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기업 제주 투자의 명과 암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22일 08시42분    조회:13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주에 진출한 중국기업들 13억 중국인 타깃 과감한 투자
 
중국내 성장률 둔화 따라 기업들 해외 진출 가속화
제주에도 2011년부터 국내자본 개발 시도하던 곳에 동시다발적 중국자본 투입
난개발·보유토지 급증하며 부작용 따른 도민우려 커져
자치도는 도민들 걱정 관련 불식시킬 대응책 제시 못해


'차이나 머니'로 불리는 중국자본의 해외진출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가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됐고, 상장 직후 공모가의 40% 가까이 주식가격이 상승하며 구글에 이어 세계 2위의 인터넷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같은 중국의 세계진출은 최근 중국내 성장률 둔화에 따라 중국기업들의 세계 진출 등이 지속되며 말그대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에 대한 중국 자본의 투자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주의 관광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게임,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에서부터 의류, 금융, 아동용품에 이르기까지 투자 분야도 전 산업에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를 기점으로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중국여행사가 한국의 제약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다.

▶국내자본 떠나 방치된 관광개발 예정지 중국기업 채워=이같은 분위기 속 제주는 우연인지, 투자유치의 성공인지 2011년부터 중국기업들의 제주진출로 수 십년간 침체됐던 제주의 관광유원지 혹은 관광지 및 관광단지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제주에 진출한 기업들이 개발을 진행하거나 추진중인 사업예정지는 대부분 오랜기간 국내 자본들이 개발을 시도하다 유원지로 지정되었거나 관광개발 예정지로 지정되어 오고 있던 곳이다.
 
 
 
이처럼 개발예정지로 지정된 채 제대로 된 개발사업자를 만나지 못했던 제주지역에 실제, 혹은 생각보다 빨리, 또 생각보다 큰 규모로 중국 자본들이 투입되어 동시다발적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높이 218m의 초고층 빌딩으로 2009년 건축허가가 이뤄진 노형동 '드림타워' 부지도 국내 자본인 동화투자개발이 수십년간 개발을 시도했으나 수익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장기간 도심의 흉물로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되어 오다 중국의 상해시 국유기업인 '녹지그룹'을 파트너로 영입하며 본격 착공될 예정이었다.

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시행한 신화역사공원내 리조트월드조성사업도 그동안 개발센터가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10여차례 작성하고도 투자자를 찾지 못하다가 홍콩과 싱가포르의 화교자본에 의해 대규모 복합리조트로 실질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무수천유원지 개발사업도 국내 개발사업자들에 의해 수없이 많은 개발시도에도 불구하고 진척이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 중국에서 자수성가한 동포사업가들에 의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호분마랜드는 국내 금강기업이 개발을 시도하다 자본유치가 힘들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가 중국의 '분마그룹'이 투자를 결정하며 개발을 위한 실질적 절차가 진행중이다.

'신해원'이 추진중인 송악산 유원지의 경우만 하더라도 19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관광호텔도 하나 보유하지 못한 과거 남제주군 서부지역인 대정지역 주민들의 개발에 대한 희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개발사업자들이 사업을 추진해오다 부족한 자본력 등으로 인해 장기간 방치되어 오던 사업지다. 결국 송악산 지역의 개발예정지는 다른지역의 모저축은행에 담보로 잡혀있다가 최근에 중국기업인 '신해원'에 매각되어 개발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제주에 진출한 중국기업들은 상당수가 자본력이 부족한 국내 개발사업자들에 의해 추진되어 오다 좌초된 개발예정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셈이다.

▶녹록지 않은 관광 인프라의 수익내기=과거 국내 자본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개발사업자 자체가 자본력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콘도나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 등의 수익이 밖에서 보는 것처럼 대규모로 지어질 경우 손익분기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도 기인한다.

실제 현재 도내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호텔신라나 롯데호텔 해비치호텔 등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호텔 자체의 영업수익에 대한 기대보다는 기업활동에 활용되는 목적이 크게 작용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관광전문가들이 의견이다. 호텔 등 숙박업소의 경우 리모델링을 비롯한 유지비 등으로 운영비가 많이 소요되는 점 등으로 인해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실제 영세한 자본에 의해 지어진 대규모 객실을 소유한 호텔 등은 추진중 좌초되기도 해 방치되는 사례도 있고, 심한 경영난을 겪어 겨우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곳도 발생하고 있다.

관광휴양시설을 비롯한 대규모 테마파크의 경우도 현재 60만명의 제주인구 규모와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긴 하지만 조만간 포화상태에 이를 제주공항인프라 문제 등으로 인해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하고도 수익성을 내기가 녹록지만은 않다는 것이 관광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때문에 제주에 진출한 국내 자본들이 고객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업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고, 현재 진출한 중국기업들은 이같은 고객확보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3억 중국인을 타깃으로 한 영업전략이 있기에 수천억이 넘는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부동산이민제도 등의 인센티브도 투자를 이끄는 데 한 몫 했다.

