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장수 대사 '중한 FTA로 경제협력 뉴 패러다임 구축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4일 08시50분    조회:18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CRI 기자(오른쪽)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왼쪽)]

중국과 한국은 지난해 6월 1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양자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중한 FTA 체결 1주년에 즈음해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가 5월 31일 본 방송국 한경화 기자의 단독인터뷰를 받았습니다.

이하는 기자와의 일문일답:

기자: 인사말

김장수 대사: 반갑습니다.

기자: 중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주년에 즈음해 양자 관계 발전에 대해 대사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장수 대사: 현재 중국은 한국의 제1위 교역국, 한국은 중국의 제3위 교역국이 되었습니다. 작년말에 정식 발효된 한중 FTA로 양국은 최고의 교역 파트너를 넘어 12조달러 규모의 거대한 지역경제 공동체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한중 FTA는 양국간의 단순히 특혜 조건에 대한 합의를 넘어 양국의 경제•사회 교류를 확대한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최근 한중 양국은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신창타이 상황을 맞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해야 하고, 한국도 성장이 정체기에 들어서면서 동일한 과제에 직면해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양국은 FTA를 발판으로 다가오는 20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한중 경제협력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FTA 발효에 힘입어 양국간 협력에서 잠재력이 돋보이는 분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장수 대사: 양국간 수출입 품목과 방식을 다변화하여 교역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해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즉, 기존의 중간재 중심의 수직적 분업구조에서 벗어나 식품, 화장품, 유아용품 등 소비재 분야와 문화, 컨텐츠, 금융, 환경 등 서비스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서로 해야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울러 지난 3월 양국 정상회담 시 합의한 대로 한•중 산업협력단지가 한중 FTA 시대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양국기업의 상호 투자 확대, 우대혜택 적용 확대 등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또한, 한중간의 제3국 공동진출을 많이 논하고 있는데 이것이 해결이 되면 양국의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AIIB가 창설이 되었고, AIIB의 인프라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양국이 구체적인 제3국 공동진출 프로젝트를 발굴한다면 상호 윈윈의 협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기자: 양국이 FTA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제3국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FTA 체결로 중국과 한국은 여러 분야의 교류가 날로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중국 관광의 해'에 이어 올해 '한국 관광의 해'를 맞이했는데요, 양국 국민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위해 한국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장수 대사: 방금 말씀하신대로 양국 정부는 작년에는 '한국인의 중국 관광의 해'로, 올해는 '중국인의 한국 관광의 해'로 지정한 바가 있습니다. 92년 수교당시 10만 여명에 불과하던 인적교류가 20여년 만에 백배 가까이 성장해 1천만명을 넘었습니다.

한국과 중국간에는 약 50개 도시간에 매주 1천여회에 달하는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고 또한 지속적인 비자발급 편의확대 등을 통해 중국인들은 훨씬 편하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정부는 앞으로도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들을 계속할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프리미엄 상품개발 즉 숙박, 볼거리, 먹거리, 쇼핑 등 분야에서 관광객들이 자기 구미에 맞는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복수비자 확대 및 단체관광객 비자수수료 면제 등 출입국 편의를 제공하고, 한중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관광객 수가 2천만명에 달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장수 주중 한국 대사]

기자: 양국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양국 국민들간 감정도 많이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는 '한풍', 중국에서는 '한류' 열기가 대단합니다. 대사님께서는 중국에서 한창인 '한류'와 한국에서 불고 있는 '한풍'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장수 대사: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것이 문화와 예술, 관광 등을 통한 국민간 교류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는 K-pop,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인기가 높은 외에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한식 특히 김치나 삼계탕 등 우리의 농수산물과 식품들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화장품과 패션, 문화의 매력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반면 한국에는 중국드라마 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케이블TV가 있고, 또 중국 영화만을 상영하는 전용상영관도 개설이 돼 있습니다. 대형 서점에서는 중국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삼국지'나 '수호지'등이 '스테디셀러'로 팔려나가고 있는 상태이구요. 한국의 주요 대학에서는 중문과를 개설했고 중국어 학습열기도 아주 대단합니다.

이제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즐기고 사랑하는 단계가 되었다고 보며, 한류와 한풍을 통해 상호 발전해 나가기를 대사로서 기대합니다.

기자: 양국이 한류와 한풍을 통해서 동방문화의 명함장을 만들고, 또 문화를 통해 아름다운 꽃을 더 피워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진부하지만 양국 관계 미래 발전에 대해 전망해주신다며는요?

김장수 대사: 한•중 양국이 박근혜 대통령 정부와 시진핑 총서기, 주석 출범 이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제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특히 양국 지도자간의 신뢰와 양국관계에 대한 공동 비전은 양국관계 발전의 튼튼한 기초가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도 여러 다자회의 계기에 정상회담 등 각종 형식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신뢰관계를 공고히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양국은 지난번의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 방안을 포함하여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전략적 협력•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양국의 발전은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에도 함께 기여해 나갈 것으로 봅니다.

