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공간미 표현하기엔 다육식물이 최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26일 08시27분    조회:61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화분에 키우는 식물도 유행을 탄다. 80년대 개혁개방과 함께 전국을 휩쓸었던 군자란, 소염과 미용의 기능이 있다 하여 90년대 집집마다 창턱에서 키워졌던 알로에, 산소발생량이 많다고 알려졌던 고무나무, 설을 좌우하여 피는 두견화(杜鹃花)가 그랬다.

그러나 요즘은 기존의 화분식물 보다는 아담한 체구에 줄기나 잎에 다량의 수분을 저장하면서 건조한 곳에서 생장하는 다육식물이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다육식물을 200평방메터 되는 하우스에 어림잡아 수천 포기를 모아놓고 있는 젊은이가 있다. 모아산자락의 리화동에서 Sei’s Garden 이라는 이름으로 매일 열심히 키우고 또 번식시키고 있는 한정강(25살)씨가 그 젊은이다.

“만화가가 되기 위하여 일본으로 유학갔을 때 처음으로 작고 아담하지만 일조량과 온도에 따라 색과 형태를 변해가는 식물을 보았습니다. 세상에 이런 식물도 있음을 처음 알게 되면서 그 매력에 푹 빠졌죠”수많은 다육식물 중에서도 옥과 같은 투명한 색을 내는 하월시아가 특히 마음에 든다는 한정강씨는 다육식물을 모으게 된 시작을 그렇게 말한다.

보통 선인장만을 다육식물로 생각하기 쉬우나 우리지역 청정산골에서 지금도 가끔 볼 수 있는 와송을 포함하여 전세계에 1만종이 넘는 다육식물이 있고 일반인이 키울 수 있는 종은 3천종이나 된다고 한다.

“다육식물은 키우기가 약간은 까다로운 식물입니다. 조금만 물을 많이 주면 웃자라기 때문에 물을 많이 주면 안됩니다. 특히 여름철 같은 경우 물을 많이 주면 바로 무르고 심하면 뿌리가 썩으면서 죽어버릴 수가 있습니다”때문에 이탄토, 마사토, 화산석, 펄라이트 등 배수성이 뛰어나면서도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재질이 필요하다고 한다.

대신 병과 해충도 적어 햇빛이 잘 드는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할 뿐만 아니라 버리는 신발에 마사토를 채워 넣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정도로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는 것이 다육식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 거기에 떨어진 잎을 그냥 놔두면 새로운 개체가 자랄 정도로 번식력도 뛰어나다고 한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워낙 종이 많고 우리지역에 늦게 들어오다 보니 주변에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거기에 가격도 기존의 화훼보다는 조금은 비싼 편입니다. 특히 유전자변이를 일으킨 다육철화의 경우 그 가격은 거의 천문학적입니다”다육식물은 싼 것이 20원으로부터 거래되고 희귀 품종이나 돌연변이 종의 경우 수백원~수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보다는 매니아 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동안 다육식물의 품종확보에 주력하였다는 한정강씨는 3년여의 번식과 품종도입으로 상당수의 종과 객체를 확보한 만큼 올해 여름쯤 기회가 되면 다육식물축제를 주최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커피전문점이나 도자기 공방, 또는 실내인테리어회사, 조경회사 등과 제휴하여 분위기표현을 중심으로 공간적 아름다움을 특화 시켜 우리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면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한다.

