지와 불가'로 논란을 빚으며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이 생수는 중국 대기업인 헝다그룹(Evergrande)이 세계 생수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봄 야심차게 내놓은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광천수 헝다빙촨(恒大氷泉)이다.

헝다그룹은 전지현·김수현 외에도 성룡 등 국내외 톱스타를 동원한 광고를 진행중에 있으며, 중국 생수시장의 대표생수를 목표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헝다빙촨'은 산동성 청도와 상해의 대형마트에서 1병에 330㎖는 4.2위안(710원), 500㎖는 4.5위안(765원), 1.25ℓ는 6.8위안(1155원)으로 삼다수와 에비앙, 볼빅, 피지 등 외국의 유명 생수브랜드에 비해 중저가로 중국 소비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헝다빙촨'의 공격적 마케팅은 이제 중국시장 진출의 걸음마단계인 제주삼다수는 물론 외국의 유명 생수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심이 제주삼다수와 결별 이후 새롭게 내놓은 백두산 '백산수'도 삼다수가 크게 경계하고 있는 제품이다. 0.5ℓ, 2ℓ두가지 용량으로 중국시장에 광범위하게 진입시킴으로써 삼다수와 이미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다. 농심측은'백산수'를 '세계적인 수원지 백두산 청정 원시림보호구역에서 생산된 부드럽고 맛이 좋은 화산암반수'로 소개하며 삼다수의 '화산암반수'와 한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주 삼다수는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2개 업체와 독점계약을 맺었다. 산동성에 한해 청도미노아공예품유한공사(회장 이영남·구좌읍 평대 출신)와 오는 2017년까지, 산동성을 제외한 나머지 중국 전역은 CJ오쇼핑과 독점계약돼 있다. 청도미노아의 이영남 회장은 중국 내에서 삼다수 상표권을 지켜낸 인물이다.

중국 청도의 한 레스토랑에서 판매중인 제주삼다수.
산동성은 9400만명의 인구에다 경제력도 중국내에서 수위를 다툰다. 산동성의 관문은 인구 870만명의 청도다. 이 곳에 한인이 4만8000여명, 조선족은 10만여명이 거주한다. 산동성은 상하이에 비해 1년 정도 앞서 삼다수가 진입한 지역이다. 산동성에서 삼다수가 가장 잘 팔리는 도시는 청도이며, 지역으로는 청도시 성양구다. 현재 산동성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50%가 청도에, 청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50%가 성양구에 집중돼 있다.

산동성 내 삼다수 시장은 주로 경제적으로 발달하고 한국과의 교류가 많은 청도, 연태, 위해, 일조 등 도시에 집중돼 있다. 산동성 성도인 제남시 생수시장 개척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청도총영사관에서 산동성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공식 행사에 삼다수 제품을 제공중이다. 앞으로는 치박, 유박, 동영 등 여타 도시로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취재진은 청도시 중심가이자 고급 아파트가 밀집한 곳에 위치한 한국수입전문 할인마트인 'OK24시 편의점'에서 삼다수 판매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족 출신의 이명희(42·여) 사장은 "하루에 3~4박스가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는 한인과 중국인 반반 정도"라고 했다. 이 사장은 "한족들도 삼다수 음용후 호응도가 높아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산동성에서의 삼다수 마케팅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주로 한인 상권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또 생수의 특성상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제품이라 배송 등 물류비 부담으로 온라인 마케팅은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시장만 가동중이다.

재청도 한국인(상)회의 허정술 이사는 "작년 한국인과 조선족 동포들이 운영하는 영세 대리점을 통한 전통적인 한인타운 시장 판매를 집중적으로 진행했으나, 국내용 제품의 불법 수입 유통으로 홍역을 치렀다"고 하소연했다. 극심한 불경기로 인한 교민들의 소비 위축과 귀국, 특히 농심 백산수의 공격적인 판촉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에는 한인타운 시장과 병행해 순수 중국인이 운영하는 대리점을 모집해 슈퍼마켓, 대형마트(까르푸), 백화점 등으로 판매망을 넓혀가는 전략을 펴고 있다.

취재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요트경기가 열린 청도시 해변의 대형 백화점인 마리나시티를 찾았다. 이 곳 생수매장은 중국 제품은 물론 에비앙, 볼빅 등 전세계 유명 생수브랜드로 가득했다. 이 곳은 삼다수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지역이기도 하다. 중국 현지에서 삼다수 판로 개척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시도되고 있지만 그 벽이 높고 시장은 상상 이상으로 치열하다.

