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콩새네 밥도둑”의 "원흉"은 명란젓과 간장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19일 09시34분    조회:77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맛기행]
 
밥 한공기 뚝딱-다이어트 방해,
술맹세는 개맹세’-맥주와의 친분 돈독
 
“콩새네 밥도둑”의 원흉은 다름아닌 명란젓과 간장게장, 너희들 때문에 밥 한공기 뚝딱 해치웠고 ‘주도’에 어긋나는줄 번연히 알면서도 '맥주병 냉금 오시오',  '소주병 이리 오시오'를 련발했다."며 위챗에 “항의”댓글이 빛발치고있다.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 북쪽 골목에서 100메터쯤 걸어가다보면 “흥부와 놀부 차술집”간판이 한눈에 안겨온다. "콩새네 밥도둑"의 '은신처'는  바로  이 차술집(연길시 북산가 건강로 70~76호)이다.

차술집의 사장은 다름아닌 미녀 개그우먼인  “콩새”-김홍옥씨이다. 연변의 유일한 녀성 소품배우로 이름이 자자한 김홍옥씨는 연변 안방은 물론 한국 안방까지 뜨겁게 달궜다. 18살에 데뷔하여 장장 30년간 관객과 함께 웃고 울었다.  "콩새"라면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정도로 인기가 높은 김홍옥사장한테는 두가지 별명이 있다. 하나는 소품을 하면서 “콩새”라는 별명이 붙여졌고 요즘들어 맛갈스러운 명란젓과 간장게장 등 여러가지 반찬들을 선보이면서 “김장금”이라 불리고있다.

“김장금”이라 불리는데는 다 그만한 리유가 있었다.

20여년간 음식점을 경영해온 경험이 있는 김홍옥사장은 음식 만들기를 참 즐긴다. 최근 김홍옥사장은 사업이 분망하고 음식솜씨를 펴볼 겨를이 없는 30~40대주부들에게 편리를 제공해주기 위해 명란젓, 간장게장, 간장닭알  등 여러가지 맛갈스러운 반찬들을 선보이면서 배달주문이 이어지고있다.
 
김홍옥사장이 직접 발효시킨 과일, 양파 등 10여가지 효소로 명란젓 간장게장을 담그었기에 여타 음식점에서 흉내를 낼수 없는 독특한 맛을 내고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김홍옥사장이 담근 명란젓은 여타 음식점의 명란과는 달리 완정한 명란으로 젓을 만들었다. 특히 신선도가 높은 명란을 구입하여 흩어지지 않게 원 모양 그대로 양념을 버무렸다. 색상이 밝고  함초롬하여 보기만 해도 군침이 스스르 돈다. 명란젓을 맛본 고객들의 반응은 이외에로 뜨거웠다. 고객들은 가족들에게도 맛보이겠다며 저마다 그릇에 담아갔다.


 
이 찰나를 그저 스쳐지날수 없었다. 그는 그 다음날부터 배달가능하다고 위챗 모멘트에 올렸다. 하루 주문량만 천여원에 달했다.
 
“밥도둑, 이놈의 인기가 장난이 아니군!ㅎㅎㅎ하~하~”
 
김홍옥씨가 선보인 다른 메뉴인 간장게장도 고인기를 누리고있다.
 
간장게장은 옛날부터 밥도둑으로 불리였다. 고려말기의 문인 리규보는 “아이를 불러 새 독을 열어보니/하얀 거품 솟아오르며 향기가 풍기네/게는 금빛 액체이고 술은 봉래주(蓬萊酒)로다/어이하여 약 먹고 신선을 구하랴”며 노랗게 익은 게장을 보면서 신선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게장을 먹으며 술을 한잔 마시는 것이 바로 신선놀음이라고 말했다.


 
김홍옥사장은 “흥부와 놀부 차술집”보다는 “콩새네 밥도둑”이 실제와 더 어울릴것 같다며 간판명칭 개명에 나섰다.

“콩새네 밥도둑”집을 자주 찾는 이들은 바로 동료들이다. 조미료에 알레르기가 있는 김홍옥사장이  음식을 만들 때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과일과 야채를 발효시켜 만든 효소로 여러가지 맛을 내기때문이다. 구구절절히 설명을 늘여놓기보다는 집에서 먹는 밥맛 그대로에 몸에 좋은 효소를 사용했다는 점. 다이어트중이라며 밥알을 세던 녀성들이 간장게장앞에선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웠고 술을 끊겠다며 맹세를 하던 남성들은 명란젓 한덩이를 입안에 홀딱 넣으면서 맥주 한컵을 쭈~욱 굽낸다. 간간한 맛을 내는 명란젓이라 두명이서 한접씨를 냉큼 비웠다.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르겟네”라며 또 맥주 한컵을 비운다.
 