정성스럽게 물도 주고 햇빛도 쬐어주고, 비료도 챙겨주었으나 왠지 꽃 들이 잘 자라지 않는 사람이라면 봄과 여름에는 푸르고 통통하게 자랐다가 가을이면 잎을 붉게 물들였다가 일조량이 적은 겨울이면 빛을 찾아 목대를 길게 빼는 앙증맞고 예쁜 다육식물을 한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집계에 의하면 9월의 연길시 기존주택(存量房)교역량은 976채로서 8월의 715채에 비해 36.5% 성장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성장했다. 10월에 들어선후 국경절련휴의 영향을 받아 기존주택 교역량은 9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779채를 기록했고 지난해 동기 대비 0.7% 성장했다. 이와 동시에 연길시만달광장, 현대국제, ...
  • 2014-11-13
  •    향후 며칠사이 우리 주는 기온하강폭이 크고 강풍날씨가 지속될것으로 주기상부문에서 예측했습니다. 기자가 향후 날씨 정황을 알아봤습니다.    시비리아찬공기의 영향을 받아 어제(11일) 저녁부터 오늘(어제)아침 8시사이 전주적으로 한차례 적은 눈 혹은 진눈까비가 내렸습니다.    전...
  • 2014-11-12
  •   국가 발전과개혁위원회 지도자가 지난 9월 도문개발구 조선공업단지를 돌아보는 장면/자료사진   두만강변의 변경도시 도문시가 도문시경제개발구를 기지로 중조경제무역합작의 중요한 전초기지로 국내외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고있다. 일전 도문시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 투자촉진국 최홍준부국장은 《도문시경제...
  • 2014-11-11
  • 10일, 연변주기상부문에 의하면 이번 주 우리 주의 평균기온은 섭씨 령하 1.5도가량으로 지난주보다 4.3도 낮고 평년 동기보다 0.5도가량 높다. 주기상국은 이번 주 우리 주 평균 총강수량은 2밀리메터 안팎, 지난해 동기보다 1.6밀리메터 적을것이며 12일에 진눈까비가 내리다가 작은 눈이 내리는 날씨가 나타날것이라고 전...
  • 2014-11-11
  • 한국정부가 중국 관광객 가이드 자격시험 완화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이 어려워 무자격 가이드가 범람하다보니 탈세, 부당 리베이트 등이 판을 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실제 느끼는 (불법 중국 관광객 가이드)문제점에 대한 실...
  • 2014-11-11
  • 7일, 중국장백산특산물물류넷(www.tcyanbian.com)이 개통됐다. 중국장백산특산물물류넷의 개통은 우리 주 현대농업발전가운데서 리정표적의의를 가지는 하나의 대사로서 연변농업특산물을 인터넷에서 선전, 전시, 판매하는데 새로운 한걸음을 내디디게 했다. 소개에 의하면 구상, 설계, 실시, 시험조정에 이르기까지 근 반...
  • 2014-11-10
  • 태흥촌 7500kg/ha 소출 화룡시 동성진 태흥촌에서는 올해 오리농법으로 헥타르당 순수입이 2만여원에 달하는 호함진 성과를 이룩하였다. 평강벌의 복지에 위치하고있는 이 촌은 187헥타르의 논면적을 보유하고있다.이 촌에서는 높은 산량과 품질의 벼생산량을 목적으로 8년전부터 오리농법을 도입하기 시작하였는데 올해에...
  • 2014-11-07
  • 연길시는 제14기 전국 현역 경제 기본경쟁력과 현역 과학발전 평가에서 현역 경제 기본경쟁력 등급 최고급(A+급),현역 상대부유정도 등급 최고급(A+급), 현역 상대록색지수 등급 최고급(A+급)으로 전국 100강현 중의 최우수현(30개)으로 평가받았다. 제14기 전국 100강현 평가에서 경쟁력등급, 부유정도등급, 록색지수등급...
  • 2014-11-06
  • 4일, 농업부 농업환경질감독검사실험쎈터(심양)의 사업일군들이 우리 주에 와 농산물질안전관례 견본조사를 진행했는데 검사에서 우리 주는 금지사용된 고독성 농약 사용현상을 발견하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농업위원회 사업인원의 협조하에 검사조는 선후로 연길시소영진 장동촌 남새기지, 연변만익대시장 및 부...
  • 2014-11-06
  • 황금판매기 연길시부동산시장이 지속적인 왕성추세를 보이고있다. 5일, 연길시부동산관리국에 따르면 9월, 10월 2개월사이 연길시 주택거래수가 근 4000채에 달하고있다. 9월, 10월은 부동산거래 성수기로서 허다한 부동산회사에서는 이기간에 부동산거래를 개시한다. 9월 연길시 기존주택거래는 도합 976채로 8월에 비해 ...
  • 2014-11-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