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울 명동:중국 관광객들의 화장품 구입 열풍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24일 16시31분    조회:57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 현지인들에게 한국 화장품을 구매 대행해주는 '따이공' 증가
 


평일인 22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거리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한국인지, 중국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중국인들과 중국어로 호객 행위를 하는 상인들로 가득했다. CGV 극장 간판에는 중국어로 CGV를 뜻하는 한자로 쓰여있었다. 한 때 젊은이들의 ‘만남 장소’였던 명동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의 안방이 됐다.

한국 화장품이 중국인들로부터 인기를 얻자 명동 곳곳에 소규모 화장품 가게들이 즐비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은 명동에 9개나 된다. 이니스프리 8개에 이어 잇츠스킨, 더 샘, 에뛰드 하우스도 7곳이 영업 중이다.




마스크팩 화장품이 특히 인기다. 마스크팩을 묶음으로만 파는 전문 매장들도 급증하고 있다. 을지로역 인근 마스크 전문매장은 중국인들로 문전성시였다. 매장 직원들은 대부분 중국인이다. 다른 곳도 명동과 상황이 비슷했다. 홍대에 위치한 에뛰드 매장 한 곳은 점원들이 전부 한국어가 서툰 중국인들이다.




중국에서 뷰티 볼로그 ‘헬로우 케이티’를 운영하고 있는 케이티 씨(28)는 한국 화장품 인기 요인에 대해 “별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천송이(전지현 역)가 썼던 아모레퍼시픽의 쿠션 파운데이션이나 립스틱이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대유행" 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한국의 드라마나 K팝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종영한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29억 뷰를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별그대의 수혜를 받는 것은 화장품만이 아니다. 극중에서 도민준(김수현 역)이 추천한 고전소설 ‘구운몽’의 중국어 번역본은 베스트셀러다. 주인공들이 치맥(치킨 맥주)을 먹는 장면이 나오자 중국에서 치맥 열풍이 불었다. ‘별그대’ 인기에 힘입어 고공행진중인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4월20일 400만 원을 돌파했다.

시진핑 주석 부인인 펑리위안이 한국 방문 때 구입한 LG생활건강의 한방화장품 ‘더히스토리오브후’는 지난해 10월 롯데면세점 7개 점포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 화장품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중국 유학생들과 조선족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을 구매 대행해주는 ‘따이공(보따리상)’들도 크게 늘고 있다. 따이공은 중국에서 보따리 장수를 일컫는 말이다.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황모 씨(32)는 “한국화장품의 중국내 판매가격이 한국 현지보다 훨씬 비싸 한국 화장품을 구매 대행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며 "가격이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2만8000원인 라네즈 '워터 슬리핑 팩은'은 중국에서 380위안(6만6,000원)에 팔린다.

두 세 번의 구매 대행으로 월 평균 수백 만원의 수입을 얻는 따이공들도 생겨났다. 한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는 중국인 A씨는 “몇 년 전만해도 한국에서 식당일이나 막노동으로 생활했던 중국인 유학생들 가운데 화장품 구매 대행 사업으로 쉽게 돈을 벌고 있다” 며 “현대차를 끌고 다녔던 친구가 지금은 슈퍼카를 타고 다닌다”고 귀띔했다.

中 유학생, 한국 화장품 팔아넘겨 月 수익이

이들 대부분은 웨이신, 웨이보 등 SNS에 자신들이 판매하는 상품의 사진을 올려 홍보한다. 구매자는 판매자가 올린 제품이 마음에 들면 채팅으로 가격흥정을 한다. 잇따른 짝퉁 논란으로 판매업자에게 진품 인증을 요구하는 구매자들도 많다.

