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주택 공용공간 개인소유로 써도 되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26일 08시23분    조회:16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신흥가두 민화사회구역의 한 주민은 평소 종이박스, 빈 음료수통, 플라스틱통 등 페품을 수집해 집에 모아놓는데 얼마전부터는 집안에 자리가 부족했는지 1층 단원입구에 페품을 쌓아놓기 시작했다. 점차 시간이 지나자 단원입구는 페품으로 꽉 들어찼으며 종이박스, 빈 분유통, 음료수통, 나무판자 등등 온갖 잡동사니가 계단아래 경사진곳부터 단원출입문까지 1메터가 훌쩍 넘는 높이로 빼곡히 쌓여졌다. 주민들이 매일 비좁은 문으로 출입할수밖에 없어 생활에 큰 지장을 받았으며 일전 사회구역에 이 일을 반영했다. 11일, 민화사회구역 사업일군은 이 주민집을 찾아 타일렀으며 페품을 팔아버리겠다는 답복을 받고 쌓아놓은 물건을 모두 정리했다. 이런 현상은 이 소구역에만 존재하는것이 아니다.
24일, 기자가 몇몇 소구역을 돌아본 결과 복도에 물건을 쌓아놓은 주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었다. 새로 지은 주택보다 오래된 주택들에서 복도에 물건을 놓아두는 현상아 상대적으로 많았다. 놓아둔 물건은 주로 자전거, 오토바이, 장독, 책걸상, 쓰고 남은 장식재료 등이였으며 1층입구왼쪽에 가장 많이 놓여있었다. 복도는 모든 주민호의 공용분담면적에 속하며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한 주민호가 복도에 물건을 놓아두는것은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을 사사로이 점용한것에 속한다.

연길시 북청로근처 모 소구역에 사는 김모는 “내가 비싼 돈을 주고 산 공공분담면적이다. 저쪽집에서 쓰면 나도 쓰지 않으면 손해볼것 같은 느낌이여서 괜히 신경 쓰인다.” 고 말했다. 반면 4년째 1층과 2층사이의 계단창문밖에 김치, 언 배, 배추 등을 보관해오다가 올해 물업회사에서 창문을 봉해놓아 사용할수 없게 된 3층 주민 리로인은 “어차피 비여있는 공간이고 창문밖이라 주민들이 다니는데도 전혀 영향이 없는데 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리해할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연길시공안소방대대 부대대장 정봉경은 “‘소방법’제28조에 따르면 그 어떤 단위거나 개인을 막론하고 소방대피통로, 안전출구, 소방차통로를 점용하거나 가로막거나 봉페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했다. 화재발생시 사람들의 대피하는데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별다른 생각이 없이 쌓아둔 물건 자체가 가연성, 혹은 쉽게 연소할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물건에서 불에 붙으면 사람들의 대피통로를 직접적으로 봉쇄한것이기때문에 안전우환이 크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복도에 물건을 쌓아둔 현상을 발견하면 물업회사에 제때에 반영하며 만일 물업회사에서 관리하지 않았거나 위법행위가 여전히 존재한다면 96119화재우환제보전화에 전화하여 제보할수 있다. 확인을 걸쳐 물건을 쌓아놓은 개인에 대해 비평교양하고 정돈개조하도록 하며 엄중할 경우 상응한 처벌을 안기게 된다.”고 소개했다.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을 사사로이 점하는 현상은 주택건물안에만 존재하는것이 아니다. 자가용의 급증으로 주택가에서 이웃지간에 주차공간으로 인한 모순도 적지 않다.

집에 있는 시간이 훨씬 긴 로인들은 날씨가 좋을때면 집아래 화단옆에 모여 앉아 얘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는것이 매일매일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차를 주차장에 세우지 않고 집아래 화단옆에 바싹 붙혀 주차하면 모일 장소가 없어진다. 건강을 위해 매일 산책 나온다는 김순자(78세)로인은 “화단옆에 차를 세워놓으면 우리는 앉지 못하고 서서 한담을 해야 한다. 또 어떤 젊은이들은 자가용을 인행도에 세우는데 우리 로인들은 차도로 걸어다니면 위험하고 소구역내에서 인행도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니 참 기분 잡친다. 차가 있으면 다인가?”라고 불평을 토로했다.

차고문앞에 누군가 늘 차를 세워 차고사용을 제대로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자가용주인 박모는“차를 잘 몰기만 해서 되는것이 아니지요. 합격된 운전수라면 차를 잘 주차하는것도 배워야 하는데…”라고 하소연하면서 림시로 세우더라도 남한테 영향주지 않도록 주차하는것이 운전수의 기본자질이 아닌가고 반문했다.

