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민족 브랜드 내세웠더니 되더라구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13일 08시16분    조회:29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나이도 고작 38세이지만 박은희씨의 창업력사는 길다. 말투는 조근조근하지만 그녀와 마주하면 대뜸 넘쳐나는 에너지를 느낄수 있다.

위생학교를 졸업하고 간호사로 일하던 그녀가 2004년 처음 창업에 도전한것은 약방이였다. 그 후에 김밥집, 와인바 등등 박은희씨가 운영한 가게만 10곳이 넘는다.

주변인들은 그녀가 창업에 있어 타고난 판단력을 가졌다고 한다. 보기에는 엉뚱한 곳이지만 그녀가 가게를 앉히기만 하면 모두가 안될거라 한 예측을 깨고 대박을 터뜨린다는것이다.

이에 박은희씨는 웃으면서 도리머리를 젓는다.

“지금껏 잘 된 가게도 있고 그렇지 못한 가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패하더라도 저는 많은걸 얻군 했지요.”

제한된 정력을 가족에게 할애하기 위해 그녀는 자신이 기획을 책임지고 시간과 기술을 낼수 있는 심경자, 오수화 등과 함께 손잡고 자그마한 가게를 운영하기로 했다.

2013년 6월 연길시 국제무역청사 동쪽에 자그마한 “오두막 막걸리”가 섰다. 그 누구도 그 90여평방메터가 되는 가게가 오늘의 방대한 “오두막”대오를 형성하리라고 생각지 못했다.

주인장은 고객의 심리를 읽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고객들도 자신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잘 모를때가 많다. 그저 막연히 어떤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뿐이다. 그래서 고객의 심리를 읽는다는것은 엄청 어려운 일이다.

“우리의 주고객층인 젊은이들이 외롭게 자랐다는것을 념두에 두고 반오픈식의 테이블을 만들었구요, 집처럼 오붓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원목 특유의 주황빛이 감도는 가게 내부는 아늑함을 선사한다. 열린듯 막힌듯한 공간에서 젊은이들은 통나무를 반으로 잘라 만든 밥상을 마주하고 휴식의 한때를 즐긴다. 박은희씨는 자신이 먼저 고객이 되여 사소한 부분까지 체크한다. 그랬기때문에 의자에 열선을 늘여 겨울에 따뜻한 자리를 마련할수 있었고 목탄불을 나를 때는 안전을 고려해 철가방을 씌워서 나르게 하는 세밀함도 보였다.

“오두막 막걸리”의 “번창”을 두고 박은희씨는 우리의 전통 민속문화를 간직한 향토음식인 막걸리를 내세운것을 비결로 꼽았다. 막걸리는 아미노산과 유산균이 풍부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최근 한국, 일본에서 재조명받고있는 추세이다.

현재 북경, 상해, 청도, 장춘 등 전국 방방곡곡에 자리잡은 “오두막 막걸리”는 약 서른집, 처음에는 조선족이 주고객군이였지만 차츰 한족을 비롯한 기타 민족들이 더 많이 찾는다고 했다. 연변에서 유일하게 QS마크를 획득한 오두막 막걸리는 옥수수막걸리, 블루베리 막걸리, 복분자 막걸리, 과일막걸리 등 다양한 맛이 있다. 우리 민족의 우수한 품종의 술을 널리 알렸다는 점이 박은희씨는 은근 뿌듯한 모양이다.