▶투자유치에 대한 대비는?=제주에 진출한 기업들은 제주에서 이미 검토되었던 사업들에 참여하고, 현재 제주도가 투자유치를 위해 부여하고 있는 각종 법과 제도의 인센티브 등을 검토해 투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들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에 대한 후속 제도 정비나 개발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못한 채 최근 일부 사업에 대한 제동과 함께 단기적 처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데 급급하고 있다.

실제 현재 녹지그룹이 추진하는 헬스케어타운에 대한 밑그림에 대해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최근에야 서둘러 마련중인 카지노 정책 등도 이미 완비되어야 하는 사항이었다.

또 최근 무산된 외국인 영리병원 문제에 대한 제주도의 검증, 실제보다 부풀려지고 있는 중국 자본에 의한 제주토지 소유 문제 등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도 명확하고 치밀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내에서는 중국자본에 대한 난개발이나 보유토지의 급증 등에 대한 도민들의 막연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도민들에게 알려 우려를 불식시킨다거나 대응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사업자들은 사업자들대로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고, 도민들은 도민들대로 중국자본에 대한 불안감만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라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흑룡강신문=하얼빈) 하얼빈시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흑룡강과 내몽골 동북부지구 연변 개방 개발 기획'(黑龙江和内蒙古东北部地区沿边开发开放规划)이 최근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국가 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정식 하달되였다. '기획'은 하얼빈을 연변 개발 개방 중심 도시로 인정, 동북아지역 중심...
  • 2013-09-11
  • 10일, 전 성 계량사업발전 TV 회의가 장춘에서 있었다. 회의에서는 우선 지난 몇년간 우리 성 계량사업발전에 대해 충분히 긍정했다. 하지만 우리 성 계량사업은 아직까지 비교적 익숙치 못한 부문으로 기술기구나 체계가 불완전한 실정이라고 하면서 향후 계량기기 및 측정설비 등 조건에서 부단히 발전과 혁신을 가져와야...
  • 2013-09-11
  • 10일, 전 성 “질량월”(质量月)활동의 주제와 더불어 질량관리와 산업에 관한 전문강좌 TV회의가 장춘에서 있었다. 이날 회의에는 심수해왕집단그룹 총재 진사민이 “질량관리와 산업발전의 향상”이라는 과제로 강연의 서막을 열었다. 성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부성장인 진위근은 “민생과 직접적...
  • 2013-09-11
  • 유엔개발계획서《대도문창의》비서처 최훈주임 /사진 김영화기자 9월 8일 기자는 훈춘시에서 제2회 《대도문창의》동북아관광심포지엄에 온 유엔개발계획서 《대도문창의》 비서처 주임 최훈을 만나 다국적관광에 대한 훈춘의 작용과 중요성 그리고 《대도문창의》관광심포지엄이 다국적관광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한 견해...
  • 2013-09-10
  • “10대 혜민공사”사업의 일환으로, 민생사업의 초점으로 주목받고있는 우리 주 온난주택공사가 순항을 보이고있다. 올해 우리 주 온난주택공사의 총계획개조면적은 2394만 8400평방메터인데 개조범위에 포함되는 건축열계량 및 에너지개조 시공면적은 134만 9500평방메터이다. 지금까지 도관망개조 91.97킬로메...
  • 2013-09-10
  • 전 주적으로 창업고조를 불러일으키고 민영기업의 발전을 추진하는 마당에 창업인들과 민영기업인들을 위해 만남의 장을 마련해 귀국자들의 자원통합(资源整合)을 시도하고있는 연길해외귀국자창업협회의 활략이 돋보인다. 얼마전 연길해외귀국자창업협회에서 조직한 "자원통합 연변꿈 실현" 활동에 참가한적이 있는데 필자...
  • 2013-09-10
  •     올해 연남로 확장개조공사 구역에는 연남로 립체교로부터 건공거리 구간도로가 포함되는데 9월말에 전부 완공되며 이 구역의 교통환경을 크게 개선하게 될 전망이다. 연변인터넷방송 허청송기자
  • 2013-09-10
  • -제2차《대두만강제안》동북아관광포럼 훈춘서 개최 제2차《대두만강제안》동북아관광포럼 대회장 질의와 답변으로 진지하다 . 8일, 유엔개발계획서 《대두만강제안》비서처와 길림성관광국에서 주관하고 훈춘시인민정부에서 주최한 제2차《대두만강제안》동북아관광포럼이 훈춘홍국국제호텔(红菊国际大厦)에서 거행되였다...
  • 2013-09-09
  • 조선족기업가들의 상담을 지지해나선 신봉철회장(오른쪽 두번째)을 포함한 진흥총회 회장단. 9월 6일, 《제9회 중국-동북아박람회》의 일환으로 장춘 화천대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동북아 상협회 국제협력회의 및 중외상협회 도킹회의, 경제무역항목협력상담회》에 길림성내의 조선족기업들이 파트너찾기에 분분히 나섰다...
  • 2013-09-09
  •     차세대 녀성기업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차세대녀성CEO양성워크샵이 9월 6일 오후 장춘차세대교육훈련센터에서 있었다. 제1회동북아녀성기업인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샾은 녀성 창업희망자들에게 실질적 도움 및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하게 된다. 워크샵은 글로벌여...
  • 2013-09-07
‹처음  이전 402 403 404 405 406 40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