지난 가을철 근 한달동안 주차장을 놔두고 길옆에 주차했다는 주민도 있었다. 자영업주 신모는 그냥 늦은 오전에 외출하는데 그 시간이면 차 주위에 이미 고추를 펴놓아 차를 빼내기가 불편했다고 말했다. “주차장이 평탄하고 넓으니 동네아주머니들이 주차장에 모여 고추를 말리는데 이웃들이라 뭐라고 말할수도 없고... 크게 손해보는것이 아니였고 로인들이 가족을 위해서 아니면 소비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리해할수 있었다.”라며 신모는 직접적인 손해가 없는 이상 이웃사이 서로 리해하면 넘어갈수 있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신흥가두 민화사회구역 당총지서기 남복순은 “일반적으로 이런 문제는 사회구역에서 많이 접한다. 공용공간은 모두의 공간이므로 개인의 일시적인 생각으로 사사로이 점용해서는 안된다. 이런 문제가 있으면 일방적으로 참으면서 감정골을 깊게 하지 말고 제때에 사회구역에 반영하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연변일보 한옥란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1일, 주기상국에서 전한데 의하면 이번 주 우리 주는 기온이 다소 높고 강수가 적은편이다. 전 주의 평균기온은 섭씨 령하 11도로 평년 동기보다 섭씨 0.7도 높고 평균총강수량은 1밀리메터로 례년 동기보다 0.9밀리메터 적다. 23일에 산간지역에 적은 눈이 내린다. 주기상국의 기상전문가는 이번 주 찬 공기의 영향으로 ...
  • 2015-12-22
  • 18일, 훈춘시신성공업무역유한회사가 로씨야로부터 수입하는 67.5톤의 밀가루가 훈춘철도통상구에 들어서면서 로씨야밀가루가 훈춘철도통상구의 새로운 수입품종으로 되였다. 올해에 들어서서 훈춘 여러 통상구는 수출입품종이 부단히 늘어났다. 훈춘통상구는 처음으로 로씨야 옥수수, 액화가스를 반입했고 훈춘철도통상구...
  • 2015-12-22
  • 자료사진. 18일에 소집된 연길국제빙설관광축제 소식공개회에서 피로한데 따르면 제3회 연길국제빙설관광축제가 래년 1월초부터 2월까지 연변국제회의전시쎈터광장에서 진행된다. “빙설진달래”를 주제로 하는 본차 빙설관광축제는 총투자가 590만원, 부지면적이 7.95헥타르에 달하고 얼음사용량이 6000립방메터...
  • 2015-12-22
  • 최근에는 소고기를 비롯해 고기육질에 민감해지면서 소비자 입맛도 깐깐해지는 추세이다. 저렴한 가격이면 그만큼만 만족하는이들이 있는가 하면 입맛 까다로운 소비자들은 적게 먹어도 내 입에 만족할만한 맛과 풍미를 선호한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흑우”맛을 즐기려면 어디로 가야 할가? 연길시 건강교서북...
  • 2015-12-21
  • (옌지=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중국 옌볜(延邊·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중심 도시인 옌지(延吉·연길)가 발전의 고삐를 죄면서 한국 기업에 적극적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북한과 맞닿은 중국 지린(吉林)성은 8개의 도시, 그리고 옌볜으로 불리는 조선족자치주가 자리잡은 곳이다. 조선족자치주는 8개 현 등으...
  • 2015-12-21
  • 뉴프라이드, 中완다그룹과 한류타운 조성 본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뉴프라이드는 중국 부동산 그룹 완다그룹이 100% 출자한 자회사 연길완다광장투자유한공사와 '연길 완다 서울거리 투자유치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월12일 완다 서울거리 파트너십 협약(MOA) 체결 ...
  • 2015-12-21
  • 아가방 인수 이어 마스크팩 `엘앤피코스메틱` 지분 10% 매입 지난해 토종 유아용품 기업 아가방앤컴퍼니를 인수하며 국내에서 이름을 알린 중국 패션기업 랑시그룹이 국내 마스크팩 기업에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랑시그룹은 100% 자회사인 랑시 홍콩을 통해 엘앤피코스메틱에 600억원을 투자하기...
  • 2015-12-20
  • 동포사회 공헌과 옥타활성화 공헌 대통령표창 유대진  월드옥타 부회장 대통령 표창 전수식 지난 10월 5일, 한국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재외동포들을 격려하고 동포사회에 이바지해온...
  • 2015-12-19
  • 연길 한정삼계탕 한의경사장 ‘동지팥죽만들기’체험행사 열어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외식산업도 함께 발달했다. 집에서 번거롭게 음식을 만들어먹기보다는 전화 한통이면 즉시 음식이 배달되는 요즘, 위챗서비스까지 가세해서 손가락 한번 까딱 움직이면 음식이 총알처럼 배달된다. 그래서 손맛이 점점 잃...
  • 2015-12-18
  • 연길시 서부신도시개발의 추진과 더불어 멀지 않아 주정부를 중심으로 한 연길서부지역이 연길시의 새로운 핵심기능구로 부상할것이라는 전망이 높아가고있다.   세계적인 상업부동산기업인 만달집단이 연길시서부지역에 입주하면서 연길서부지역에 도시종합체기능이 늘어났다. 9일, 연길만달광장 기획부 경리 한채문...
  • 2015-12-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