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중국의 신생 스마트폰제조업체 스마티잔(錘子)이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마티잔의 나영호(羅永浩ㆍ뤄융하오ㆍ43)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상하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안으로 스마트폰 2기종을 일본과 미국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티잔 측은 현재 NTT도코모와 KDDI(au), 소프트뱅크 등 일본의 3대 이동통신업체와 제휴 협상을 하고 있으며 저가 스마트폰 공급업체와도 협상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티잔의 해외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나영호 CEO는 "일본과 미국에서 성공하면 다른 외국 시장에 진출하기 쉬워진다"면서 일본 미국 진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티잔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신생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마티잔은 스마트와 '장인(匠人)'을 합친 단어다.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 'T1'은 1980 위안(약 36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1년간 25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일본 시장에는 이 'T1'의 후속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나영호 CEO는 영어 강사 출신 조선족 사업가로, 사업 외에도 자신의 인생역전을 집필하거나 강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의 분투'와 '이상주의자의 창업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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