한순간의 방심으로도 무너질수 있는것이 치렬한 음식업계다. 박은희씨는 본 고장의 민족음식업체들은 경쟁자가 아니라 동업자가 돼서 외지 브랜드 음식기업들의 충격을 막아내야 할뿐만아니라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전통요소들을 내세워 외지진출도 적극 밀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은희씨는 가게 규모가 커질수록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녀는 지금도 전국 각지와 한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맛집을 찾아다니며 눈에 띄는 인테리어나 맛메뉴가 있으면 사진찍어 자료를 남긴다. 그녀의 남다른 눈썰미로 차곡차곡 모아진 자료는 나중에 두번째, 세번째 오두막 신화를 낳을것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리련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월드옥타 단동지회에  따르면 조선원산지구개발총회사와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인회)중국회장단에서 공동주최하는 《원산ㅡ금강산지대 국제투자설명회》가 오는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5박6일로 조선원산에서 진행된다.   월드옥타중국회장단은 《원산ㅡ금강산지대 국제투자설명회》를 통해 원산ㅡ금강산관광지역...
  • 2015-04-15
  • 관련 부문의 비준을 거쳐 2014년 12월 31일전에 기본양로보험에 참가하고 규정에 의해 퇴직수속을 밟았으며 달마다 기본양로금을 수취하는 길림성 기업퇴직일군들의 기본양로금을 2015년 1월 1일부터 상향조절한다. 알아본데 의하면 올해 기업퇴직일군들의 기본양로금조절은 2005년이래 제11번째로 되는 련속적인 조절로서...
  • 2015-04-15
  • 2011년 1월, 시공에 들어간 길훈철도 려객전용선공사가 당면 로면기초, 철도교량 작업이 이미 전부 완공됐다. 턴넬공사 루계로 11만 2845메터에 달해 공사총량의 99.72%를 수행한셈이다.간선철도설계길이는 716.24킬로메터인데 이미 518.91킬로메터에 레루를 깔아 총공사량의 72.49%를 수행한셈이다.기차역 범위내에 속해있...
  • 2015-04-15
  •   현대사회에서 상호는 상표와 마찬가지로 상업활동에서 자기표시와 서비스내용을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이런 특점때문에 가게를 차리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상호를 갖추게 되여있다. 가게를 차릴 때 업주들은 어떤 이름을 가지고 상업활동을 할것인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한다. 그러다보니 고객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 2015-04-15
  •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이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제는 중국 내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중국 진출 문제가 다시 한 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 2015-04-15
  • 올해 우리 주는 가야하(부르하통하 포함) 종합정돈대상의 환경정비 및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1.6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가야하종합정돈사업은 이미 2012년에 성수리청의 심사에 통과했다. 이 대상은 조양천진, 소영진 등 지역의 부분적 농전과 농민들의 재산생명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민생사업으로 알려지고...
  • 2015-04-14
  • 13일, 주기상국에서 밝힌데 의하면 16일과 19일 주내 전 지역에서 작은 비가 내리게 된다. 이번 주 우리 주 기온은 평균 9도 가량으로 지난주보다 5.9도 높고 평년 동기보다 1.9도 높으며 평균 총강수량은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10밀리메터가량이다. 15일 기온은 섭씨 3~17도, 16일 기온은 섭씨 2~9도, 17일 기온은 섭씨 0...
  • 2015-04-14
  •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심양시분회와 심양해관,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이 공동 주최한 “중한무역기업해관신용관리 및 상관정책설명회”가 4월 10일 심양에서 진행되였다. 중한무역과 관련된 기업과 유관단위를 상대로 해관신용관리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더욱 많은 기업들이 새 정책, 새 법규를 료해하고 ...
  • 2015-04-14
  • 11일, 연길공항은 한국 부산으로부터 BX331항공편으로 도착한 18명 관광단을 맞았는데 이는 연길공항통상구가 착지비자업무를 가동해서부터 맞이한 첫 대형 관광단이였다. 해당 관광단체는 연변상운국제려행사측에서 조직한 단체였는데 비행기에서 내리는 길로 연길공항통상구비차처로 안내해 단체적으로 관광비자를 내는데...
  • 2015-04-14
  • 공동 협력과 발전 담론 10일, 주정부 리경호주장은 연변호텔에서 “민영기업 연변입주”행사 참석차로 연변을 방문한 전국공상련합회 직속기업 대표 및 전국공상련합회 직속상회 대표들과 좌담회를 가졌다. 전국공상련합회 부비서장이며 회원부 부장인 왕애, 전국공상련합회 회원부 부부장 리수림, 부주장 람공해...
  • 2015-04-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