친구들은 “콩새” 김홍옥사장한테 타이어트를 방해한 죄, 맥주를 더 마시게 한 죄를 물었다. 또 어떤 이들은 다른 사람이 만든 간장게장을 “훔친”것이 아니냐며 콩새가 직접 담근것인가고 확인전화가 오는가 하면, 콩새네 음식점이 맞냐며 남성분이 전화를 받으면 콩새한테 수화기를 바꾸어달라고 하고는 콩새의 목소리를 확인하고서야 시름 놓고 수화기를 내려놓는 고객들, 랭장보관할 사이도 없이 다 먹어버렸다며 ‘하소연’하기도 했다.
 
김홍옥사장은 "무대에 섰을 때만 행복한줄 알았는데 자신이 직접 마든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고객들을 보면서 행복을 독차지한 기분입니다."며 춘절을 맞아 선물세트도 준비중이라고 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록색농부산품생산기지로 탈바꿈중인 원 연길시신농벽돌공장, 철거중인 벽돌가마 뒤편으로 줄지어선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연길시에서 점토벽돌생산기업에 대한 감독과 검사, 집법활동이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지난 4월 29일, 연길시환경보호국 감찰대대와 함께 소영진에 위치한 헌...
  • 2015-05-05
  •   4월 30일  도문-조선 칠보산행 기차관광이 올해 들어 재개되였다. 국내관광객들은 도문통상구를 거쳐 조선 칠보산 기차관광을 즐길수 있게 되였다. 대조선관광은 도문시의 최인기 관광상품이다. 이날 도문통상구 련합검사청사앞에서 있은 해당 관광렬차 개통의식에 도문시당위 서기를 비롯한  당, 정...
  • 2015-05-04
  •   4월 30일, 주청년련합회, 주청년기업가협회 및 중영청년창업협회의 우호협회 기틀협의 조인식이 연길에서 있었다. 공청단연변주위 책임자와 중영청년창업협회 회장 재승봉이 협의서에 싸인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중영청년창업협회는 공청단중앙의 지도하에 영국에 있는 중국청년들이 국가경제건설에 적극 참여하도록...
  • 2015-05-04
  • 연길시 길흥양파경제전문합작사 리사장인 류지국은 토박이 농민이다. 그는 양파산업에 대한 지꿎은 애착심으로 현재 우수한 농촌실용인재로 되였을뿐만아니라 농촌경제강인, 치부코기러기로 되였으며 자신이 부유해짐과 동시에  전 주 1000여세대 농호의 치부의 꿈도 실현시켰고 연변양파산업을 발전시키는데도 기여했...
  • 2015-05-04
  • 2015년 4월 30일 연변청년경영자련의회 (이하 청경련)에서는 룡정 명동에 위치한 윤동주 생가를 답사하였다. 민족정신을 고양하고 청경련의 팀별 화합 및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한데 취지를 둔 청경련 이번 문화탐방에는 20여명 청경련 회원들이 참가하였다.  중국조선...
  • 2015-04-29
  • 협회 설립취지에 대해 설명하고있는 리영남회장.   젊음의 패기, 열정, 매너로 차넘치는 글로벌 돈고래모임이 지난해 청도에서 열린데 이어 올해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연길에서 열렸다. 이들은 그동안 경제인교류회, 장백산관광, 효자기업탐방, 유적지 답사 등 의미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글로벌...
  • 2015-04-28
  •   노랗고 동그란 단호박빵을 칼로 절반 자른다. 양파와 소갈비살을 함께 다져서 만든 소고기패티를 노릇하게 지진후 도마도, 양상추와 함께 빵에 얹고 직접 만든 허니머스터드소스를 뿌리자 아빠표 수제햄버거가 완성됐다. 오물오물 잘도 먹는 두살배기 딸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박건수(32세)씨의 눈이 어느새 실눈...
  • 2015-04-28
  • 대외무역의 전초지역인 훈춘에 문화교육산업단지가 곧 일떠서게 된다. 훈춘 국제건축산업화프로제트 & 대송국제문융성프로젝트 관련 설명회 및  협의식이  4월 28일, 훈춘 명문호텔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본 프로젝트와 관련 있는 국가주택및도시향건설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청...
  • 2015-04-28
  • 중국 훈춘권하통상구로 출경하여 조선 라진항에서 출해하여 우리 나라 동남연해지구를 목적지로 한 훈춘 국내무역화물다국운수대상이 올해 상반기에 운영을 회복할 예정이다. 훈춘창력회사에서 3000만원을 투입하여 부두작업시설을 갖추고 경내물류기지건설을 다그치고 물류창고비축기지의 부분적 시설건설과 작업설비 구매...
  • 2015-04-28
  • [맛따라 멋따라-1] 연변묘묘식품유한회사 정란화사장의 과감한 도전      요구르트에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어 몸에 유익하다는것은 누구나 익히 알고있다. 하지만 진정 어떤 상표의 요루르트를 먹어야 할지 고민이다. 이에 필자는 지난번 무방제 요구르트만 고집, 그것도 효자기업에서 생산한다고 해서...
  • 2015-04-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