또한 양국간 4대 전략대화 채널을 차질 없이 가동하고, 한•중 FTA를 더욱더 심화 이행하고, 인문교류와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것을 통해 양국간 그리고 양 국민간 신뢰와 우의를 한층 심화하고, 상호이익을 극대화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기자: 중한 양국은 수교 25주년을 맞이하게 되잖습니까! 25년이면 사람으로 놓고 말하면 성인에 접어들었는데요, 대사님께서 재임기간에 중한 양국의 우의를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구요. 중한 양국관계가 더욱 큰 성장과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김장수 대사: 앞으로 한중관계를 볼때 그렇게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서로간의 요구가 있고 서로간의 필요에 의해 더욱더 심화 발전할 수 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CRI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중국어로 쓰고 있는 김장수 주중한국 대사(왼쪽)]

기자: 저희 중국국제방송국은 올해로 개국 7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 저희 방송에 대한 기대의 말씀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장수 대사: 중국국제방송국 개국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구요, 중국국제방송국이 세계를 연결하고 소통하는 가교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국제방송 청취자들이 한국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한중 양국 간 우의 증진에 보다 큰 기여를 해주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귀한 시간을 내서 좋은 말씀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장수 대사: CRI에 저도 감사를 드리구요, 앞으로 더욱 번창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기자: 대사님의 건승을 기원드리겠습니다.

김장수 대사: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인터뷰: 한경화 / 사진 촬영: 이향란)

중국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청명도 지났으니 농사차비를 서둘러야 할 때가 왔다. 매년 이맘때면 봄철 농사차비, 봄갈이에 드바쁜 농민들에게는 한시름 더 생긴다. 올해 날씨가 과연 농사에 알맞을는지 농사준비를 하면서도 농민들은 요즘처럼 이상기후가 겹치는 날씨를 두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2016년 우리 주 농작물 생장기 기후추세(5월-9...
  • 2016-04-07
  • 조선족전통음식 길림성지방표준연구토론회 연길에서 4월5일 오후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사무실에서는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산하의 조선족전통음식 종사자들과 연변주기술감독국,연변대학 등 관련기관들이 함께 모여 조선족전통음식 길림성지방표준를 둘러싸고 상호 견해를 나누며 깊이있는 토론을 벌렸다. 길림성질량...
  • 2016-04-06
  • “2015년 길림성재력 10강 현(시, 구)순위”가 1일에 발표된 가운데 우리 주의 연길, 훈춘, 돈화 3개 현(시)이 순위 10위 안에 들었다고 연길시재정경제판공실에서 밝혔다. 그중 연길시는 공공재정예산수입이 29.45억원으로 우리 성 재력 10강현(시, 구)중에 1위를 차지했으며 훈춘시가 20.37억원으로 4위, 돈화...
  • 2016-04-06
  • 길림성민영경제가 전 성 경제총량 비중의 절반을 넘어서고있다고 3월 29일 장춘에서 열린 2016길림성상회사업회의에서 전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2015년 길림성 민영경제는 증가가치 7336.9억원을 실현해 전 성 GDP 비중의 51.4%를 차지, 민영경제 주요 영업 업무 수입은 32634.2억원으로 동기 대비 8.8% 증장했다. 전 성 실...
  • 2016-04-05
  • 신두만강대교 공사현장(사진=훈춘시/ RFA)   훈춘시 취안허 통상구(세관)입구(사진=안윤석 대기자)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시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신두만강대교’가 오는 10월 말 완공된다고 훈춘시가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훈춘시는 1일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취...
  • 2016-04-03
  • 접경지역인 훈춘에 물류센터 건설 등 투자계획 잇따라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한의 4차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 위기국면에도 불구하고 북중접경을 무대로 활동하는 중국 상인들은 현재의 위기가 결국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투자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권시보(證券時...
  • 2016-04-03
  • 질문에 답하는 박성택 중소기업 회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성공단을 대체할 산업단지로 중국 단둥(丹東)·옌지(延吉) 등의...
  • 2016-04-01
  • 30일, 전 주 전자상거래지도소조 제1차 전체 회의가 주정무중심에서 소집된 가운데 회의는 지난 1년간 우리 주 전자상거래사업을 총화하고 다음 단계 사업임무를 포치했다. 회의에서 주정부 부주장 곡금생은 전자상거래발전의 기회를 다잡고 연변특색을 갖춘 전자상거래를 구축하는데 적극 기여해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
  • 2016-04-01
  •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중국 동포 최대 밀집 지역인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시에 인천의 우수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한국상품관'이 들어선다. 인천 남동구는 중국 허룽그룹, 옌지백화점 등과 백화점 내에 한국상품관을 꾸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옌볜...
  • 2016-04-01
  • 청명절기간 연변주는 찬공기 영향으로 2일에 주적으로 작은 비가 내리고 서부 부분적 산간지대에는 작은 비 또는 비가 내릴것이며 강우후 기온이 다시 상승하게 될것이라고 3월 31일 주기상국에서 전했다. 연변주기상국에 따르면 청명절기간인 2일의 기온은 섭씨 2~10도이고 3일 기온은 섭씨 -1~12도이며 4일 기온은 섭씨 ...
  • 2016-04-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