A씨는 “간혹 정품인증서를 직접 보여달라거나 매장에서 화장품을 사는 장면을 찍어서 보내달라는 사람들을 봤다” 며 "중국에서 제품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선 통상적으로 수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아 이들의 구매대행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중국의 경우 따이공들이 공수하는 한국화장품이 밀수품으로 간주돼 세관 심사가 강화될 경우 한국 화장품 업계나 중국인 유학생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했다. 또 "한국에 온 중국인 유학생들이 학생의 본분을 잊고 공부는 하지 않고 대부분 장사만 하고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연변(연길)무역인협회ㆍ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신년 간담회 개최   연변(연길)무역인협회(회장 허재룡)와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허덕환)는 12월 27일 오후, 연변무역인협회 회관에서 신년간담회를 열고 새해 결의를 다졌다.   연변무역인협회 김일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두개 협회 관계자 2...
  • 2013-12-27
  •     2013 길림·연길 장백산국제빙설관광축제 준비작업이 12월 30일 개막을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되고있다. 24일 오전, 연길시 진달래광장에서는 축제행사장꾸미기가 한창이였다. 소개에 의하면 연길장백산빙설세계는 진달래광장과 회의전시쎈터의 사방 7.5만평방메터 되는 땅에 꾸미게 되는데 29개 얼음조...
  • 2013-12-27
  • 만량 장백산인삼시장 인삼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독특한 지리적 우세를 갖고있는 백산시는 인삼을 재배, 가공, 판매하는 등 면에서 인삼업발전의 부단히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있다. 백산시 인삼면적과 인삼산량은 각기 길림성의 48%와 68%를 차지, 수출량은 전국의 80%를 점하고있는바 백산의 인삼산업은 이미 전 시 농촌...
  • 2013-12-27
  •  조선, 러시아와 접경한 두만강 하구의 개발 거점인 훈춘시에 오는 2015년까지 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27일 길림성인민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가 공항배치계획에 포함된 훈춘 통근(通勤)공항을 래년 5월 착공해 2015년 10월 개항할 계획이다. 이 공항은 지난해 중국의 변경도시가운데 유일하게 국가급 경제특구로 ...
  • 2013-12-27
  • 2013년 1월 2일에 있은  중국장춘빙설관광제와 정월담와싸국제스키제 개막식(자료사진) 25일에 있은 《2014 중국장춘빙설관광제 및 정월담와싸국제스키제 개막식》기자회견에 따르면 2014년 중국장춘빙설관광제 및 정월담와싸국제스키제가 2014년 1월 2일 정월담국가삼림공원에서 개막된다. 빙설제기간 빙설관광, 빙설...
  • 2013-12-26
  • 24일, 성정부 부비서장 류비가 연변호텔에서 로씨야 사할린해운주식유한회사 리사회 주석 죠지 베뜨르아모브일행을 회견했다. 류비는 성정부를 대표하여 죠지 베뜨르아모브 일행의 방문에 환영을 표하고 길림성은 사할린해운주식유한회사와 합작할수 있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훈춘으로부...
  • 2013-12-26
  • 자동판매기에서 기차표를 사고있는 려객(자료사진) 12월 25일부터 장춘역 매표창구, 기차표대리판매소와 자동판매기에서 2014년 1월 16일,다시 말해 음력설운행을 시작한 첫날부터의 기차표를 살수 있다. 장춘역의 일군은 발차시간을 똑똑히 보고 승차할것을 재차 주의를 주었다.  관련일군은 《기차표는 24시간제이다...
  • 2013-12-25
  • 농촌토지도급경영권 확정을 하고저 토지측량을 하고있다(자료사진) 24일, 길림성 성장 파음조로가 사회를 맡은 성정부 2013년 제12차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는 여러가지 형식의 경영주체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토지류전을 가속화하며 토지의 적정규모경영을 추진할데 대해서와 농촌토지도급경영권 확정등록, 증서발급 사업시...
  • 2013-12-25
  •   12월 25일.화룡시려행사와 연변동북아려객운수집단유한회사에서는 공동으로 손잡고 연길-로리커호행 정기관광뻐스를 개통하여 관광객들에게 큰 편리를 주고있다. 로리커호는 화룡시 베개봉산맥과 로아령산맥이 이어진 곳에 위치하...
  • 2013-12-25
  • 23일, 주기상국에 의하면 이번 주 우리 주는 기온이 평년 동시기와 비슷하고 목요일과 일요일에 눈이 내릴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한주간의 자세한 날씨는 25일에 섭씨 령하 15~령하 5도, 26일에...
  • 2013-12-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