[인터뷰 / 삼다수 유통 '한웰무역' 료빈 대표]
"고급 백화점 입점 성사단계… 인지도는 생소"
제주 찾는 中 관광객에 홍보전략 주문


 
산동성 일대 삼다수 판매는 제주개발공사와 계약한 청도미노아공예품유한공사에 배정된 물량의 대부분을 현지 식품유통업체인 '한웰무역'(대표 료빈·45)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한웰무역은 산동성 일대를 비롯해 중국 각지에 한국식품을 수입해 유통시키는 회사다. 올해 4월부터 한웰무역이 산동지역에서 삼다수를 유통시키고 있다.

료빈 사장은 "한인사회의 마트를 기본으로 중국 현지인을 상대로 삼다수 유통망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들 사이에 수입 생수는 '안전한 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료빈 사장은 "산동성 내 중국인이 운영하는 슈퍼에도 삼다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청도 시내 고급백화점 입점도 성사단계에 있다"고 했다. 여기에는 바코드, 진열비 등 초기 입점비가 부담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고급백화점 입점은 홍보와 광고효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그는 "삼다수는 건강하고 좋은물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유통된지 얼마 안돼 브랜드 인지도가 생소하다"며 "인지도가 높아지면 판매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다수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삼다수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전략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라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세월호 침몰]단원고 학생·중국동포 희생자 4명 발인 태어난 날 보내는 설움에 오열 운구차 떠나자 '비처럼 눈물이' ▲ 세월호 침몰 12일째인 27일 오전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 앞 노란 리본 사이로 노제를 마친 단원고 희생 학생 운구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 2014-04-30
  • 중기중앙회-흑룡강신문 등 中 언론, 한국 중소기업 판매대리점 개설 지원 [중소기업뉴스=이권진 기자] 최근 중국 흑룡강신문이 한국 중소기업과 연계해 한국 체류후 귀환 예정인 조선족 동포들에 대한 취업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자고 중소기업중앙회에 제안했다. 매년 한국체류 조선족(H-2비자) 중 6만명이 기간 만료...
  • 2014-04-30
  • 최근 부르하통하에서 길림성 2급보호어종인 칠성어(七星鱼)가 목격돼 화제가 되고있다. 강이 풀리면서 낚시에 나선 시민들이 늘어나고있다. 연길시수리국 하천종합관리처에서는 낚시애호가들이 전기나 약, 고기그물 등으로 대량 포획하지 말며 부르하통하의 자연생태환경을 보호할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25일, 부르하통하 연...
  • 2014-04-29
  • 조선족 기업인 포함 굴지의 동포경제인 개성공단 방문 오는 5월 2일 재외동포 경제인 34명의 조선 개성공단 방문으로 막혀 있던 남북 경제교류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라고 한국매체들이 전한 가운데 이 중에는 조선족 기업가들도 여럿이 포함되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한상(韓商)의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
  • 2014-04-29
  • 올해 5.1국제로동절은 3일간 휴식하기로 정했다. 5월 1일(목)부터 3일(토요일)까지 휴식하며 4일(일요일)은 정상 출근한다.5.1절기간 고속도로 료금은 면제되는데 면제대상은 7인승 소형 차량 및 그 이하이고 차량이 출구 요금소를 떠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면제기간은 2014년 5월 1일 0시부터 5월 3일 24시까지이다. 조글로...
  • 2014-04-28
  • 민속음식전시장에 국수틀을 걸고 현장손국수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올리는 화룡시 《샘물한식관》 김련희사장(가운데) 26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개막한 진달래문화관광축제에서 먹거리미식전시장은 지나칠수 없는 특색풍경을 이루었고 그속에서 조선족민속음식의 인기는 대단하였다.     연변주내에...
  • 2014-04-28
  •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중국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투먼(圖們)시에서 출발하는 중국인 대상 '북한 자전거 1일 관광'이 다음 달 2일 시작된다고 연변정보항(延邊信息港) 등 현지 매체들이 26일 전했다. 북·중은 그동안 운영해온 투먼과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구를 잇는 도보 관광코스에 관...
  • 2014-04-27
  • 길림성정부가 전자상거래업계의 거두 아리바바(阿里巴巴)와 손을 잡고 인터넷을 활용해 당지 입쌀을 명품으로 키우는 행보를 빨리고있다. 국내에서 제일 좋은 입쌀은 길림성에 북위 40도에서 45도 사이 지역은 세계에서 공인하는 벼재배에 적합한 황금지대, 길림성은 마침 북위 41도로부터 46도 사이에 위치해있다. 길...
  • 2014-04-25
  •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는 연변한식업종사자를 위한 교육과 양성을 벌리고 일상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내 일부 한식당경영주와 조리사들이 강사로부터 육수만드는 방법을 전수받고 있다. 한옥란 기자 연변일보
  • 2014-04-24
  • 한국 12개 업체 참가 총 13건의 량해각서 체결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 할빈시과학기술국, 한국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할빈시대외과학기술교류센터, 할빈시기술시장관리판공실, 한국 경기테크노파크, 한국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14년 중한 첨단기술프로젝트상...
  • 2014-04-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