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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 촌집체기업 설립 재배산업화 추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9일 08시39분    조회: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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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지+농가”모식

록색유기벼재배 인도

“고향에서도 남부럽지 않게 수입을 올릴수 있는데 왜 타향살이를 하겠습니까? 3헥타르의 논을 부치고있는데다가 량식가공공장 수매를 통해 생기는 수익, 매달 받는 2000여원의 월급까지 합치면 넉넉하지요. 지난해 2만 2500킬로그람의 입쌀을 수확했는데 량식가공공장에서 시장보다 킬로그람당 0.1원 높은 가격으로 수매했기에 벼재배에서만 1년에 2250원의 수입이 증가되였지요.” 일전에 훈춘시 마천자향 하남촌 촌민 목위군은 이같이 소개하면서 도시진출, 출국로무가 부럽지 않다고 말한다.

목위군의 소득증가에 효자노릇을 한 량식가공공장은 지난해 11월에 설립된 우리 성 첫 촌집체기업인 마천자향 삼강하량식가공공장이다.

훈춘시 동남부 홍기하강변에 위치한 마천자향은 벼, 옥수수, 콩 등 농작물의 성장에 적합한 지리, 기후 조건을 갖고있다. 특히 하남촌이 위치한 북부평원은 토지가 비옥하고 관개수로가 발달했다.

지난해 마천자향에서는 “공산당원봉사지역”건설을 틀어쥐고 특색산업향 건설을 힘써 추진했다. 하남촌을 시험으로 “자원활성화, 신형공업발전, 재배와 양식 결부, 특색농업발전”의 발전사로에 따라 “기업+기지+농가”모식으로 농민들이 록색유기입쌀을 재배하도록 인도했으며 촌집체기업 설립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선진적인 민물게양식기술에 의거해 지난해 4헥타르의 시험전을 내오고 지역특성에 맞는 수전에서의 민물게양식대상을 발전시킴으로써 “벼+수산물=량식안전+식품안전+생태안전+농민증수+농업증효”라는 “1+1=5”생산모식을 실현했다. 마천자향에서는 시험적으로 실시한 4헥타르 논에서 비교적 좋은 효과를 본데 근거해 올해는 규모를 10헥타르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하남촌에서 생산하는 입쌀은 9가지 품종이 있는데 킬로그람당 60원씩 하는 고가의 입쌀부터 킬로그람당 16원, 12원씩 하는 입쌀까지 다양한 품종들이 있다. 마천자향당위 부서기 리춘광의 소개에 따르면 230만원의 촌집체자금을 투입해 설립한 삼강하량식가공공장은 면적이 1700평방메터에 달하고 1년에 2000톤의 입쌀을 가공할수 있는데 공장의 설립과 더불어 하남촌은 재배로부터 가공, 포장에 이르는 산업사슬을 형성했다. 리춘광부서기는 이 촌의 입쌀가공능력이 촌의 입쌀생산량을 초과하고있기에 올해부터는 기타 촌의 입쌀가공도 도맡아할수 있다면서 올해 리윤이 60만원을 초과할것이라고 내다봤다.

촌집체기업으로서 삼강하량식가공공장은 촌급집체수입을 증가하는외 촌공익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있으며 16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있다. 리춘광부서기는 향후 리윤의 일부분으로 빈곤가정의 물, 전기 료금 등 기본생활부담을 덜어주고 공공봉사시설 건설, 마을환경 정돈에도 적극 투입할것이라고 부언했다.

연변일보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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