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캠퍼스와 싸고 푸짐한 대학주변 먹거리가 그리워 동창회차 연태, 해구, 남녕 등지에서 모였는데 연변대학 주변 소비수준이 그 시절과 비기면 천양지차더군요. ” 지난 8월, 강소 상주에서 6년만에 연길을 찾은 서만홍(30세)씨는 이같이 감수를 밝혔다.
실지로 상승된 소비수준을 감안해도 대학 주변 료식업 시설은 최근 몇년간 급성장했다. 많은 료식업체의 체인점 일순위로 각광을 받으면서 구이, 샤브샤브, 갈비, 패스트푸드, 커피, 고급슈퍼 등이 업종별, 종류별로 구전하다. 상당수 료식업체의 인당 소비액은 50원 혹은 이상으로 대학생이 소비하기에는 벅찬 수준이나 대부분 매출액이 량호한 편이라고 한다. 구이집을 경영하는 남모는 대학 주변에 새로 고급아파트가 줄을 이으면서 전반 소비수준이 상승했다고 하면서 “대부분 업체에서 박리다매가 아닌 높은 질과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운다”고 덧붙였다.
주변 거주민들은 이를 반기는 편으로 “전처럼 학생들이 한 음식점에 대거 몰려 출입이 불편하고 주변 위생이 어지럽던 상황이 개선되고 먹거리 종류가 풍부해 가족단위로 찾기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영어학원 전정 강사(34세)는 "주변시설이 고급화되고 편리해진건 사실이나 학생들의 일상적으로 찾을수 있는 음식점이 전보다 훨씬 줄어 학생들을 전문 겨냥한 저렴하고 랑만이 깃든 음식거리 등을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변일보 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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