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맛이냐 가격이냐'…중국 김치시장 가격전쟁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31일 07시02분    조회:17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식품코너에 진열된 김치제품들
김치가 대중화되지 않은 중국 매장에는 종가집, 청정원, 경복궁 등 현지 생산김치가 대부분이며 중저가 제품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맛이냐 가격이냐'…소비자 선택에 달렸다
전라도 김치, 중국 입맛을 탐하라

<5>중국 김치시장 가격전쟁

수출김치 현지생산 대비 2배 이상 비싸
“중국 직접수출 아직 시기상조” 견해도


한국 김치의 주요 소비지역은 한국과 교류가 많은 북경, 청도, 동북3성, 상해 등이 꼽힌다. 또한 중국 전통음식중 김치와 비슷한 음식이 없어 중국 음식과의 경쟁은 없으며 중국에서의 한국김치 시장경쟁은 주로 중국업체와 한국투자업체간의 경쟁이다.

중국에서의 김치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08년 북경 올림픽과 한류영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한국식품이 수입되는 경로는 동북3성은 청도, 상해, 광동성은 심천, 하문을 통해 들어온다.


●중국 유통 한국김치 가격비교 (화폐단위:위안(¥))
대중국 김치수출의 장벽으로 작용해온 위생기준이 완화되면 중국 김치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 분명하다.

이미 청도 시내 고급백화점 매장에는 한국에서 직수입된 프리미엄 김치가 등장해 맛과 원산지, 가격에 따른 시장세분화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소득수준으로 볼 때 중국 소비자의 55%는 가격에 민감한 계층이다. 따라서 가격이 제품 선택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물가수준은 한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아직 김치가 대중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저가 제품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취재팀은 청도시내 중심가에 자리한 대형 할인점 마리나시티 쇼핑몰과 최고급백화점 하이센스 플라자 식품코너와 광저우 이온(AEON)마트에 들러 김치의 종류와 가격을 살펴보았다. 브랜드별 판매가격을 <표>와 같이 정리했다. (가격은 취재팀이 직접 조사한 것으로 매장과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음)


한국김치 재료
이온마트 매장 입구 한 켠에 한국김치 재료만을 모아 놓은 코너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마리나시티 할인점 매장을 둘러보았다. 한국에서 수입된 라면, 김, 유자청, 과자 등 가공식품들이 별도로 한 곳에 잘 진열돼 있었다. 반면, 김치는 저온저장이 요구되기 때문에 별도의 냉장고에 보관돼 있다. 종가집, 청정원, 경복궁 등 현지 생산김치가 대부분이다.

광저우 이온(AEON)마트에는 조선족이 운영하는 고려농장 김치가 다양하게 출시돼 있었다.

포장은 파우치 형태와 플라스틱 용기 두가지 유형이며, 용량은 40g, 80g, 200g, 400g, 500g 등 소포장이 주류를 이룬다.

브랜드별 판매가격은 <표>에서 보듯이 80g 환산가격으로 종가집, 청정원, 고려농장 등 대기업 제품들이 3.20위안(한화 약 6천400원) 안팎을 보이고 있고, 경복궁은 약간 웃도는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맛은 경복궁을 제외하곤 직접 시식해보지 않아 비교할 수 없지만 중국인 입맛에 맞게 맵지 않으면서 김치고유의 맛이 느껴지도록 레시피를 설정하고 있다. 다만 대기업제품의 경우 위생기준을 고려해 맛보다는 안전성에 더 비중을 두는 경향을 보인다는 게 업계의 통설이다.

할인점 매장에 이어 길 건너에 위치한 하이센스 플라자 식품코너를 살펴보았다. 이곳에는 한국에서 생산돼 수입해온 프리미엄 김치가 눈에 띄었다. ‘윤미월의 김치이야기’라는 브랜드로 가격이 기존 제품과는 월등한 차이를 보였다.

‘윤미월의 김치이야기’는 중량별로 80g 14.80위안, 200g 24.80위안, 300g 29.80위안 등이며, 유통기한은 40일, 보관온도는 0-10℃ 유지를 권장했다. <표>에서 보듯이 일반제품보다 3배가량 높은 가격이다.

이러한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취재팀을 안내한 aT 관계자는 “한국에서의 원부재료와 생산비가 높고 중국으로 수입되는 과정에서 부가세 17%(한국 10%), 식품관세 20-30%가 붙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소비자의 반응은 어떨까? 광저우 이온(AEON)마트에서 고려농장 김치를 구입한 주부 마지이예(馬杰·38)씨는 1주일에 두 번 정도 구입해서 먹는데 가격에 대해서는 다소 비싸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광저우에서 한국식품 유통업을 하는 정호철(鄭虎喆) 사장은 가격이 중국산과 2배이상 차이가 나 한국으로부터 직수입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종가집 등 대기업의 경우 유통망이 구축돼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대기업들이 10년 동안 기반을 다져왔기 때문에 훨씬 진출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진출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류영향 한국김치 소비 꾸준히 증가”
왕춘 이온(AEON) 광저우 지점장

 

“광저우 시민들이 처음엔 한국김치에 대해 잘 몰랐으나 홍보와 시식행사를 거듭하면서 이제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할인점 이온(AEON) 광저우 지점 왕춘(王春·38) 지점장은 한국김치 맛을 알고 찾는 주부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맛에 대해선 약간 매우면서도 신맛과 단맛이 나는 김치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굳이 비유하자면 ‘辛라면’ 맛을 선호한다고.

시내 쇼핑가에 자리한 이 곳 매장은 하루 이용고객이 5만명에 달한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 한국식품전을 여는데 마침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행사가 진행중이었다. 매장 입구 한 켠에 한국김치 재료만을 모아 놓은 코너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왕 지점장은 “한류영향으로 한국식품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젊은 여성이 주 소비층”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식품 매출비율은 1% 정도로 미미한 정도이다. 과자, 김, 유자청이 많이 나가는 품목이다.

그는 “김치소비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여서 위생기준에 맞게 대장균(유산균) 관리만 잘하면 수입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개방과 다문화시대를 맞아 외국 음식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졌으며 특히 젊은층은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맛을 즐긴다”고 덧붙였다.

이 기획물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광주매일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연변청년기업가련합회(회장 천국호)에서는 공동발전을 꾀하기 위해 요즘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지난 8월 4일, 연변청년기업가련합회에서는 대학생취업전 창업스쿨, 훈춘 제1차 동북아 중소기업상품 전시회, 기업인정신 전수 등 관련 교류회를 갖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론의했다. 또한 협회는 연변대학과 손잡...
  • 2015-08-05
  •        상장기업 갈수록 조선족기업과 가까워진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계철 기자=기업상장이 더는 조선족기업과 거리가 먼 존재만은 아니라는것이 확실히 되고 있다.조선족 신동일씨(흑룡강성 오상적)가 이끄는 북경 랑시회사가 몇해전에 첫 상장한 조선족기업이라면 최근 흑룡강성 ...
  • 2015-08-05
  •   설계운행시속 250킬로메터 로선길이 360.976킬로메터 기자가 심양철도국에 알아본데 의하면 8월 5일부터 “동북 가장 아름다운 고속철”인 길도훈려객전용선이 전 구간 시운행에 들어간다. 길도훈려객전용선은 2011년 8월 16일에 착공하였는데 전 구간의 길이가 360.976킬로메터에 달하며 설계한 운행시속...
  • 2015-08-05
  •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한국 CJ대한통운그룹 대표리사장 손관수를 단장으로 하는 고찰단이 훈춘시에서 고찰을 하고 훈춘시에서 중한산업원(훈춘) 국제물류원 및 훈춘시정부와 량해각서를 체결하였다. CJ대한통운은 1930년에 설립한 한국 최초, 최대의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세계 22개 국가 70개 거점에서 업무를 전개하고있다...
  • 2015-08-03
  •   흑룡강성 녕안시위와 시정부에서 조직한 제8회 류두문화절이 7월 30일에 성황리에 개막한 가운데 축제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미식거리 전시부스가 큰 인기를 얻고있다.   녕안시위와 시정부의 초청으로 이번 전시행사에 참석한 연변조선족청년경영자련의회(회장 김일) 소속기업들의 전시식품들이 불티나게 팔...
  • 2015-07-31
  • 22일, 안도현이 심수해왕집단주식유한회사와 장백산고급광천수개발대상 계약체결식을 가졌다. 심수해왕집단주식유한회사가 투자하여 개발하는 장백산고급광천수대상 총투자액은 15억원, 총 건설기한은 2016년부터 2021년 12월까지이다. 대상은 2기에 나누어 건설되는데 1기에 8억원을 투자하여 광천수생산능력 100만톤, 광천...
  • 2015-07-31
  • 훈춘검험검역국에 따르면 상반기 훈춘통상구를 통해 수입된 한국화장품은 887톤, 지난해 동기 대비 331% 증가되였다. 가치로 따지면 404만딸라로 동기 대비 477% 증가한걸로 집계되였다. 훈춘-자르비노항-부산 국제륙해련운항선이 개통됨에 따라 훈춘통상구를 거치는 한국화장품 수입량이 쾌속장성기를 맞고...
  • 2015-07-30
  • 28일, 훈춘륙로통상구를 거쳐 로씨야측으로부터 액화가스를 실은 6대의 대형 유료차가 입국, 이는 모 국제무역회사에서 로씨야로부터 수입한 65톤 되는 액화가스이다.  이처럼 로씨야측으로부터 대량의 액화가스를 수입하기는 훈춘륙로통상구가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서 훈춘륙로통상구가 로씨야측으로부터 액화가...
  • 2015-07-30
  •    "한중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가자"   ‘세계 최대 시장, 중국내수 중심에 서라’ 강조   한중FTA를 통한 혜택 적극 활용하기 특강도   (흑룡강신문=하얼빈)김동파 기자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코트라에서 주최하고 월드옥타중국 화북지역 5개 지회와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에서 ...
  • 2015-07-28
  • 집안시에서 바라다 본 안개속의 압록강(자료사진) / 홍옥찍음. 길림성에서는 관광업을 새로운 기둥산업으로 간주하고 빨리 육성시키고 뚜렷하게 발전시킨데서 길림성관광업은 지속적이고 건강하며 발빠른 발전태세를 보이고있다. 상반기, 전 성적으로 연인수로 6886만 2000명의 유람객을 접대, 동시기 대비 16.16% 늘어났다...
  • 2015-07-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